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거울삼아야 할

조선왕조사

 

공준원 지음 | 판형 149*210 | 면수 424

분야 역사, 한국사 | 발행일 20171213| 15,000

ISBN 979118657844-5 03910


# 책 소개

 

이제 누구를 거울삼아 정치를 할 것인가

역사는 오늘을 사는 지혜요, 거울이다

 

구리를 거울로 삼는다면 그로써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옛일을 거울로 삼는다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는다면 정치의 득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당나라 태종이 아끼던 재상 위징의 죽음을 한탄하며 한 말이다.

플라톤은 말하기를 철학을 한 자가 정치를 하거나, 정치를 하는 자는 철학을 해야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고 했다. 종교는 믿음이 생명이지만 철학은 끊임없이 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철학을 하게 되면 자기 소신이 서 있어도 더 나은 가치추구를 위하여 항상 자기 소신을 손질하는 도량과 지혜가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소수 의견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이다.

민주국가의 참된 지도자는 24시간 반대의사를 들으면서 정치를 해야 된다는 뜻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역사를 거울삼고 사람을 거울삼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불행했던 과거사를 중심으로 한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수능시험에서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배우는 역사가 아닌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살아있는 역사 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그 내용을 이야기하라면 단 1분 정도라도 말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최근 들어 우리의 역사가 드라마나 방송에서 너무 각색되어 재미 위주로 그려지기도 하고, 왜곡되어 알려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진정 올바른 역사 전달이 잘 안 되고 드라마의 전개 상황을 진짜 역사로 이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옛 역사와 인물이 거울이 되고 귀감이 되려면 그 역사적 의미와 내용을 음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아는 몇 가지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해 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영웅이든 악인이든 그들이 역사에 기여한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같은 역사적 사건이라도 가치관과 시대적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도 있으나 우리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역사의식에 눈을 떠야 된다는 신념에서 이 책을 썼다. 역사를 바로 안다면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혜안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 적당히 알고 있을 법한 역사

제대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역사가 된다

 

함흥차사咸興差使는 조선 초 태조 이성계를 모시러 함흥에 갔다 돌아오지 않은 사신을 가리키는 말로, 심부름 보낸 사람이 소식이 아주 없거나 회답이 좀처럼 오지 않을 때 주로 비유하여 쓰는 말이다.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아들가 왕위 쟁탈전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왕자의 난에 울분하여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떠나버렸다. 배다른 형제들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태종 이방원은 아버지로부터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이성계를 도성으로 모셔오려고 함흥으로 여러 번 사신을 보냈으나 이성계가 그 사신들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부터 한번 가면 깜깜무소식인 사람을 가리켜 함흥차사라고 하였다.

그러나 실제 역사 기록에는 함흥으로 보낸 차사 중에 희생된 것은 박순(朴淳)과 송유(松琉) 둘뿐이고 이들도 이성계가 죽인 것이 아니라 조사의가 이끄는 반란군에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성계의 함흥차사가 왜 일어났는지, 어떤 연유로 사신들이 죽게 되었는지, 당시 이성계의 상황이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역사 기록에 기반을 둔 역사 제대로 알기의 시작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을 도읍지로 정한 것은 동전을 던져서 결정했다고 한다. 나라의 수도를 정하는 중대사를 동전 던지기로 정한다는 것은 요즘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시는 이것이 중요한 의사결정 수단이었던 것 같다.

 

태종은 무악재를 그냥 지나 종묘에 이르러 송도, 모악, 한양 세 곳 중 어느 곳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하여 점을 치기로 하였다. 송도로 다시 옮겨 갈 때 종묘는 한양에 그대로 두었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다 아는 것을 가지고 점을 치는 것이 좋으며 또 돈을 던지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도 한다. 태조가 수도를 정할 때에 무슨 물건으로 점을 쳤는가?”라고 하니 조준이 그 역시 돈을 던져서 점을 쳤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렇다면 오늘도 돈을 던져서 결정하자.”고 했다.

 

대한문大漢門은 덕수궁의 정문이다. 원래 대안문大安門1904년 경운궁의 대 화재로 여러 전각이 불타면서 크게 훼손된 것을 19065월에 수리하고 황명에 의하여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쳤다. 이 문의 이름을 민족주체의식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한문大韓門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데 그 유래와 연유는 이러하다.

 

고종은 1897817일 년호를 건양建陽에서 광무光武로 바꾸고 동년 1012일 원구단이 준공되자 하늘에 제사지내고 황제에 즉위하여 대한제국大韓帝國을 선포하였다.

