짧은 명언과 따뜻한 그림이 있는 책

나는 언제나 네 편

황중환 그림 | 판형 | 신국판 136면

장르 | 에세이, 예술

발행일| 2013년 2월 4일 | 12,800원

ISBN | 978–89–97222–28-5 13600

 

 

 

 

이 책은…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이 책을 선물하다!

 

컴퓨터가 일상화되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소통이 가능한 시대지만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은 메마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컴퓨터가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수월한 소통수단이지만, 사람의 감성까지 기계가 대신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감성과 소통에 목말라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은 그동안 카툰으로 사람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준 황중환 작가가 따뜻한 그림과 한 줄 명언으로 독자들을 찾는 책이다. 한 장 한 장 잘라서 엽서로 사용할 수도 있고,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새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스스로에게 또는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사람들은‘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며 아마추어 영화감독 노릇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도 충족되지 않는 2%의 무엇이 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지난날 썼던 노트를 뒤적여본다. 손으로 쓴 노트는 삶의 얼룩이며 세월의 먼지며 영원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런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책이다.
무엇이든‘기록’은 중요하다. 톨스토이의 통찰력과 반 고흐의 처절하도록 예민했던 감수성도 종이 위에, 캔버스 위에‘기록’되었기에 오늘날까지 공유되는 것이다. 그들이 만약 기록의 순간을 놓치고 머리로 생각하고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만 만족했다면 오늘날 톨스토이는 없고 반 고흐도 없는 2% 부족한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바쁜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종이를 붙들고 펜을 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의 유물처럼 여겨지는‘일기’를 쓴다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돌 위에 글자를 새기기만큼이나 어렵고 생소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내 마음이 글자 안에 박제되고, 글을 읽는 사람이 휴지통에 메일을 버리고 문자를 삭제해 버리는 순간에도 나의 눌러쓴 마음은 그의 눈 속에,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록은 다른 이에게, 내 인생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이 책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역사를 기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 황중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소년은 어른이 된 뒤 광고회사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다 <동아일보>에 카툰을 그리는 작가가 되어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3년간 3,000회가 넘는 카툰을 연재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도원 씨와 함께 펴낸《당신이 희망입니다》를 비롯《당신이 행복입니다》,《낭만 카투니스트 유쾌한 프랑스를 선물하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놀이혁명》등의 책을 펴냈다. 그 중 13편의 카툰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지금은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로 마음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매일 연재하던 카툰 속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긍정과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스스로 행복한 마음을 품을 줄 아는 일이 진정으로‘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 이야기한다.

 

목차


Love is / Life is / Hop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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