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238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474개의 테마에 대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집필한 <일본문화총서> 시리즈 9권 중 문학1 고전문학편. 이 총서 시리즈는 단순한 흥미위주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고도지식사회에 걸맞게 새로운 각도에서 일본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함으로써 제대로 일본을 알리자는 시도에서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하겠다. 전체의 구성은 문화 3권, 문학 3권, 어학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에 대해 고대와 현대역사라는 시간 축에 의해 내용을 분류하였다.
■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4권, 문학1 고전문학편. 키워드 60개를 통하여 일본의 고전문학을 들여다 보았다.
일본의 고전문학은 서정적이고 이지적이며 사상적인 면이 결여되어 있다고들 한다. 이는 특히 와카 등의 시가가 화조풍영(花鳥諷詠)의 문학이고, 『겐지 이야기』를 비롯한 서사문학에 있어서도 역시 서정적인 요소가 짙게 배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즉 일본은 비교적 온난한 섬나라라는 자연환경과 거의 외세의 침략이 없었던 역사로 인해 서양문학에서 볼 수 있는 고뇌와 강인한 저항정신의 문학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문학은 또한 유형적(類型的)인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역으로 말하자면 비개성적이라 할 수 있는데, 천편일률적인 작품이 긴 문학사에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개의 작품은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과 특성이 있지만, 시가의 음수율은 고대로부터 5 또는 7로서, 이는 오늘날의 시가나 광고의 문안에까지 지켜지고 있다. 이 음수율은 당연히 서정문학의 근본이 되는 것이지만, 시가나 산문의 내용면에 있어서도 유형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형적인 표현은 이후의 일본문학에도 계승되어 계절과 시간, 자연 경물까지도 묶어서 미의식을 표현하게 된다.
이와 같은 유형화는 와카, 하이쿠, 렌가, 꽃꽂이(生け花), 다도, 노(能) 등 일본문화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일본이 근대 산업사회에 들어와서 규격의 대량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다고도 여겨진다. 독특한 언어구조도 일본문학이 서정적이며 유형적인 표현구조를 갖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화의 문학, 검소하고 간결한 문학 혹은 이로고노미(色好)의 문학 등과 같은 특질로 일본문화를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해설하고 있는 하나하나의 작품 세계를 통하여 우아, 유겐(幽玄), 여정, 의리, 인정, 쓸쓸함 등의 문예이념을 고찰해야 할 것이다.
■ 지은이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학1권 고전문학편에는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45명이 참여하였다. 일본의 고전문학을 총 6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문학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집필한 셈이다. 전국 각 대학의 일본어학과 현직 교수들이 참여한 만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 도서와 차별화가 분명하다.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238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474개의 테마에 대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집필한 <일본문화총서> 9권 중 문화3 전통·현대문화편. 이 총서 시리즈는 단순한 흥미 위주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고도지식사회에 걸맞게 새로운 각도에서 일본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함으로써 제대로 일본을 알리자는 시도에서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하겠다.
이 책은 특히 2021년 학회에서 시대변화에 맞게 변형 발전시켜가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발휘하여 일본문화총서의 속편 시리즈물 3권을 추가로 작업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이 속편 작업에는 학회 회원 103명이 참여하였으며, 2003년의 360개 테마에 더해 일본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114개의 주제를 선정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하였다. 전체의 구성은 문화 3권, 문학 3권, 어학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에 대해 고대와 현대역사라는 시간 축에 의해 내용을 분류하였다.
■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3 전통·현대문화편으로 기존 일본문화편 키워드 115개에 더하여 일본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화 키워드 35개를 더하여 엮은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일본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 각 대학 교수들의 지혜를 모았다. 그동안 일본에 대한 적지 않은 서적이 출간되었으나, 대부분 어학이나 문학 분야에 치중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한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겉모습을 벗기고 문화적인 배경을 추적하여 근원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자 노력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상호협력 차원에서 크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문화적 갈등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시대나 환경이 바뀌더라도 쉽사리 변하지 않는 그 민족만의 원형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일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변하지 않는 원형으로서의 일본을 보다 많이 알아야 한다. 문화는 전쟁이나 협상으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대상인 때문이다.