이와 같은 연유로 덕수궁 정문이 화재를 입어 수리한 후 정문현판을 새로 달면서 일부에서 대한문大韓門으로 하려는 기미가 보이자 친일세력들이 일본의 사주를 받아 미리 선수를 써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쳐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한제국大韓帝國을 선포한 곳이 경운궁이요,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가 거처한 곳이 덕수궁이기 때문에 그 정문은 대한문大韓門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찍이 한의학계에서는 한방漢方을 한방韓方으로 고쳤다. 민족적 주체의식을 가진 한의학도들의 선구적 혜안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

 

# 지은이

 

공준원

1941년 김제시에서 태어난 그는 김제 중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현 농촌진흥공사의 전신인 동진농지개량조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기업에서도 근무했다. 이화로공업()의 대표이사로 기업도 일구었고, <월간 자동차>의 발행인 겸 대표이사로도 활동했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그는 현재 고향 김제의 벽골제 조사위원으로, 전통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전통과 역사에 관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동진농조 50년사, 벽골제와 도작문화, 오궁과 도성, 벽골제사, 우리 쌀 오천 년, 다 아는 조선왕실 이야기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이성계와 함흥차사

이성계는 차사를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다

 

종계변무

태조 이성계의 족보가 바뀌다

 

도성 한양

동전을 던져 결정한 수도 한양

 

조선잡기 해태선악을 구별하는 영물

조선잡기 개화령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지핀 궁중행사

 

광화문이 있기까지

광화문 보존에 한 일본인의 노력이 있었다

 

조선잡기 인정 종과 파루 종통금 위반자는 경을 친다

 

성종과 폐비 윤씨

비상으로 남을 해하려다 자신이 비상을 마시고

 

조선잡기 잡상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연산군

포악한 임금으로 초로 인생을 살다

 

조선잡기 선농단선농제 후 먹은 음식에서 설렁탕이 유래

 

장녹수

초로와 같이 진 요화

 

조선잡기 친잠례와 수견례궁궐 안에 뽕나무를 심고

조선잡기 구전된 양만춘 이야기우리민족의 진정한 애국자를 기리다

조선잡기 신참례와 면신례신랑 다루다 자칫 동승과부 만든다

 

광해군과 이이첨

패덕한 왕과 이를 부추긴 간신

 

광해군과 개시

상궁의 신분으로 권력의 중심에 서다

 

폐주 광해군

철령 높은 재에 자고 가는 저 구름아

 

조선잡기 남경,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부차 전투의 패배와 포로생활

준비 없는 장수는 나라에 엄청난 재앙을 몰고온다

 

 

숙종과 희빈 장씨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철일세

 

영조와 사도세자

네가 나를 위해 울어야 하거늘 내가 너를 위해 울다니

 

조선잡기 반달이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강화도령 철종

다락에서 내려와 화려한 연을 타고 궁으로

 

명성황후 시해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데

 

아관파천

38선 처음 거론되어

 

조선잡기 순화궁과 정화당희비가 엇갈린 두 후궁이야기

 

매국노 이완용

명문대가 양자가 되어 나라를 팔기까지

 

조선잡기 독립문의 의미독립문인가, 사대문인가

조선잡기 덕수궁 대한문대한문大漢門을 대한문大韓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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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스포츠 완전정복

김대인 지음 | 판형 147*224 | 면수 296

분야 자기계발, 취미스포츠 | 발행일 20171120| 15,000

ISBN 979118657845-2 03180

 


# 책 소개

놀고 있는 뇌… 무한으로 키우는  특별한 트레이닝
국제기억력마스터,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


기억력스포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억력스포츠? 처음 듣는데? 글쎄, 누가 기억력이 좋은지 겨루는 스포츠인 것 같긴 한데, 그런데 그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나?” 

