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통: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도전기
김기중 저 | 글로세움

 

 

 

책소개
자전거 레이스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사나이
뚱보, 희귀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나를 찾는다’

젊은 날 우리 모두는 꿈으로 인생을 설계한다. 그러나 막상 사회에 나가 일에 부딪히고 가장이 되면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과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세상과 맞설 용기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100킬로그램이 넘는 뚱보이기도 했고, 급격하게 그 살을 빼려다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어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자전거를 만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기중
YTN [공감 인터뷰] MBC [이야기쇼 울림] KBS2 [세계는 지금]에 출연.
울트라 마라톤 사이클리스트. 왕발. 모두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100킬로그램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두고 살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희귀 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얻었다. 이십대에는 병마와 싸우며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삼십대에 우연히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소심한 아저씨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2011년에는 극한의 스포츠 ‘램 RAAM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2인팀 부문에 이형모 씨와 함께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도 한국인 최초, 아시아 두 번째로 완주하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3년에는 램 솔로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하였다. 무릎을 수술하고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으면서도 결코 도전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는 극한의 도전을 할 때마다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목차
프롤로그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숨 쉰다

1장 서른여섯, 다시 살다
뚱보로 열등감에 빠져 살다 /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다
무의미한 삶을 살다 / 자전거에 꽂히다 /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다

2장 내가 꾸는 꿈
인생이 바뀌는 자전거 대회 / 무모하게 도전장을 내밀다 / 좋은 뜻이 선물이 되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다 / 자전거가 산산조각이 나다 / 살아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크로커다일 트로피 아시아 최초로 완주하다 / 이것이 진정한 사이클링이다

3장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
마음속 울림을 듣다 /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다 /
흔들리고, 흔들리고 수만 번 흔들리고 / 발버둥도 노력이다 / 애벌레, 고치 밖으로 나오다


4장 나는 내 생각보다 강하다
극한의 레이스에 도전하다 /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 52도 사막 지옥을 맛보다
더위와 오르막길 균형을 잃다 / 채찍도 지극한 사랑이다 /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되잖아
여기가 바로 네 눈물을 참게 한 곳 / 빛의 터널을 달려 로키산맥에 오르다
토네이도 속에서 싹트는 우정 / 절망을 희망으로 /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다

5장 함께 앞으로
환각의 공포 완주를 막다 / 승리만이 목적이 아니다 / 진정한 끝은 희망을 버렸을 때다
팀 구호를 마음에 새기다 / 쓰러지고 또다시 일어나고 / 소중한 것은 맨 마지막에 남는다
가장 나다운 레이스를 펼치다 / 내 마음 속 결승선을 넘다

6장 또 다른 시작
램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다 /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마음으로 함께 달린 소중한 사람들 / 크루가 없으면 선수도 없다
코리아는 어디서든 살아 있다 / 형모의 아름다운 도전, 2014년 램 솔로 참가

에필로그
추천사 고통을 행복으로 바꾼 사나이·이동순

책속으로
완주를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했는데 막상 완주를 하고나니 행복은 결과가 아닌 도착까지의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일 땀흘려 준비한 시간과 레이스 동안 힘들고 아팠던 기억 모두가 행복이었다. 꿈이 있으면 그때의 고통은 행복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81쪽)

나는 이번 램을 통해 후원 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과 ‘자비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 이 두 날개가 나를 결승점까지 데려다 주리라 믿는다. (141쪽)

도대체 인간의 육체적 한계란 무엇일까. 거의 매일 부딪히는 육체적 한계점에서 그 한계란 일시적일 뿐이었다. 한계에 달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너무 좌절할 필요가 없었다. 다시 일어날 줄 알기에 끝까지 나를 태울 수도 있었다. 한계라고 느낄 때는 다시 컨디션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다시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 컨디션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 되었다. (231쪽)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비록 우리의 결과는 초라하지만 끝까지 소중한 것을 잃지 않았다. 소중한 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한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또 자신을 보았다. 우리는 서로 도와주고 있고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주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함께 있기에, 단지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했다. (236쪽)

출판사 리뷰
자전거 레이스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사나이
뚱보, 희귀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나를 찾는다’

“와~정말, 하고 읽다보면 어느새 가슴이 뜨거워진다”