한일 양국의 화합 문제를 다룰 때 정치나 경제 문제와는 다른 접근방법을 취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여, 상대의 타자성(他者性)을 인정할 때 비로소 적대감이 아닌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특징을 소개한 책자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菊花)와 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베네딕트는 저서를 통해 일본문화를 ‘국화’와 ‘칼’이라는 양면적인 국민성 안에서 이루어진 ‘염치의 문화’라고 했다. 또 도이 다케오는 『아마에의 구조』라는 저서에서 정신분석학적 시점에 입각하여 ‘아마에’(응석)의 문화라고 했으며, 우리나라의 이어령은 ‘축소지향의 문화’라는 말로 풀고자 하였다. 이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하나의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한 나라의 문화를 각자가 내세운 한 단어 안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분도 있다고 여겨진다.
한때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최근 들어서는 k-pop의 세계화와 함께 한류문화가 일본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각 나라가 품고 있는 문화적 차이는 영원불변의 것도,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현재의 국가 발전이나 사회질서의 차이를 가져온 밑바탕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알아보는 것은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곧 우리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남을 통하여 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때문이다.
이제는 일본문화를 소개함에 있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기다. 글쓰는 이가 느낀 일본의 일부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심층적이며 객관성을 부여한 사실적 요소를 알려주는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즉 제한된 시간 동안 어느 한 개인이 보고 느낀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소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문화총서> 시리즈는 전문성을 갖춘 학자들의 연구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내용은 물론 재미 또한 간과하지 않은 읽을거리로 손색이 없다.
■ 지은이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3권 전통·현대문화편에는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31명이 참여하였다. 일본의 전통·현대문화를 총 3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집필한 셈이다. 전국 각 대학의 일본어학과 현직 교수들이 참여한 만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 도서와 차별화가 분명하다.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238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474개의 테마에 대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집필한 <일본문화총서> 9권 중 문화2 현대문화편. 이 총서 시리즈는 단순한 흥미위주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고도지식사회에 걸맞게 새로운 각도에서 일본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함으로써 제대로 일본을 알리자는 시도에서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하겠다. 전체의 구성은 문화 3권, 문학 3권, 어학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에 대해 고대와 현대역사라는 시간 축에 의해 내용을 분류하였다.
■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편 2권으로 일본의 현대문화와 사회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엮은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일본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 각 대학 교수들의 지혜를 모았다. 그동안 일본에 대한 적지 않은 서적이 출간되었으나, 대부분 어학이나 문학 분야에 치중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한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겉모습을 벗기고 문화적인 배경을 추적하여 근원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자 노력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상호협력 차원에서 크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문화적 갈등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시대나 환경이 바뀌더라도 쉽사리 변하지 않는 그 민족만의 원형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일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변하지 않는 원형으로서의 일본을 보다 많이 알아야 한다. 문화는 전쟁이나 협상으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대상인 때문이다.
한일 양국의 화합 문제를 다룰 때 정치나 경제 문제와는 다른 접근방법을 취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여, 상대의 타자성(他者性)을 인정할 때 비로소 적대감이 아닌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특징을 소개한 책자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菊花)와 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베네딕트는 저서를 통해 일본문화를 ‘국화’와 ‘칼’이라는 양면적인 국민성 안에서 이루어진 ‘염치의 문화’라고 했다. 또 도이 다케오는 『아마에의 구조』라는 저서에서 정신분석학적 시점에 입각하여 ‘아마에’(응석)의 문화라고 했으며, 우리나라의 이어령은 ‘축소지향의 문화’라는 말로 풀고자 하였다. 이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하나의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한 나라의 문화를 각자가 내세운 한 단어 안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분도 있다고 여겨진다.
한때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최근 들어서는 k-pop의 세계화와 함께 한류문화가 일본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각 나라가 품고 있는 문화적 차이는 영원불변의 것도,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현재의 국가 발전이나 사회질서의 차이를 가져온 밑바탕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알아보는 것은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곧 우리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남을 통하여 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때문이다.
