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통: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도전기
김기중 저 | 글로세움

 

 

 

책소개
자전거 레이스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사나이
뚱보, 희귀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나를 찾는다’

젊은 날 우리 모두는 꿈으로 인생을 설계한다. 그러나 막상 사회에 나가 일에 부딪히고 가장이 되면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과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세상과 맞설 용기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100킬로그램이 넘는 뚱보이기도 했고, 급격하게 그 살을 빼려다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어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자전거를 만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기중
YTN [공감 인터뷰] MBC [이야기쇼 울림] KBS2 [세계는 지금]에 출연.
울트라 마라톤 사이클리스트. 왕발. 모두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100킬로그램이 넘는 고도비만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두고 살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희귀 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얻었다. 이십대에는 병마와 싸우며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삼십대에 우연히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소심한 아저씨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2011년에는 극한의 스포츠 ‘램 RAAM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 2인팀 부문에 이형모 씨와 함께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도 한국인 최초, 아시아 두 번째로 완주하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3년에는 램 솔로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하였다. 무릎을 수술하고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으면서도 결코 도전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는 극한의 도전을 할 때마다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목차
프롤로그
고통 속에서도 행복은 숨 쉰다

1장 서른여섯, 다시 살다
뚱보로 열등감에 빠져 살다 /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다
무의미한 삶을 살다 / 자전거에 꽂히다 /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다

2장 내가 꾸는 꿈
인생이 바뀌는 자전거 대회 / 무모하게 도전장을 내밀다 / 좋은 뜻이 선물이 되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다 / 자전거가 산산조각이 나다 / 살아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크로커다일 트로피 아시아 최초로 완주하다 / 이것이 진정한 사이클링이다

3장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
마음속 울림을 듣다 /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다 /
흔들리고, 흔들리고 수만 번 흔들리고 / 발버둥도 노력이다 / 애벌레, 고치 밖으로 나오다


4장 나는 내 생각보다 강하다
극한의 레이스에 도전하다 /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 52도 사막 지옥을 맛보다
더위와 오르막길 균형을 잃다 / 채찍도 지극한 사랑이다 /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되잖아
여기가 바로 네 눈물을 참게 한 곳 / 빛의 터널을 달려 로키산맥에 오르다
토네이도 속에서 싹트는 우정 / 절망을 희망으로 /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다

5장 함께 앞으로
환각의 공포 완주를 막다 / 승리만이 목적이 아니다 / 진정한 끝은 희망을 버렸을 때다
팀 구호를 마음에 새기다 / 쓰러지고 또다시 일어나고 / 소중한 것은 맨 마지막에 남는다
가장 나다운 레이스를 펼치다 / 내 마음 속 결승선을 넘다

6장 또 다른 시작
램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다 /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마음으로 함께 달린 소중한 사람들 / 크루가 없으면 선수도 없다
코리아는 어디서든 살아 있다 / 형모의 아름다운 도전, 2014년 램 솔로 참가

에필로그
추천사 고통을 행복으로 바꾼 사나이·이동순

책속으로
완주를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했는데 막상 완주를 하고나니 행복은 결과가 아닌 도착까지의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매일 땀흘려 준비한 시간과 레이스 동안 힘들고 아팠던 기억 모두가 행복이었다. 꿈이 있으면 그때의 고통은 행복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81쪽)

나는 이번 램을 통해 후원 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과 ‘자비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 이 두 날개가 나를 결승점까지 데려다 주리라 믿는다. (141쪽)

도대체 인간의 육체적 한계란 무엇일까. 거의 매일 부딪히는 육체적 한계점에서 그 한계란 일시적일 뿐이었다. 한계에 달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너무 좌절할 필요가 없었다. 다시 일어날 줄 알기에 끝까지 나를 태울 수도 있었다. 한계라고 느낄 때는 다시 컨디션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다시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 컨디션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 되었다. (231쪽)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비록 우리의 결과는 초라하지만 끝까지 소중한 것을 잃지 않았다. 소중한 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한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또 자신을 보았다. 우리는 서로 도와주고 있고 서로에게 의미가 되어주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함께 있기에, 단지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했다. (236쪽)

출판사 리뷰
자전거 레이스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사나이
뚱보, 희귀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나를 찾는다’

“와~정말, 하고 읽다보면 어느새 가슴이 뜨거워진다”

