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어일문학회 지음 | 판형 152×224 |면수 328

분야 인문 | 발행일 2021325

ISBN 978-89-91010-05-5 | 14,000

 

책 소개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238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474개의 테마에 대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집필한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7권 어학1 일본어의 역사편. 이 총서 시리즈는 단순한 흥미위주나 단편적 지식을 넘어, 일본에 대한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고도지식사회에 걸맞게 새로운 각도에서 일본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함으로써 제대로 일본을 알리자는 시도에서 의미 깊은 작업이라 하겠다. 전체의 구성은 문화 3, 문학 3, 어학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에 대해 고대와 현대역사라는 시간 축에 의해 내용을 분류하였다. 이 책 어학편1은 일본어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역사에 관해 6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언어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고 하겠다.

 

출판사 서평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7, 어학1 일본어의 역사편. 키워드 60개를 통하여 일본 언어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들여다보았다.

어느 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겠지만, 일본 역시 옛날 야마토코토바에서 오늘날 사용하는 현대일본어로 정립되기까지는 많은 변화의 과정을 거쳤다. 언어란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이므로 사용하던 말이 옛말이 되어 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말들이 탄생하면서 끊임없이 세대교체를 한다. 우리가 우리의 고문(古文)을 이해하기 힘들듯, 일본인도 일본 고전문헌을 외국어 대하듯 어려워한다.

일본어의 변천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의 구분이 필요하고, 정치적인 관점과 문학사적인 관점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언어란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 만큼, 통상적으로 권력 중심지의 말이 그 시대의 대표언어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나라 시대 이전 및 나라 시대), 중고(헤이안 시대), 중세(가마쿠라 시대 및 무로마치 시대), 근세(에도 시대), 근대(메이지 이후)로 구분하여 언어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일본인은 과연 언제부터 일본에 살게 되었을까? 그들은 언제부터 오늘날 우리가 일본어라고 부르는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어느 나라보다 가깝고, 그로 인해 문화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따라서 두 언어 사이에 나타나는 유사점이 언어적으로 같은 계통인 데서 기인한 것인지 차용(借用)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는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밝혀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어는 일본어와 지정학적 거리만큼 가까운 언어인가? 아니면 생각보다는 가깝지 않은 언어인가? 이 책에서는 일본어의 역사 변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60개의 키워드를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에 얽힌 다양한 가설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이

<일본문화총서> 9권 시리즈 중 7권 어학1 일본어의 역사편에는 한국일어일문학회 회원 39명이 참여하였다. 어학분야의 전문가들이 일본어의 역사를 총 60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집필하였다. 전국 각 대학의 일본어학과 현직 교수들이 참여한 만큼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타 도서와 차별화가 분명하다.

 

목차

일본문화총서 발간에 즈음하여5

 

일본어의 시작

01. 일본어는 어떻게 변해왔나13

02. 일본어는 어디에서 왔을까?19

03. 우리의 옛 지명과 일본어24

04. 이두와 일본의 만요가나는 닮은 꼴?29

05. 가나의 탄생35

06. 옛날 일본인들은 동물울음 소리를 어떻게 썼을까?41

07. 옛날에는 일본어 모음이 지금보다 많았다?46

08. 일본어 속의 한국어52

09. 일본어에도 두음법칙이 있었다57

10. 한문은 일본어로 어떻게 읽을까?62

 

1000년 전 일본어

11. 1000년 전의 일본어와 지금의 일본어는 얼마나 다를까?68

12. 동사활용으로 보는 옛날 일본어와 현대 일본어73

13. ‘’+‘는 봄비인데, はる+あめはるさめ?79

14. 50음도 빈칸의 유래84

15. 한국의 가나다, 일본의 いろは89

16. 어머니와는 두 번 만나는데 아버지와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것은?94

17. 애정에서 아름다움으로 바뀐 우쓰쿠시(うつくし)99

18. NIHON, NIPPON, JAPAN은 모두 한 뿌리 한 형제105

19. 현대어와 고어는 어순이 다른 것도 있다 110

20. 를 정복하면 고어가 보인다 116

21. 조건표현은 변해 왔다 121

22.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완곡한 표현을 즐겼다 126

23. 옛날에는 자기자신도 높여서 이야기했다? 132

24. 단어 앞에 붙이는 는 어떻게 읽었을까 137

25. わが는 내가 국가? 우리나라? 142

 

500년 전 일본어

26. 500년 전의 일본어와 지금 일본어는 얼마나 다를까?147

27. 일본어의 장음이야기152

28. 탁음부호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157

29. 일본에서는 언제부터 사전을 만들었나?162

30. 조선시대 일본어 통역관의 교과서167

31. 일본에서 만들어진 우리말 학습서173

32. 국제이해교육의 원조 아메노모리 호슈178

33. 일본인보다 일본어에 능통했던 선교사들183

34. 일본에도 이솝우화가 있었다189

35. 네덜란드어를 몰라도 번역은 한다194

36. 불교 대중화의 선봉 쇼모노199

37. 교겐의 언어 향연 204

38. 담배의 세계 여행210

39. 날짜 이야기215

40. です·ます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220

 

300년 전 일본어

41. 300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의 어학연구225

42. 맞춤법은 왜 시대에 따라 변하는가?231

43. 일본어의 조상이 훈민정음이었다?236

44. 높임말이 욕이 되었다240

45. 궁 추녀밑에 있는 원숭이의 사연245

46. 현대어의 みず()みづ였다250

47. 가부키는 왜 듣기 어려운가?255

48.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260

49. 목욕탕 안에서의 언어전쟁265

50. 일본을 통일한 에도어, 그 이후270

 

100년 전 일본어

51. 100년 전의 일본어는 지금과 얼마나 다를까?276

52. 개화기의 일본어는 서양인에게 어떻게 비쳤을까?280

53. 번역의 달인 일본인285

54. 옛날 일본인들은 편지를 어떻게 썼을까?290

55. 일본 도로상의 사고 표시295

5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りぬ300

57. 바카야로가 빠가야로로 된 까닭은?305

58. 일본의 아파트 이야기311

59. 에도시대의 우스개 이야기316

60. 센류의 비유어에서 볼 수 있는 에도시대 영양식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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