이제는 일본문화를 소개함에 있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기다. 글쓰는 이가 느낀 일본의 일부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심층적이며 객관성을 부여한 사실적 요소를 알려주는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즉 제한된 시간 동안 어느 한 개인이 보고 느낀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소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문화총서> 시리즈는 전문성을 갖춘 학자들의 연구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내용은 물론 재미 또한 간과하지 않은 읽을거리로 손색이 없다.
■ 지은이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2권 현대문화편에는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35명이 참여하였다. 일본의 현대문화를 총 55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집필한 셈이다. 전국 각 대학의 일본어학과 현직 교수들이 참여한 만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 도서와 차별화가 분명하다.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238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474개의 테마에 대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집필한 <일본문화총서>시리즈 9권 중 문화1 전통문화편. 이 총서 시리즈는 단순한 흥미위주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고도지식사회에 걸맞게 새로운 각도에서 일본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함으로써 제대로 일본을 알리자는 시도에서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하겠다. 전체의 구성은 문화 3권, 문학 3권, 어학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에 대해 고대와 현대역사라는 시간 축에 의해 내용을 분류하였다.
■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편 1권으로 일본의 전통문화와 사회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엮은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일본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 각 대학 교수들의 지혜를 모았다. 그동안 일본에 대한 적지 않은 서적이 출간되었으나, 대부분 어학이나 문학 분야에 치중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한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겉모습을 벗기고 문화적인 배경을 추적하여 근원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자 노력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반일과 혐한의 평행선에서’ 상호협력 차원에서 크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문화적 갈등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시대나 환경이 바뀌더라도 쉽사리 변하지 않는 그 민족만의 원형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일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변하지 않는 원형으로서의 일본을 보다 많이 알아야 한다. 문화는 전쟁이나 협상으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대상인 때문이다.
한일 양국의 화합 문제를 다룰 때 정치나 경제 문제와는 다른 접근방법을 취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여, 상대의 타자성(他者性)을 인정할 때 비로소 적대감이 아닌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특징을 소개한 책자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菊花)와 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베네딕트는 저서를 통해 일본문화를 ‘국화’와 ‘칼’이라는 양면적인 국민성 안에서 이루어진 ‘염치의 문화’라고 했다. 또 도이 다케오는 『아마에의 구조』라는 저서에서 정신분석학적 시점에 입각하여 ‘아마에’(응석)의 문화라고 했으며, 우리나라의 이어령은 ‘축소지향의 문화’라는 말로 풀고자 하였다. 이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하나의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한 나라의 문화를 각자가 내세운 한 단어 안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부분도 있다고 여겨진다.
한때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최근 들어서는 k-pop의 세계화와 함께 한류문화가 일본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각 나라가 품고 있는 문화적 차이는 영원불변의 것도,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현재의 국가 발전이나 사회질서의 차이를 가져온 밑바탕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알아보는 것은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곧 우리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남을 통하여 나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때문이다.
이제는 일본문화를 소개함에 있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기다. 글쓰는 이가 느낀 일본의 일부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심층적이며 객관성을 부여한 사실적 요소를 알려주는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즉 제한된 시간 동안 어느 한 개인이 보고 느낀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소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문화총서> 시리즈는 전문성을 갖춘 학자들의 연구와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내용은 물론 재미 또한 간과하지 않은 읽을거리로 손색이 없다.
■ 지은이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문화1권 전통문화편에는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47명이 참여하였다. 일본의 전통문화를 총 6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집필한 셈이다. 전국 각 대학의 일본어학과 현직 교수들이 참여한 만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도 타 도서와 차별화가 분명하다.