젊은 날 우리 모두는 꿈으로 인생을 설계한다. 그러나 막상 사회에 나가 일에 부딪히고 가장이 되면 맘처럼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과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세상과 맞설 용기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100킬로그램이 넘는 뚱보이기도 했고, 급격하게 그 살을 빼려다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가 되어 삶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그가 어느 날 자전거를 만나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고,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도전은 극한의 스포츠 중 고통 지수 1위로 뽑히는 악명 높은 자전거 레이스 ‘램(RAAM, 미대륙 횡단 레이스)’에 완주하는 것이었다.
램은 하루 평균 1~2시간만 자면서 12일 동안 자전거만으로 로키산맥, 미시시피강, 아리조나사막, 캔자스대평원 등 미대륙을 가로질러 총 4,810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지구 둘레의 1/8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거리다. 그는 졸음과 환각 등 극한의 고통 속에서 내면의 울림을 듣게 되고,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인간관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은 무엇인지 등 나름의 해답을 구하게 된다.
지금 그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극한의 자전거 레이스인 ‘램’과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를 완주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엄청난 고통을 견뎠고, 피와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훈련과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힘들다는 말로는 부족한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누구이고, 행복은 무엇인지, 무참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람은 왜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자전거를 통한 한 남자의 성장 일기이며, 동시에 램 완주라는 불가능한 꿈을 실현하려는 도전과 좌절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도전기가 누군가에게 ‘꿈꾸라’, ‘한번 달려보라’는 작지만 분명한 속삭임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리네 인생이 가끔은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손가락 하나 부서져도 좋다는 각오로 벽을 향해 주먹 한 번 내질러보자. 그토록 높고 단단해 보이던 벽이 마음의 벽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고통 속에서 삶의 가치를 알게 되다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특별한 메시지, 기부 라이딩!

“나는 자전거를 통해 행복한 고통을 알게 되고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그의 어린 시절은 100kg이 넘는 고도비만과 성적 꼴찌라는 꼬리표를 달고 암울한 성장기를 보냈다. 이런 꼬리표를 지우고 멋진 대학 생활을 꿈꾸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희귀 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얻었다. 결국 그는 병과 마주 선 채 이십대를 보냈고, 뚱뚱하고 소심한 삼십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었다. 결혼도 하고 조그만 회사도 경영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이 꿈꿔 온 회사 경영과 사회생활은 현실이라는 답답한 벽에 가로막혀 괴리감이 생겼고 점점 더 마음 붙이기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전거를 만나게 되었고 자전거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자전거는 그에게 인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과 꿈을 찾아가는 열정,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가르쳐 주었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더 이상 그에게서 베체트병의 후유증과 현실의 굴레에 지친 무기력한 삶은 찾아볼 수 없다. 삶에 대한 의지와 세상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가득 찬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는 자전거를 통해 자신을 알게 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 나눔에 대한 행복을 알게 되었고 이를 평생 자신이 실천해야 할 기쁨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 진오 스님과 함께 ‘꿈을이루는사람들’을 도우며 봉사하고 있기에 기부 라이딩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처음 나눔 레이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 아마추어 레이서였고,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대해 회의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그의 작은 마음과 움직임은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 또한 고도비만과 베체트병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 같은 시간을 견뎌왔기에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단순한 자전거 타기가 아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라이딩을 하게 된 것이다. 기부 라이딩을 하면서 때로는 극한의 고통이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나눔을 통해 상상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든든한 남편, 친구 같은 아빠, 소통하는 사장 등 비로소 자신이 꿈꿨던 사람을 향해 달려가는 길을 찾게 된 것이다. 그는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할 때마다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여기서 모여진 기부금은 강릉 ‘자비원’과 소외된 이주 노동자를 위한 ‘꿈을이루는사람들’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단체를 위해 쓰인다. 이 책의 인세 전액도 이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에 쓰인다.
당신은 지금 삶의 변화를 원하는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한계 극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처럼 극한의 스포츠를 실천하는 이들은 드물다.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참아내며 가족과 친구들의 우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수많은 자전거 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무릎 수술과 손등 뼈가 11조각이 나는 큰 시련을 겪었다. 덕분에 한동안 그는 나쁜 아빠, 나쁜 남편, 나쁜 아들임을 자처했다. 너무나 미안하고 힘들었지만 자전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 순간 가족이 자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면서 더욱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전한 램 도전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한쪽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팀과 척추측만증 환자도 있다. 또한 아픈 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출전한 여성도 있었다. 그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페달을 밟는다.
그들의 열정과 투혼을 보면서 저자 자신도 힘을 얻었고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견뎠다. 그들 역시 소외된 이웃과 아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처절하게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 선수들이 펼치는 불굴의 레이스를 보고 있노라면 진한 감동이 몰려온다.