아마도 대부분 이렇게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기억력 스포츠는 글자 그대로 기억력을 10개의 종목을 통해 겨루는 두뇌 스포츠를 말한다.
우리는 간혹 TV에서 놀라운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곤 한다. 원주율(π)을 수천 자리까지 외우는 사람, 즉석에서 카드 한 팩을 순서대로 암기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고 구분하여 놀라게 하는 사람 등 그들의 기억력을 보면서 감탄하고 부러워한다.
또한 <멘탈리스트>나 <셜록> 등과 같은 해외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기억력이 좋은 사람을 소재로 다루었고, 요즘은 뇌가 섹시한 남자(뇌섹남)가 주목을 받으며 <문제적 남자>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 있을 정도로 누구든 한번쯤 기억력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을 자신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TV에 나온 사람들의 두뇌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누구든 관심을 가지고 훈련하고 노력하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억력스포츠라는 게임이고 대회이다.
기억력 스포츠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타고난 천재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나이가 많건 적건, 장애가 있건 없건, 누구나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두뇌 스포츠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우연히 기억력스포츠의 대가인 스승님을 만나게 되어 기억력스포츠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 기억력스포츠의 세계에 입문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기억력스포츠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2016년 8월 홍콩 국제기억력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했고, 2017년 8월 제1회 전국기억력대회에서 종합 5위에 올랐다. 현재 한국메모리리그에 참여 중이며, 2017년 12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이다.
이 책은 저자가 기억력스포츠에 입문하면서 참고할 책이 없어 아쉬웠던 점을 경험삼아 일반인이 기억력스포츠에 접근하기 쉽도록 후배 입문자들을 배려한 입문서로 작성하였다. 특히 마인드 팰리스(기억의 궁전)를 만드는 방법과 현재까지 세계 기억력스포츠계에서 개발된 각종 기억법, 그리고 10개 종목의 규칙과 경기전략을 담아 기억력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경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
기억력스포츠에서 배우는 기억법(스포츠기억법)은 일반적인 기억법(일반기억법)과는 다르다. 일반기억법이 기억력을 향상시켜 학습 전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 스포츠기억법은 제한 시간 내에 더 많이 더 빠르게 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쟁을 위한 기억법이므로 효율성과 효과성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반기억법은 보통 자기계발과 학습을 위해 공부하는 자세로 배우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지만, 스포츠기억법은 서로 경쟁하며 즐기는 스포츠를 위한 기억법이므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배울 수 있다. 당연히 스포츠기억법을 잘하는 사람은 일반기억법도 잘하게 된다.
당신도 기억력 천재가 되고 싶지 않은가. 기억력스포츠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재미없고 지루한 기억법 공부는 NO!
이젠 기억력스포츠를 통해 게임처럼 즐겨라!

오늘날의 기억력스포츠는 마인드 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과 체스 그랜드 마스터인 레이먼드 킨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최초의 세계기억력대회가 1991년 영국에서 개최되었고, 1992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어 2016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제25회 세계기억력대회를 개최하였다.
기억력스포츠는 영국,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을 주축으로 발전해왔고, 오늘날에는 북미, 아시아, 아랍 등지로 널리 퍼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과 몽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2016년 제25회 대회를 유치하는 등 아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현재 세계기억력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10여 년 전 권순문(기억력스포츠 한국챔피언, 대한민국 최초 세계기억력스포츠협회 공인 국제기억력마스터) 선수가 처음 기억력스포츠를 도입 소개하고 보급하여 매니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해오다, 한국 랭킹 3위이자 2015년 세계기억력대회에서 국제기억력마스터 타이틀을 취득한 정계원 선수의 주도로 2016년 7월, 사단법인 한국기억력스포츠협회(협회장 최재봉)가 창립되었다. 그러면서 비인기 스포츠 동호회 수준이었던 한국 기억력스포츠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중화 단계의 초입에 들어섰다.
현재 한국 기억력스포츠는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해 선수층이 부족하여 세계대회에서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에 우리나라 선수가 없다.
하지만 사단법인 한국기억력스포츠협회에서 2017년 2월 국제대회를 개최하였고, 방과 후 학교에 진출하는 등 기억력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정계원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조주상, 조신영, 고혜정 등)이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면서 기억력스포츠를 알리고 있으므로 기억력스포츠의 향후 전망은 밝다고 할 것이다.
기억력스포츠는 타고난 천재이거나 머리 좋고 학벌 좋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현재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상위권 선수들 중에서도 타고난 기억력 천재는 없다. 학벌 역시 저학력에서 고학력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처럼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연습하는 것만이 실력 향상의 유일한 길이다.
또한 기억력스포츠는 여타 스포츠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로 다섯 살 어린이도, 80세 노인도, 심지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까지도 한자리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억력스포츠는 바둑, 체스, 브리지와 같은 마인드 스포츠의 하나로 신체를 사용하는 스포츠와 달리 두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창의력, 관찰력, 상상력, 집중력 그리고 특히 기억력 등을 향상시켜 학습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당신도 기억력 천재, 뇌섹남에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두뇌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 추천의 글

융합의 시대에 기억력과 스포츠를 연결한 새로운 마인드스포츠가 나왔다. 이 책은 기억력스포츠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등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_정수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브리지, 바둑, 체스와 같은 두뇌스포츠에서 기억력은 필수 덕목이다. 나는 기억력스포츠를 통해 브리지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억력에 자신감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김정인 (한국브리지협회 이사)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기억력 훈련을 통해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기억력스포츠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기억력이 향상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권순문 (기억력스포츠 한국챔피언, 메타학습아카데미 대표)

 

지은이

김대인
저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던 중,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우연히 기억력스포츠에 입문하게 되었다. 권순문 선생님에게서 기억력스포츠와 기억법을 사사했으며, 특히 우리말 구조에 적합한 기억시스템 개발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기억력스포츠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2016년 8월 홍콩 국제기억력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했고, 2017년 8월 제1회 전국기억력대회에서 종합 5위에 올랐다. 현재 한국메모리리그에 참여 중이며, 2017년 12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이다.


