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만들기

미래를 여는 교육

박하식, 임호순 지음 | 판형 개정판, 144×205 |면수 272,

분야 청소년, 자녀교육 | 발행일 201945

ISBN 979-11-86578-51-3 03370 | 15,000

 

이 책은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66일 동안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바로 2014년 개교하여 첫 입학생을 받은 충남삼성고등학교로 이 프로그램을 ‘66일 기적의 용광로(MSMP)’라고 이름 붙였다.

MSMP2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첫 주까지 66일 동안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 기적의 용광로를 만든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자 학교교육 청정화, 좋은 습관 형성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MSMP는 새로운 행동과 습관을 형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66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영국의 런던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 새롭게 형성하기를 바라는 9가지 습관을 제시하였다.

시간 준수, 올바른 식사 예절, 규칙적인 운동 습관, 인사 잘하기, 바른말 쓰기, 규칙 지키기, 바른수업 태도, 학습 계획 수립, 자기주도 학습 등인데 이 습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학교의 교육과정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전제 하에 시작되었다.

당연히 이 기간 동안에는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정해진 규칙에 의해 생활해야 하고, 외출 금지, 핸드폰 사용 금지, 학업 외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다.

올해로 6기의 신입생을 받았고 3기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대학입시를 겨냥한 선발효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교육효과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하여 바른 품성을 갖추고 창의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글로벌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몇 년 동안의 교육성과로 벤치마킹 학교로 급부상한 충남삼성고는 올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 학교로 승격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에는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미래 교육의 모델 학교 충남삼성고의 ‘66일 기적의 용광로프로젝트와 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세계적 기업의 인사담당 전문가, 글로벌 중등교육의 전문가가 함께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걱정하며 쓴 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그리고 이에 걸맞은 학교에서 길러내야 할 바람직한 학생상이 조화를 이룬 점이 돋보인다. 이 책의 수익금은 전부 사회배려대상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광역단위 자사고, 신생 벤치마킹 학교로 급부상

충남삼성고는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천안/아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 해소 차원에서 설립됐다. 삼성이 학교 설립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고, 민사고 용인외고 경기외고의 기틀을 마련한 박하식 교장을 영입하면서 개교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1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17학년에 대입 원년을 맞았고, 2019년 이제 막 이제 3기 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생고이다. 교육의 목표를 대학입시를 겨냥한 선발효과 보다는 교육효과에 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 2017년 입시원년에 수시에서 서울대 등록자 9명을 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2018학년 12, 2019년에 9명이 수시로 합격하여 특별한 교육과정을 입증했다.

무학년 무계열 선택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교육과정은 국제인문 사회과학 경영경제 예술 자연과학 공학 IT 생명과학 총 8개 과정으로 짜여 있으며,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토론 실험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수업방식을 택해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학생 스스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21년부터는 IB과정도 개설하여 국제적인 학교로의 면모도 갖추게 될 것이다.

 

33무의 학교를 만들다

학교의 모든 분위기는 학교문화로 만들어진다. 기본이 서는 학교, 가장 진정성 있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충남삼성고는 학교 문화를 33무로 정했다.

3강이란 인성이 강한 학교, 적성개발이 강한 학교, 학습지도가 강한 학교를 말하고, 3무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사교육이 없는 학교, 교사들의 행정잡무가 없는 학교를 말한다.

3강의 제1덕목은 인성이다. 건학이념의 제1이 바로 바른 품성이고, 우리가 세상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항상 고민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2강은 적성개발이 강한 학교로 적성에 맞는 맞춤형의 진로 교육과 다양성 교육에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3강은 학습지도가 강한 학교로 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바탕으로 학습지도가 진행된다. 교사의 철저한 책임수업제에 더하여 학생의 자율과 자기주도 학습이 기본이 된다.

다음은 3무로 1무는 학생 간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폭력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입학과 동시에 66일의 용광로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1학년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였는데 이를 통해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의식이 생기게 된다.

2무는 바로 사교육이 없는 학교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고, 그중 66일 동안은 집에도 갈 수가 없다. 66일 동안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바꿔준다.

3무는 교사들의 행정잡무가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교사는 수업지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관심을 가진다. 교사의 열정이나 시간을 오로지 학생이나 수업에 둘 수 있다.