내 아이는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아이는 부모가 낳았지만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속물이 아니다. 부모인 내가 살아오면서 못다 이룬 욕심이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게 된 경험들을 무기 삼아 내 아이만큼은 이렇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의 생각과 타인의 시선을 고려하여 내린 결론을 막무가내로 아이에게 강요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월은 흘렀고 세상의 흐름은 괄목할 만하게 달라졌다. 부모세대가 생각하던 세상이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이 그린 그림대로 훌륭하게 아이를 키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겠다던 한 엄마의 날것 그대로의 자녀교육 스토리다. 그녀의 야심찬 목표는 결실을 맺게 되었을까? 결론은 ‘다행히도’ 실패다. 그간 엄마가 정한 길로 잘 따라와 주었던 아이가 어느 날 자신의 길을 가겠다며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이다. 아이와 엄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 했던가. 이제 그 아들이 어엿한 기티리스트가 되고, 엄마는 진짜 어른이 되었다. “네가 아니라 엄마 탓인 걸… 엄마가 문제였는데…” ‘어쩌다 엄마’가 되어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자신도 변할 수밖에 없었던 한 엄마의 성장일기가 감동을 준다.
■ 출판사 서평
좋은 엄마 콤플렉스, “엄마야 학습 매니저야?”
아이들을 데리고 각종 전시회나 체험관, 공연장으로 다니고 독서, 한자, 영어 등 인증시험이나 각종 대회에 출전시킨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면 남들이 추천하는 곳, 꼭 가봐야 한다는 곳에는 없는 시간도 쪼개서 다니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좋은 부모,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우리 엄마들에게 있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걸려 넘어질 것 같은 돌이 있다면 미리 치워준다. 내가 먼저 겪었던 시행착오를 내 아이에게는 겪게 하지 않는다. 아이 인생의 로드맵을 미리 짜준다.” 이렇게 나름 좋은 엄마의 기준을 세운 나는 의심의 여지없이 교육과 관련된 각종 도서와 육아잡지, 방송에 나오는 자녀교육 성공담을 보면서 저들의 모습이 곧 정답이라고 굳게 믿었다. ‘잘만 따라 하면 내 아이도 저렇게 키울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고, 내 아이들을 다른 누구보다도 성공의 길로 이끌 자신도 있었다. 내가 세운 기준 자체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때렸다며 호출을 받았고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순둥이 아들, 그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믿었던 아들에게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알게 되면서 나는 현실의 교육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내 아이가 문제일까 아니면 내가 놓친 무엇이 있을까? 내 모든 관심은 ‘좋은 교육’에 있었는데, 내 계획대로였다면 나는 완벽하게 좋은 엄마가 되어 있어야 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서툰 엄마, “내가 착각하고 놓치는 것들”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의 삶에 ‘나’는 없다. 아이가 생긴 뒤로 ‘엄마’로서의 나만 존재했다. 보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돌볼 필요가 있었으나 그걸 몰랐다. 늘 타인의 시선이 더 중요했고, 타인과의 비교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남의 시선에 기준을 맞추고 있으니 내 아이와의 행복한 관계가 가능할 리 없었다.
나는 늘 인내심이 부족했다.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도록 충분히 기다려준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원하는 방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끌고 가기에만 급급했다.
아이는 스스로 잘한 것이 아니라 잘 끌려와 주었을 뿐이다. 이것이 아이가 잘하고 있는 것이라 착각했던 것이다. 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도와주고 대신해주는 엄마였다. 그렇게 내 아이가 스스로 쌓아가야 하는 경험치를 쌓지 못하게 막아서고 있는 엄마였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엄마’로 보였을지 모르나 내 아이에게 있어서 나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지 못하고 다그치는 엄마’, ‘아이에게 내가 정한 기준만을 요구하는 엄마’였다.
어쩌다 엄마, “내가 보기에 가장 좋은 것”
모든 부모가 혹시라도 아이가 잘못 클까 봐 전전긍긍, 육아에 있어서 절대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 불안을 잠재우고자 아이로 하여금 뭐든지 자꾸만 ‘더! 더!’ 잘하기를 강요한다.