# 목차

프롤로그  기억력스포츠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1장 잠든 뇌를 깨워라 : 기억력 스포츠란 무엇인가
01  기억력을 겨루는 두뇌 스포츠 
02  기억력스포츠 대회의 기록과 랭킹 
 Q&A  기억력스포츠대회에서 입상하면 상금을 받나요? 
 Q&A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도 되나요? 
03  우리나라 기억력스포츠의 역사 
 TIP1  세계기억력스포츠협회와 국제기억력연맹 
04  기억력 천재를 만드는 기억력스포츠 
 TIP2  기억력스포츠와 건망증
05  기억력 마스터가 되기 위한 기초 지식 
06  기억력스포츠의 기본 용어
07  기억력 마스터는 에티켓도 기본 
 TIP3  대회 때 챙겨야 할 준비물 

2장 마인드 팰리스 만들기 : 기억의 궁전이란 무엇인가
01  마인드 팰리스의 역사
02  마인드 팰리스의 기억 메커니즘
03  나만의 마인드 팰리스 만들기
04  일상의 모든 것이 기억저장소
 Q&A  기억저장소는 얼마나 필요한가?
 Q&A  기반을 재사용할 수 있나요?
 TIP4  즉석 기반 만들기
05  마인드 팰리스의 변환과 결합

3장 기억력 강화 프로세스 : 기억시스템이란 무엇인가
01  기억 프로세스
02  숫자 기억시스템
 Q&A PAO 시스템에서 주어는 반드시 사람이어야 하는가?
 TIP5  2자릿수 시스템 vs 3자릿수 시스템
 TIP6  줄 단위로 외워라
 TIP7  숫자 기억시스템 선택 방법
03  카드 기억시스템
Q&A  목적어가 먼저냐? 동사가 먼저냐?
 TIP8  카드 PAO 시스템 변환 훈련 방법
 TIP9  변환 이미지 강화
04  이진수 기억시스템
 TIP10  십진수 변환시스템의 변형
 TIP11  기억시스템을 마인드 팰리스로 활용
 TIP12  연쇄 결합

4장 도전 대회 10종목 : 규칙과 전략 마스터하기
01  이름&얼굴 기억하기
02  이진수 기억하기
03  무작위 숫자 기억하기
04  추상적 이미지 기억하기
05  스피드 숫자 기억하기
06  역사/연도 기억하기
07  플레잉 카드 기억하기
08  무작위 단어 기억하기
09  불러주는 숫자 기억하기
10  스피드 카드 기억하기
 TIP13  추상적 이미지 대안, 구체적 이미지
 TIP14  무작위 단어 암기 요령
 TIP15  메모리 래더 어플리케이션
 TIP16  국제기억력마스터
 TIP17  도전! 기억력 스포츠

에필로그  뇌의 한계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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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플러그펠더, 스티브 하켄스미스  | 그림 스콧 가렛 | 옮김 신기라
판형 140*200 | 면수 280 | 분야  (아동)어린이 과학
 | 발행일 2017년 7월 21일 | 값 15,000원
ISBN 979-11-86578-39-1 74400

 

# 책 소개

추리소설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을 키운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기며 수수께끼를 푼다
어린이 탐정이 되어 과학 이론과 실습을 한 번에!


쌍둥이 닉과 테슬라의 부모님은 국가의 비밀임무 수행을 맡고 있는 저명한 과학자입니다. 부모님이 해외출장을 떠나고 방학동안 쌍둥이는 괴짜 과학자인 뉴트 삼촌에게 맡겨져 낯선 동네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쌍둥이는 이 동네에서 갖가지 미스테리한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1권에서는 언덕에 자리한 수수께끼의 대저택에 감금된 한 여자아이를 구출해내고, 이번에는 친구네 만화가게와 보석상에 숨어든 도둑을 잡아야만 동네가 안전할 수 있다는데...쌍둥이는 어떤 기발한 추리력과 상상력 그리고 과학이론과 실험을 동원하게 될지 함께 어린이 탐정이 되어 수수께끼를 풀어보세요.
미국 TV쇼 최고의 스타 과학쌤과 추리소설가가 만나 탄생한 신개념 탐정 과학소설 <탐정과학> 시리즈는 재미는 물론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을 일깨우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과학학습서입니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책 속에 수록된 과학발명품들을 따라만들 수도 있고, 재미있게 과학이론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을 읽는 동안 과학 이론이 쏙쏙!
로봇을 따라 만들면서 상상력 창의력이 자란다!