 

66일 기적의 용광로에 열정을 태우다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칠 뿐만 아니라 일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이 되는 태도와 습관을 갖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이 바로 입학 전 일주일부터 시작하여 66일 동안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하여 합숙하는 프로그램 MSMP 66일 기적의 용광로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차단하고, 교육하기 가장 좋은 청정지역화로 만드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점 요소는 학생들의 사고방식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인데 66일 동안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되 핸드폰 소지도 안 되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채팅, 흡연도 절대 불가다. 대신 친구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홀로서기를 선언해야 한다.

학생들의 바른생활습관 기르기를 목표로 기본습관, 학습습관, 생활습관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27개의 실천해야 할 과제를 수행한다. 시간지키기, 식사예절, 규칙적인 운동 습관, 인사 잘하기, 고운 말 쓰기, 취침시간 꼭 지키기, 주변 정리 정돈 잘하기, 스스로 학습플래너를 작성하기, 공부하는 습관기르기 등 다양하다.

66일이라는 험난한 MSMP 여정의 막바지에 이르면 학생이나 교사 모두가 고된 일정에 지치고 힘이 다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잘 이겨내고 수료식을 앞둔 자랑스러운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고생을 보듬어 주기 위해 세족식을 준비한다.

세족식은 타인의 발을 씻어주는 예식이다. 선생님이 학생의 발을 닦아주며 그간의 노력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참된 사제관계가 형성된다. 학생은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과 송구함에서 더욱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동시에 교사는 이 아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된다.

 

비욘드 유니버시티, 미래를 가르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세상 어느 학교가 오직 대학의 문턱만을 바라보며 교육을 하고, 학교답지 않은 학교를 원하며, 교육답지 않은 교육을 해야 하는가?

공부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미래를 가르칩니다!”

실력보다는 인성이 먼저입니다.”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진학보다는 진리를 탐구합니다.”

여기에 충남삼성고 학교 교육의 기본 마음이 담겨 있다.

아예 공부를 가르치지 않습니다로 하고 싶었지만, 오해로 인한 학부모의 반대와 파급효과를 우려하여 조금 부드럽게 표현했다고 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대학 입시를 넘어,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을 넘어(비욘드 유니버시티)’를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추천사

충남삼성고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학교설립의 모든 과정과 교육의 지향점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정수를 집약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 미래교육의 지침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하는 우수한 책이다.

_ 송광용/서울교육대학교 명예총장

 

충남삼성고가 지난 5년간 달려온 길, 하늘을 열어 동을 틔우고 땅을 갈아 옥토로 일군 시간, 서로 도우며 달려온 두 현장사령관의 증언은 한국 중등교육의 미래를 위한 설계도이며 함께 수고한 모든 이들의 노고에 대한 찬사이다.

_ 김현철/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충남삼성고는 입학시 66일간의 MSMP 과정,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계열을 아우르는 교육과정, 실험실습과 토론 중심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모델 학교다.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으로 미래 교육이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_ 김기영/코리아텍 전 총장

 

혁신을 이루는 리더십은 안 될 이유열 가지 보다 될 방법스무 가지를 찾는다. 혁신에 성공한 리더십은 혼자 앞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 신념과 확신의 리더십은 낯선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안을 끝내 믿음과 감동으로 바꿔낸다. 이 책은 그렇게 혁신을 이루어 낸 리더십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_ 이혜정/교육과 혁신 연구소장,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저자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66일간이나 운동선수처럼 한 곳에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이것은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황당한 만화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이것을 실행한 학교가 있었고 엄청난 변화를 실감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요사이 우리 교육현장에 직업인으로서 교사는 있지만 과거와 같은 소명의식이 있는 참된 의미의 선생님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런데 충남삼성고에서는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이같은 기적을 만들어냈다니 다음 세대 교육에 귀감이 될 만한 일이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고 사제 간 훈훈한 정을 찾아 볼 수 없는 각박한 시대에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육방법이나 선생님 그리고 그것을 100% 믿고 따르는 학생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충남삼성고가 만들고 싶어한 교육의 참모습이 아닌가 한다.

삼무 즉 사교육이 없는 학교,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그리고 교사들의 잔무가 없는 학교. 대한민국 어느 학교에서도 이루지 못한 목표를 세우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충남삼성고는 우리나라 모든 학교 평판의 표준이 되는 ‘SKY’ 대학의 합격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재학 중에는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졸업해서는 이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개교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교가 선망의 대상이자 건전한 롤모델이 되고 있으니 미래교육을 선도하기를 바란다.