무엇이 아이를 잘 키우는 옳은 방법인지 알지 못해 생기는 그 불안한 마음, 그 마음을 안은 채 나는 아이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할 순간마다 ‘내가 보기에 가장 좋은 것’을 선택했다. 그것이 엄마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돌이켜 보건대 그 선택들은 온전히 아이의 행복을 고려한 것들이 아니었다. 아이를 위해 내가 내렸다는 선택들은 사실 내 마음이 편하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 것들이었다. 아이의 행복보다는 내 머릿속으로 그리는 아이의 미래, 내가 만들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마음에 두고 선택하는 우를 범해 왔던 것이다. 나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당하며 밀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늘 불안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불안의 크기만큼 아이에게 끝도 없이 ‘더! 더!’ 잘하기를 요구했다.
부모의 마음가짐, “무얼 하지 말아야 할까?”
부모에게는 부모로서 당연히 아이에게 행해야 할 것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읽고 쓰기의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올바른 신념을 세우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지지 않고 견디는 힘, 노력과 성취감을 알려주는 것 역시 부모의 역할이다. 중요한 건 어떤 것이든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요구하기 이전에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건 바로 부모의 마음가짐이다.
“진정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아이가 스스로 해답을 찾아 나가도록 격려하는 마음, 아이가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적절하게 도움을 주는 선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마음.”
부모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나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대부분 ‘어쩌다 엄마’들일 것이다. 엄마로서의 삶은 갑작스럽게 전쟁에 불려간 학도병이나 마찬가지다. ‘부모’라는 이름의 전쟁터에서 연습 시간은 없다. 엄마들은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것과 동시에 ‘육아와 교육’이라는 이름의 실전에 투입된다.
초보 엄마이던 내게 ‘행복한 육아’란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나는 전쟁 같은 하루하루에 짓눌려 있었던 탓에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기 일쑤였다. 그뿐만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어울리지 않게 비싼 전집을 덜컥 사서는 아이에게 읽게 하는 등 내 마음의 부채감을 덜고자 끊임없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켜댔다. 부모란 아이에게 무엇을 하게끔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무언가를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불안할 때, 그 불안이라는 이름의 비로부터 아이를 지켜주는 우산이 되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건만….
매일 기도하는 마음 15분, “아이들은 진심을 안다”
아이와 소통 단절의 시기를 겪으면서 깨달은 바가 크다. 신이 세상에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자식을 보낸다더니. 자식을 키워보아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이 정말 이런 의미인가 보구나.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자식 잘 키우고 싶으면 이것저것 시킬 게 아니라 그저 부모의 뒤통수만 깨끗이 하면 된다.’가 이런 뜻이구나.
나는 굳게 결심했다.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기로 생각의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내 아이를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관찰하는 눈이다. 아이는 ‘관찰의 대상’이지 절대 ‘감시의 대상’이 아니다. 아이의 부족한 면을 들춰내기에만 급급한 눈이라면 과감히 감아버려야 한다. 나는 아이의 부족한 면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려 노력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아이의 반응에 서운해 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렇게 하나, 둘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자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아이에게 ‘엄마’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언어적·정신적 폭력을 일삼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너의 선택, “미치도록 재미있어”
‘그래, 잘 견뎠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아이의 선택을 지지해주길 잘 한 거야. 불확실한 진로면 뭐 어때?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 건 잘한 일이야.’
‘그래, 남들과 다른 인생 시간표로 가면 어때? 그 안에서 내 아이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게 아닐까?’
만일 내 아들이 기타를 연주하는 ‘아티스트’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예술이란 배고픈 직업=하면 안 되는 것’이라는 고루한 생각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아이를 지켜본 지금은 안다. 아티스트란 이름은 고도의 창의적인 능력과 고된 훈련을 이겨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이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아이는 의젓하게 스스로의 선택을 감당해 나가며, 행복하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고 있다.