괴짜 과학자인 뉴트 삼촌과 함께 살게 된 쌍둥이 닉과 테슬라. 과학도들의 천국과도 같은 가게 원더헛에서 반죽을 돌리고 있는 로봇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이들도 스스로 로봇이 만들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새로 사귀게 된 동네 친구 사일러스의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만화가게에 희귀본 도난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를 찾지 못하면 사일러스의 집도 가게도 다 망하게 된다니,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범인을 잡기위해 어린이 탐정들이 뭉쳐 고군분투하는데….
어렵고 지겨운 과학은 가라! 《탐정 과학》을 통해 수수께끼처럼 재미있는 과학, 그리고 실생활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깨닫는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과학교육의 키워드 스토리텔링 과학
추리를 통해 뇌가 좋아진다

미래학자들은 우리 자녀들이 어른이 됐을 때쯤이면 과학이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예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 때, 어떻게 하면 자녀의 과학적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을까요?
과학적 창의성이란 과학적 탐구 과정을 통해 어떤 현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런 과학적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스토리텔링식 교육입니다.
이 책은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구성된 스토리텔링식 탐정 과학 소설입니다.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추리를 통해 뇌가 좋아지고, 로봇 따라 만들기를 하면서 과학적 상상력이 총동원됩니다.
<탐정 과학>은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과학이론을 자연스럽게 접목하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상상력, 추리력, 창의력을 동시에 키워줍니다.

 

 TV쇼 최고의 스타 과학쌤!
 사이언스 밥의 신개념 탐정과학소설!

미국 히스토리 채널과 <액세스 할리우드>, <지미 키멜 라이브>, <닥터 오즈 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미국 최고의 스타 과학 선생님, ‘사이언스 밥’으로 불리는 저자와 플러그펠더와 에드거 상 후보에 빛나는 추리 소설가 스티브 하켄스미스가 만나 새로운 학습소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책은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굳이 과학이론을 외우려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가 되는 신개념 탐정과학소설입니다. 또한 아이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재미있게 과학이론을 익힐 수 있도록 책 사이사이 기발한 과학발명품 만드는 법을 넣어 따라 만들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 지은이

‘사이언스 밥’ 플러그펠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과학을 가르치기로 유명해서 히스토리 채널과 TV 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 <지미 키멜 라이브>, <닥터 오즈 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 등에 출연한 미국 최고의 스타 과학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 과학 선생님이기도 한 밥의 실험은 <피플>, <니켈로데온>, <파퓰러 사이언스>, <디즈니스 패밀리 펀>, <와이어드> 등의 잡지에 실리기도 했답니다.

스티브 하켄스미스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른 추리소설 《산 속의 홈즈》 시리즈를 쓴 작가입니다. 그밖에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오만과 편견과 좀비》와 단편집 《문제아들:아홉 가지 크리스마스 범죄 이야기》를 발표했습니다.


# 옮긴이

신기라 옮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맥쿼리 통번역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프리키조 비밀클럽 1: 수영하는 고릴라의 비밀》, 《하늘이 준 선물 미셸》,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리더의 충고 활용법》, 《바이블쇼크》, 《트위터: 140자로 소통하는 신 인터넷 혁명》 등 다수이다.

 


# 목차

Chapter 1 바나나 진공청소기 _ 7
Chapter 2 괴짜들의 가게 원더핫 _ 23
   실험 01 남은 PC 부품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닉의 떠돌이 로봇 _ 47
   실험 02 직접 만들어보는 테슬라의 반투명 병 로봇 _ 50
Chapter 3 만화책방에 도둑이 들다 _ 53
Chapter 4 탐정단이 뜨다 _ 85
Chapter 5 골동품 가게를 엿보다 _ 99
   실험 03 닉과 테슬라의 홈메이드 로봇 벌레 _ 118
Chapter 6 곤충 로봇으로 공략하라 _121
Chapter 7 헛다리를 짚다 _ 145
Chapter 8 엉뚱한 천재 _ 163
Chapter 9 강도와 맞닥뜨리다 _ 181
Chapter 10 세상에 알려지다 _ 193
   실험 04 닉과 테슬라의 대체용 호버링 로봇 천사 _ 205
Chapter 11 실마리를 풀다 _ 209
Chapter 12 도둑의 실체가 드러나다 _ 231
   실험 05 닉의 즉석 물먹는 하마 로봇 블라스터 _ 251
Chapter 13 로봇군단을 제압하다 _ 255
Chapter 14 위험에 처한 아이들 _ 267
   실험 06 닉과 테슬라의 대체용 로봇 천사 호버 봇 프로펠러 양식 _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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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배연국 지음 | 판형 133*190 | 면수 240 분야 에세이