_ 김경성/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삼성이 설립하고 운영해온 충남삼성고가 자사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떨쳐내고 한국교육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한국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에게 필독을 권한다. 물론 참된 교육에 목말라 하는 학부모도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을 것이다.

_ 김흥주/전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 현 세명대학교 교수

 

이 책은 충남삼성고의 비전과 목표, 교육 내용과 방법, 특색 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학교 설립자와 운영자의 협업이 학교 교육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선발 효과보다는 학교 교육의 힘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한국 고등학교의 모델이라고 하겠다. 교육다운 교육과 학교 경영을 꿈꾸는 교장과 교사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_ 김도기/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 책에는 창의력과 통섭력, 협동과 소통력, 자율 능력을 갖추고 지성과 덕성, 예술적 감수성과 건강한 체력을 고루 겸비한 품격 있는 인재를 육성하려는 고뇌와 실천적 노력이 담겨있다. 또한 깨닫는 기쁨과 가르치는 즐거움, 사랑과 존경, 우정이 가득한 명품학교로 발전하는 모든 교육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충남삼성고가 이 시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_ 민병관/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전국교육장협의회 회장

 

이 책은 미래 한국 고등학교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인상 깊게 보여준다. 대학입학만이 최고의 목표가 되고 있는 현 세태와 달리 충남삼성고는 교육다운 교육을 실천하고 학생 선택 진로 집중 교육과정을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다. 탐구식으로 배우는 일반 교과과정, 졸업논문, 80시간의 봉사활동, 철학·미술·디자인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IB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한국의 모든 고등학교도 이렇게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

_ 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청소년기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사회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품성을 갖추는 시기다. 이 중요한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학교는 흔치 않다. 충남삼성고는 설립 이념 속에 이를 담고 구성원이 힘을 합쳐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모두가 주목하는 모델 학교로 우뚝 섰다. 감탄과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

_ 정영우/용인한국외대부고 교장

 

The CNSAschool visitswere veryinspiring. Mybiggest takeaway fromthe CNSAwas the66 daysfreshmen orientation. I wouldlike tomodel thefoot washingexercise. Tome thisnot onlyindicates thegreat jobthe principaland histeam aredoing, butthe team’s commitmentto thevalues andlove forthe students.

_ Dr. Robert Pritchard/South Orangetown Central District, New York

 

매년 미국 학교 행정가들과 한국을 방문하여 발전된 한국사회를 소개하고 한국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미국 교육자들과 충남삼성고에 방문하여 한국 교육의 현장을 보게 되었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과 자부심을 느꼈다. 미국 교육현장에서도 눈여겨 보아야 할 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_ 김경화/ Joining East & West as Educational Liaisons ()뉴저지 노우드학군 교육위원

 

본문 속으로

학생들은 친구의 발을 닦아 주고 계신 선생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어떤 기분일까 설렘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담담한 고백이 편지가 되어 음악을 타고 스크린 위로 흘러간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워하던 학생들도 담임선생님에게 발을 내민다.

_본문 <세족식으로 완성하다> 중에서

 

모든 수업은 자신이 수강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 학교가 학생선택 진로 집중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표의 선택은 자신이 이루어야 할 꿈과 성취할 에 맞추어 이루어진다. 자신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이고, 이를 이끌어갈 사고력과 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학교의 수업에 참여조차 불가능하다.

_본문 <내가 만드는 내 시간표> 중에서

 

미래를 살아갈 인재에게 그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갖추게 해야 할 책임을 지닌 학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 현상을 어떻게 교육 현장에서 구현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 학교는 입학할 때부터 자신의 꿈을 갖도록 안내하고 있고, 대개 1학년 2학기가 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진로를 정하게 되며, 그에 맞는 교육 과정을 결정하게 된다. 스스로 발견한 주제와 관심 분야에 대하여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11능이라 불리는 연구 성과물 제출 프로그램이다.

_본문 <4차 산업혁명시대 11능으로 준비> 중에서

 

11위인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수업시간 및 개별 활동을 통해 위인에 대해 알아보기,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이 파악한 위인의 삶을 모방하고 따라 해보기, 세 번째는 위인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발표해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의 성품과 역량을 닮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간다.