재능에 물주기, “지는 게임을 이기는 게임으로”
이제는 성공과 안정을 보장하는 과거의 직업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한 가지 직업으로 사는 게 아니라 N잡러, 사이드 잡 등의 단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더 이상 우리가 ‘과거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키우면 안 된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지식이 아닌 스스로 지식을 창출하며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직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류는 현재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실로 혁명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변화를 경험 중이다. 우리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과거보다 길어졌고, 미래에 대한 진로 고민은 더는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른들 역시 길어진 수명만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이들은 앞으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지?’, ‘얼마나 폼이 나지?’와 같은 질문이 아니라 ‘이 일이 진짜 내가 미치게 하고 싶은 일인가?’, ‘나를 정말 몰입하게 만드는 일인가?’와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또 자신의 아이와 변화하는 사회를 잘 관찰해서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길 바란다.
■ 추천사
‘아이를 잘 성장시킨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해 초보 엄마 시절 작가의 민낯을 다 보여준 책이다. 누구든 좋은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보다는 부모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부모는 부모일 따름이다. 아이가 힘들 때 따스함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하고 감싸 안아주어야 한다.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이 책에 담긴 경험담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_공정배 시인,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상우고등학교 교장, (사)교육과사람들 연구소 이사장
100명의 아이가 모두 다른데 내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아이와의 관계를 해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없다. 아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존중하고 응원해주세요.” 꿈이 있는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삶이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마침내 얻은 작가의 행복이 이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자녀교육의 기준을 타인의 시선에 두지 않고, 무릎 굽혀 내 아이와 눈 마주치고 싶은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읽기를 권한다.
_김연수전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미라클 베드타임》 저자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아들을 둔 엄마로서 내가 커 온 방식과는 다르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 우리 시대 부모들이 겪는 자녀교육 성장통 이야기이다. 앞서 겪은 선배 엄마의 경험이 우리 아이가 당당하게, 원하는 것을 하게 하기 위해, 난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좋은 입문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_SBS 이정애 학부모
“당신은 ‘엄마 선생님’이 아니어도 이미 아이에게 ‘내 엄마’로서 충분히 ‘좋은 엄마’다.” 이 책은 ‘어쩌다 엄마’가 되어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자신도 변화해나간 한 엄마의 성장일기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새 작가 자신도 괜찮은 어른이 되어갔던 것이다. 아이와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와 선생님들, 가슴 뛰는 일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_손문숙인천광역시교육청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저자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을 때까지 너그러운 눈으로 오래 기다려 줄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아이가 미치도록 행복한 자신의 세상을 발견하여 즐겁게 몰입하고, 타인과 더불어 웃으며 살아가게 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녀와 겪은 갈등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소개하여 아이와 행복한 삶의 방향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녀와의 관계가 고민인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_신향숙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학부모 지원전문가
아이의 장애물을 미리 치워주던 바쁜 엄마. 어느 날 갑자기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선언한 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두 아이 엄마이자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김선희 작가의 솔직한 고백 덕분에 조금은 의연하게 내 아이의 사춘기와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예비 사춘기 부모들에게 이 예방주사를 권한다.
_윤소영 《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 저자
■ 지은이
김선희
엄마로 살아온 지 19년 차, 가르치는 일 하나 만큼은 자신 있었던 그녀는 큰 아이의 극심한 사춘기와 함께 성장통을 겪으며 진정한 양육의 가치를 가슴으로 깨닫는다.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던 게 아니고, 아이가 부모인 나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좋은 엄마’가 아니라 ‘좋은 나’로 살아가는 게 틀어진 모든 관계를 바로잡을 열쇠라는 것을, 아이는 내 뜻대로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응원해 주고 선택을 지지해줄 때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남양주유지’, 그녀의 별명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다양한 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의미 있는 일을 재밌게 해내는 걸 좋아하며, 학생과 부모 공동체 안의 연결의 힘을 믿는다. 훈민에듀코칭 대표, 학원장, 작가, 코치 등의 부캐를 지닌 오지라퍼이기도 하다.
아이의 사춘기를 거치며 마음의 면역이 생겼다는 그녀는기꺼이 ‘엄마백신’임을 자처하며 오늘도 내면의 가치를 찾는 엄마들이 100인 100색의 해법을 찾는데 조금의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