분야 실용 | 발행일 2017년 7월 17일 | 값 15,000원

ISBN 979–11–86578–42-1 03180

 

"각박한 삶에서 내 영혼을 따뜻이 데워주는 책

휴가철 누구에겐가 위로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책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마음의 선물로 주고 싶은 책"

 

 

책 소개

저자는 골목길을 산책하면서 주위에 있는 꽃과 나무와 물방울의 모습을 스마트 폰에 담는다. 여느 사람처럼 한 번 사진을 찍는 게 아니다. 그 꽃을 오늘 찍고 내일 찍고 아침에 찍고 저녁에도 찍는다. 왜냐하면 모든 존재는 매순간 변하고 그와의 만남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 줄잡아 4만장이 넘는다.
 이 책 《사랑의 온도》에는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 중에서 저자가 엄선한 스물두 장의 물방울 사진이 실려 있다. 혹자는 ‘사랑과 물방울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할지 모른다. 저자는 이렇게 답변한다. 작은 물방울 하나를 완성하려면 지구의 중력과 태양과 구름, 그리고 무수한 수소와 산소의 협력이 필요하다. 천억 개의 천억 배 되는 수소와 산소 원자가 동원되어야 한다.
 우리 눈에 하찮게 보이는 물방울일지라도 똑같은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수천 생을 반복한다 해도 그 물방울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유일무이한 존재인 까닭이다. 사람의 만남 역시 그렇다. 나와 너의 만남은 영겁의 세월을 거쳐 비로소 이루어진다. 그런 아득한 존재의식을 갖고 물방울과 사랑의 알곡들을 책속에 차곡차곡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은 소중한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아빠가 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그리고 직장 동료나 친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을 전파하는 것이 이 책의 사명이다.
 저자는 책에서 절대 사랑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한다. 사랑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므로 당신 앞에 있는 존재에게 당신의 체온이 실린 따스한 온기를 전하라고 역설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입을 다물어도 사랑으로 다물고, 말을 하더라도 사랑으로 말하라”고 주문한 것처럼.

 

출판사 서평

구글 검색란에 ‘love’라는 단어를 치면 80억 개의 글이 나온다. 그 글을 모두 독파할지라도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사랑은 수천억 개의 단어로도 풀어놓을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니까. 사랑은 오로지 사랑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사랑은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사랑에서 꼭 필요한 것이 섭씨 36.5도의 체온이다. 사랑은 나의 36.5도와 상대의 36.5도가 만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영적인 활동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먼저 따스한 손길과 눈길을 전해야 한다. 그 온기가 상대의 마음을 녹이고 사랑의 훈풍을 만들 것이다.
 《사랑의 온도》에는 지구촌의 감동적인 사랑이 담겨 있다. 아프리카 밀림의 슈바이처 박사에게 아스피린 한 병을 보내달라는 소년의 호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돈과 의약품을 모았다. 프랑스에선 암 투병하는 동료의 아들을 돕기 위해 직장인들이 자신의 휴가를 쾌척했고, 영국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두 자녀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책에는 새끼를 지키려고 힘센 사냥개에 맞서 싸운 용감한 어미 참새도 등장한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들은 그냥 방치하면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오늘날 옛날 유적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인류가 지켜야 하는 고귀한 유산은 우람한 건축물만이 아니다. 모든 생명의 원천인 사랑이야말로 후세에 길이 전수할 최고의 영적 자산이다. 이런 정신적 보물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 추천의 글

사랑은 섭씨 36.5도의 체온을 전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오래 가슴에 머문다. 뒷다리에 못이 박혀 꼼짝 못하는 수컷 도마뱀을 위해 3년 동안 밤마다 먹이를 물어다주고 애교 부리는 암컷 도마뱀의 사랑이 무딘 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 김현(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언제부턴가 사랑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대체되어 버렸다. 이모티콘이 애틋한 감정을 대행하는 ‘소리 없는 소통’의 시대에 사랑도 침묵해버린 건 아닐까. 이 책은 바쁘고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삶을 치유하는 ‘사랑의 묘약’이 될 것이다.  - 권태신(전경련 상근부회장, 전 국무조정실장)


《사랑의 온도》는 우리에게 ‘누군가를 사랑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마치 밥상 맞은편에서 가만히 자식을 응시하는 어머니의 눈길처럼 잔잔하지만 깊게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 안창호(헌법재판관)


오늘날 개인들은 갈등과 반목으로 서로 등을 돌리고 마주보기를 꺼려한다. 그럼, 우리는 무엇으로 서로를 보듬고 눈을 마주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살포시 보여준다. 그것은 사랑이다.                                                      - 최수현(국민대 석좌교수, 전 금융감독원장)