젊은 날 우리 모두는 꿈으로 인생을 설계한다. 그러나 막상 사회에 나가 일에 부딪히고 가장이 되면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과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세상과 맞설 용기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100킬로그램이 넘는 뚱보이기도 했고, 급격하게 그 살을 빼려다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어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자전거를 만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고,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도전은 극한의 스포츠 중 고통 지수 1위로 뽑히는 악명 높은 자전거 레이스 ‘램(RAAM, 미대륙 횡단 레이스)’에 완주하는 것이었다.
램은 하루 평균 1~2시간만 자면서 12일 동안 자전거만으로 로키산맥, 미시시피강, 아리조나사막, 캔자스대평원 등 미대륙을 가로질러 총 4,810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지구 둘레의 1/8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거리다. 그는 졸음과 환각 등 극한의 고통 속에서 내면의 울림을 듣게 되고,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인간관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은 무엇인지 등 나름의 해답을 구하게 된다.
지금 그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극한의 자전거 레이스인 ‘램’과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를 완주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엄청난 고통을 견뎠고, 피와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훈련과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힘들다는 말로는 부족한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행복은 무엇인지, 무참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람은 왜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자전거를 통한 한 남자의 성장 일기이며, 동시에 램 완주라는 불가능한 꿈을 실현하려는 도전과 좌절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도전기가 누군가에게 ‘꿈꾸라’, ‘한번 달려보라’는 작지만 분명한 속삭임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리네 인생이 가끔은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손가락 하나 부서져도 좋다는 각오로 벽을 향해 주먹 한 번 내질러보자. 그토록 높고 단단해 보이던 벽이 마음의 벽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고통 속에서 삶의 가치를 알게 되다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특별한 메시지, 기부 라이딩!

“나는 자전거를 통해 행복한 고통을 알게 되고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100kg이 넘는 고도비만과 성적 꼴찌라는 꼬리표를 달고 암울한 성장기를 보냈다. 이런 꼬리표를 지우고 멋진 대학 생활을 꿈꾸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희귀 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얻었다. 결국 그는 병과 마주 선 채 이십대를 보냈고, 뚱뚱하고 소심한 삼십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었다. 결혼도 하고 조그만 회사도 경영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이 꿈꿔 온 회사 경영과 사회생활은 현실이라는 답답한 벽에 가로막혀 괴리감이 생겼고 점점 더 마음 붙이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전거를 만나게 되었고 자전거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자전거는 그에게 인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과 꿈을 찾아가는 열정,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더 이상 그에게서 베체트병의 후유증과 현실의 굴레에 지친 무기력한 삶은 찾아볼 수 없다. 삶에 대한 의지와 세상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가득 찬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는 자전거를 통해 자신을 알게 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 나눔에 대한 행복을 알게 되었고 이를 평생 자신이 실천해야 할 기쁨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 진오 스님과 함께 ‘꿈을이루는사람들’을 도우며 봉사하고 있기에 기부 라이딩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처음 나눔 레이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 아마추어 레이서였고,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대해 회의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그의 작은 마음과 움직임은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 또한 고도비만과 베체트병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 같은 시간을 견뎌왔기에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단순한 자전거 타기가 아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라이딩을 하게 된 것이다. 기부 라이딩을 하면서 때로는 극한의 고통이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나눔을 통해 상상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든든한 남편, 친구 같은 아빠, 소통하는 사장 등 비로소 자신이 꿈꿨던 사람을 향해 달려가는 길을 찾게 된 것이다. 그는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할 때마다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여기서 모여진 기부금은 강릉 ‘자비원’과 소외된 이주 노동자를 위한 ‘꿈을이루는사람들’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단체를 위해 쓰인다. 이 책의 인세 전액도 이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에 쓰인다.
당신은 지금 삶의 변화를 원하는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한계 극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처럼 극한의 스포츠를 실천하는 이들은 드물다.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참아내며 가족과 친구들의 우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수많은 자전거 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무릎 수술과 손등 뼈가 11조각이 나는 큰 시련을 겪었다. 덕분에 한동안 그는 나쁜 아빠, 나쁜 남편, 나쁜 아들임을 자처했다. 너무나 미안하고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 순간 가족이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면서 더욱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전한 램 도전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한쪽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팀과 척추측만증 환자도 있다. 또한 아픈 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출전한 여성도 있었다. 그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페달을 밟는다.
그들의 열정과 투혼을 보면서 저자 자신도 힘을 얻었고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견뎠다. 그들 역시 소외된 이웃과 아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처절하게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 선수들이 펼치는 불굴의 레이스를 보고 있노라면 진한 감동이 몰려온다.

인생 또한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균형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마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달콤한 상상에 빠진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내 현실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변화되고 싶은 당신에게 주저앉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변화가 모여 거대한 세상이 변화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불온한 시대를 살며 현실을 핑계로 꿈을 포기하거나, 왜 살아가는지 모른 채 하루하루를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쳇바퀴 돌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삼십대와 사십대에게도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또한 타성에 젖어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반전 레이스는 더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속에는 그가 어떤 길을 달리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생하게 전달된다. 고통과 눈물의 레이스, 진정한 나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향해 나아가면 곧 길이 된다. 인생의 행복과 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있다. 한계를 정하지 않는 한 불가능은 없다. 할 수 있다고 믿어라. 이내 오래된 자전거 안장의 먼지를 털고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당장은 참기 힘든 고통이지만 그 순간을 참고 견디면 더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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