_본문 <위인 위인 페스티벌> 중에서

 

우리 학교는 직업의 세계를 정보 차원이나 이론적 측면에서 제공하고 익히는 진로 관련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다양한 직업, 직업 안에서 형성되는 수많은 사례와 모습을 다 학습할 수 없기 때문에 17시간 이상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의무화하였다. 학교에서 직업과 일의 세계를 소개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직접 찾아보고 체험할 것을 권한다.

_본문 <17시간 진로 직업 체험> 중에서

 

지은이

박하식

교육계에서 글로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영락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국내 글로벌 고등학교 1호라 할 수 있는 민족사관고와 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경기외고를 거쳐 현재 삼성고등학교 교장으로 새로운 교육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민족사관고와 외대부속외고 경기외고에서 글로벌 고등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였고, 세계적인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였다. 현재 삼성고등학교에서는 IB교육의 도입을 선언하고 미래 학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여 교육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임호순

80년대 후반 삼성전자 인사팀에 입사하여 30년동안 사람을 가꾸는 일에 힘써왔다. 충남삼성고 설립 업무를 맡게 되면서 교육현장의 일선에 섰다. 기업은 물론 모든 사회 현장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실감하였고 더욱 교육에 몰두하게 되었다. 미래가 달라지려면 교육현장이 달라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기업과 학교 융합의 결실인 충남삼성고에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적 기업에서 쌓아온 냉철한 시각으로 교육 현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박하식

1장 교육 불모지에 뿌리 내리다

01 포도마을 탕정에 교육의 희망을 심다

02 명문고 프로젝트도 귀족학교도 아니다

03 몸집만 큰 아이인가 예비 성인인가

04 대학을 넘어 학교다운 학교로

05 공부가 아니라 미래를 가르치다

06 33무의 학교를 만들다

07 GATTED 교직원 회의문화를 바꾸다

 

266일 기적의 용광로에 열정을 태우다

01 교육 청정지역에서 배움을 시작하다

02 MSMP는 왜 66일인가

- 네가 자랑스럽다 / 교사가 지켜 본 66일의 대장정 : 교사 김지민

03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 버리니 얻는 게 더 많아요 / 66일 동안 좋은 습관들이기 : 임효진

04 기숙사 생활로 자기주도적 삶을 산다

- 인재관에서 미래 인재로 / 기숙사 생활에서 얻은 것 : 남예원

05 MSMP의 출발, 큰 아이와 작별하다

06 세족식으로 완성하다

- 내 가슴에 너를 안다 / 세족식의 의미 : 교사 이창훈

- 평생 잊지못할 뭉클한 감동 / 세족식의 의미 : 강민채

 

3장 체력을 바탕으로 예술의 혼을 심다

01 운동화 신은 뇌

- 체육활동도 학교문화다 / FB 리그전의 의미 : 교사 이설

02 몸과 마음을 깨우는 모닝스파크

- 페어플레이 정신을 깨닫다 / FB 리그로 얻은 모든 것 : 조아현

03 무도정신으로 투지와 도를 배운다

04 삶과 생각을 디자인하다

- 내 꿈을 디자인한다 / 이런 것에도 관심 있다 : 장지훈

05 영화를 듣고 음악을 보다

 

 

4장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만든다

01 세계에서 인사를 가장 잘 하는 학교

02 솔선수범, 습관 형성의 지름길

03 학생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

- 너의 이름을 부르다 / 이름을 기억하는 일 : 교사 이언지

- 나는 꽃이 되었다 / 학생 이름 불러주기 : 이상은 홍민우 오유진

04 배워서 남주자 80시간의 봉사

05 품격은 자율과 창의에서

 

5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한다

01 자기주도 학습에 의한 명품 수업

02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 불안했지만 학교를 믿었다 / 사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 졸업생 학부모

03 내가 만드는 내 시간표

- 자기주도 학습으로 시간 활용 / 부족한 공부 이렇게 해결하다 : 강정현

04 가르치는 것은 적게 배우는 것은 많게

05 4차 산업혁명 시대 11능으로 준비

 

6장 꿈을 찾아 내 삶을 설계한다

01 15행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 고통을 덜고 희망을 주는 사람 / 이런 일을 하며 살고 싶어요 : 황수빈

02 진학지도를 품은 진로 교육

03 위인 위인 We in 偉人 페스티벌 - 내 꿈은 PD / 11위인 나의 롤모델 : 박민석

04 진로의 고속도로 과정별 디플로마

05 17시간 진로 직업 체험

에필로그/임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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