본문 속으로

사랑은 우주적이다. 하나의 사랑이 완성되기에는 우주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우주는 138억 년 전의 빅뱅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작은 먼지 알갱이들이 모여 수많은 별들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지금 나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내가 여기 존재하기까지에는 그런 장구한 시간과 인연이 있어야 했다. 그 끝없는 연결 고리 중에서 어느 하나만 끊어져도 나의 존재는 생겨날 수 없다. 그렇게 138억 년 만에 태어난 두 존재가 서로 만나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다.
_<39쪽>에서


“사랑이 밥 먹여 주냐” 예전 어른들이 사랑에 빠진 청춘들에게 흔히 던지는 말이다. 이제 그런 말을 했던 어른의 나이가 되고 보니 대답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은 정말 밥 먹여 준다!”
물론 사랑이 밥벌이가 될 수는 없다. 사랑한다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랑은 밥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어떤 아버지가 꼭두새벽에 가게 문을 열고, 어떤 어머니가 혹한에 생선 좌판을 펴겠는가?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시장의 왁자한 소음도 오래 전에 무거운 침묵으로 변했을 것이다.
_<45쪽>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빌은 어린 시절에 계부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어느 날 계부는 어린 클린턴과 어머니에게 총을 겨누었다. 다행히 계부가 술에 취해 조준을 잘못하는 바람에 총알이 벽으로 날아가 박혔다. 그런 비참한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는 어린 빌에게 신뢰와 사랑을 아낌없이 쏟았다. 사랑은 빌을 긍정의 인간으로 자라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다. 반대로 공포정치로 악명을 떨친 소련의 스탈린은 극심한 아동학대를 당했다. 주정뱅이 아버지는 어린 스탈린을 매일 두들겨 팼다. 그 후유증으로 스탈린은 커서도 정신적 피해망상에 시달렸다. 사랑이 빠진 성장 환경이 그를 난폭한 괴물로 만든 것이다.
사랑은 사람의 성장에 꼭 필요한 ‘영혼의 자양분’이다. 그것이 온전하면 똑바로 자랄 수 있지만 부족하면 영혼은 심하게 뒤틀리고 만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영양소의 9할은 사랑이다.
_<48쪽>에서


단테의 말처럼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이 해와 별을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그 이상의 권능을 가지고 있다. 유럽 중동부 유대어인 이디시어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랑은 지구를 회전시킬 수 없지만 회전해야 할 의미를 준다.”
사랑이 없으면 지구의 공전도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기계적인 회전 동작에 불과하다. 사랑은 세상의 모든 존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변의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사랑을 하면 그날부터 세상의 풍경이 바뀐다. 어제 보던 별이 다르고 달도 달리 보인다. 하찮은 모습도 위대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한 인간에게 제3차 세계대전보다 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_<116쪽>에서


사냥개는 새끼 쪽으로 접근했다. 그때였다. 나무에서 날쌔게 어미 참새가 날아와 새끼 앞에 내려앉았다. 어미는 털을 곤두세우고 삐익삐익 울부짖으면서 사냥개의 코끝을 향해 돌진했다. 팔짝팔짝 뛰면서 두 번이나 사냥개의 주둥이를 공격했다. 가여운 어미는 온몸을 파르르 떨다 잔디밭 위에 머리를 처박고 혼절했다. 사냥개는 슬금슬금 꼬리를 감추기 시작했다. 평소 사냥터에서 그토록 사납고 용감하던 사냥개도 새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덤비는 어미 참새의 모성애는 이길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투르게네프는 큰 감동을 받았다. 사냥개를 불러들이고는 그날부터 사냥을 그만 두었다.
_<119쪽>에서


달콤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내가 얼음 위에서 미끄러져 불구가 된 것이다. 하지만 마크 트웨인의 사랑은 한결같았다. 아내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늘 그녀의 침대 곁을 떠나지 않고 따뜻이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 트웨인이 아내의 침대 곁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 보니 창밖의 나무에서 새들이 시끄럽게 지저귀고 있는 게 아닌가!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종이를 꺼내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그는 정원의 나무에 흰 종이를 매달았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종이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다.
“새들아, 울지 마라. 사랑하는 아내가 자고 있단다.
_<151쪽>에서

 

인디언 사회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사랑한다’, ‘이해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 ‘킨’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한다. 사랑을 이해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사랑은 이해(利害)가 아니라 이해(理解)이다. 서로 다른 남녀가 함께 부부로 살면 파경의 위기가 한두 번쯤 찾아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둘이 마음을 열어 조금씩 이해의 문을 넓혀나간다면 깨진 거울을 다시 합칠 수 있다. 파경은 원래 재결합을 언약하는 증표이니까.
_<199쪽>에서


세계적인 결혼 전문가 존 가트맨 박사가 3천600쌍의 부부를 40년간 연구해 보았더니 부부 갈등의 원인은 성격이나 나이 차이, 자녀 문제, 고부 갈등이 아니었다. 갈등을 야기하고 증폭시키는 범인은 바로 부부 간에 주고받는 험한 말이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을 할 때 신랑신부는 서로 반지를 선물한다. 반지는 영어로 ‘링’이다. 권투 경기장의 링과 철자가 똑같다. 부부가 링을 주고받았으면 링 바깥으로 뛰쳐나가는 반칙은 삼가야 한다.
_<210쪽>에서


우리 조상들은 키스를 ‘심(心)알잇기’라고 불렀다. 마음속의 핵을 서로 연결하는 행위로 본 것이다. 육체적인 접촉을 넘어 마음의 영역으로 확장한 의미이다. ‘접촉’은 모래처럼 많으나 마음을 나누는 ‘접속’은 황금처럼 귀한 시대이다. 요즘 이혼이 급증하고 이기적인 사랑이 판치는 것은 아마도 사랑이 접촉 상태에만 머문 탓이 아닐까. 육체적인 스킨십에 치중하다 보니 정신적인 접속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한낱 접촉으로 영혼이 뜨거워지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이니….
_<224쪽>에서


설사 사랑의 상실로 당신의 마음이 상처를 입었더라도 사랑을 원망하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감기 환자를 생각해보라. 한 봉지 약으로 낫지 않았다고 투약을 멈추는 사람이 있는가? 병이 낫지 않으면 오늘도 내일도 계속 투약해야 한다. 사랑도 그렇다. 사랑의 아픔이 나을 때까지 투약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수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사랑을 치유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당신이 사랑병을 앓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 그러니 한 봉지 사랑으로 낫지 않으면 백 봉지 천 봉지라도 투약해야 한다.
_<234쪽>에서

 

지은이

배연국
책을 ‘영혼의 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일보 사회부장, 경제부장을 거쳐 논설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두 번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대한석탄공사 감사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어린이를 참부자로 만드는 돈 이야기》 등이 있다. 매일 새벽 페이스북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블로그 ‘배연국의 행복 편지’에 삶과 행복을 주제로 글을 쓴다. 검색보다 사색을 좋아하고 꽃과 물방울을 사랑한다.

 

# 목차

 PART 1 사랑이 인생이다
당신을 처음 본 순간
그대를 생각한다
생명의 모스부호
만병통치약
연어는 왜 강으로 돌아올까
천국과 지옥
어미 새의 거짓말
사랑에 빠진 벌새
지상의 별 하나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
암소 여덟 마리의 신부
사랑이 밥 먹여준다
삶의 9할은 사랑
솔방울 피아노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고귀한 성전
영원한 포옹
얼음이 녹으면 봄이 와요
사랑은 비매품


 PART 2 사랑, 그 깊은 심연
아름다운 만유인력
별이 된 바보 의사
외적을 물리치다
하치는 왜 역으로 갔을까
나비 소녀의 날갯짓
이 주름은 내가 번 것이에요
콜로라도의 친구들
위대한 마쿨루
벌금 낸 방청객
마음에 눈을 맞추다
오랑캐꽃 향기 같은
불멸의 연인
아스피린 한 병
해와 별을 움직이는 사랑
꼬리 감춘 사냥개
36.5도의 온기가 모여
그리고 총성이 멎었다
경매장을 달군 빨래집게


PART 3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과 영혼
원수를 사랑했노라!
천만금의 이웃
도마뱀 부부의 사랑
그리움이 바다가 되고
심장이 찔린 원앙새
오직 한 사람
새들아, 울지 마라
파도가 보내온 편지
천국의 선물
심장과 심장이 하나 되고
외딴 섬의 두 천사
종은 왜 울지 않았을까
한 방울의 사랑
15분만 볼 수 있다면
흑해를 산 왕자
민들레 부부의 사랑
사랑의 순교자
나를 사랑해
모가 기우는 까닭


PART 4 이젠 사랑을 투약할 시간
사랑은 동사다
부부의 보폭
나뭇잎처럼 가벼운
백마 탄 왕자
연인이 사과를 내밀 때
고양이는 쥐를 사랑할까
링의 룰을 지키세요
부부싸움의 道
이브의 배신
두 사람
때론 탕약처럼 쓰다
마음의 접속
사랑의 온도
사랑은 달 같은 것
가장 지독한 전염병
투약을 멈추지 마라
사랑하기 좋은 시간
러브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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