인생 또한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균형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마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달콤한 상상에 빠진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이내 현실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변화되고 싶은 당신에게 주저앉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변화가 모여 거대한 세상이 변화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는 불온한 시대를 살며 현실을 핑계로 꿈을 포기하거나, 왜 살아가는지 모른 채 하루하루를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쳇바퀴 돌듯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삼십대와 사십대에게도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또한 타성에 젖어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반전 레이스는 더 큰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속에는 그가 어떤 길을 달리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생하게 전달된다. 고통과 눈물의 레이스, 진정한 나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앞으로 향해 나아가면 곧 길이 된다. 인생의 행복과 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있다. 한계를 정하지 않는 한 불가능은 없다. 할 수 있다고 믿어라. 이내 오래된 자전거 안장의 먼지를 털고 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당장은 참기 힘든 고통이지만 그 순간을 참고 견디면 더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골프
김흥구 저 | 글로세움

 


 

책소개
“골프만 치며 살고 싶었다.
그녀와 함께…”
《골프란 무엇인가》저자 김흥구의 리얼 골프소설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골프레슨이 시작된다
《사랑과 골프》는 1997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 온《골프란 무엇인가》의 저자이면서 전前 한국경제신문 골프전문기자, (주)골프스카이 대표였던 김흥구의 골프소설이다.

《마인드 골프》《골프친구들》등의 저서에서 보여준 전문가로서의 해박한 골프지식과 그간 숨겨놓았던 문학적 글쓰기가 접목된 이번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현학적이지 않은 골프 팁을 원하면서도 읽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응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홀수 장은 골프, 짝수 장은 사랑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을 담아 총3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던지는‘우리 인생에 사랑, 그리고 골프를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라는 메시지에는 그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인생관이 녹아 있다.

김흥구의 골프는 인생과 사랑이 한 데 뒤엉켜있어 각각 떼어내 분리하기가 힘들다. 인생얘기인 듯싶지만 골프얘기고 골프얘기인 듯싶지만 사랑얘기다. 또 사랑얘긴가 싶으면 인생얘기고 골프얘기다. 어차피 골프가 인생을 닮았다고 하니 구분은 무의미할 테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백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담담한 삶의 이야기에 녹아 있는 생생한 골프레슨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가슴에 콕콕 새겨지는 김흥구의 문장은 골퍼들의 고민을 심플하게 정리해주는 골프레슨의 금과옥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김흥구
‘최초’라는 게 반드시 위대한 건 아니지만 도전의 의미는 충분할 것이다. 그는 한국 최초의 골프전문기자였고, 한국프로의 출전이 전무하던 시절임에도 처음으로 메이저골프대회 취재를 시작했다. 《마인드 골프》《골프친구들》《타이거우즈 스윙의 비밀》(역서)《골프란 무엇인가》는 97년 최초 출간 이래 2007년 전면 개정판으로 이어지며 십수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골프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90년대 말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자 그는 골프포털에 도전, 골프스카이닷컴을 출범시켰다. 골프스카이는 2005년 수많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골프포털부문 1위(랭키닷컴)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골프스카이는 살아남을 만큼 강하지는 못했다. 2011년 골프스카이는 사라졌다.
그는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은 절대 쓰지 않으며, 재미 없는 글도 절대 쓰지 않으며, 중복되는 글도 절대 쓰지 않는다는 철칙으로 작업해 왔다. 따라서 그의 침묵은 새로운 깨달음의 부재를 의미했지만 일단 잠에서 깨면 상상이상의 골프를 제시했다.
그는 골프스카이가 사라진 후 3년 가까이 들판을 주유한 후 다시 도전에 나섰다. 그의 이번 선택은 소설이었다. 이 책은 골프... 없이는 인생이 존재하지 않는 남자와 사랑 없이는 골프가 존재하지 않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골프란 무엇인가》가 골프전문서적으로서 골퍼들의 지침서였다면《사랑과 골프》는 이 시대 골프인생을 향유하는 당신의 자화상이자 우리들 골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될 것이다.

목차
1 결심
2 치앙마이
3 슬로모션
4 시작
5 자괴감
6 만남
7 백스윙
8 교통사고
9 골프웨이
10 상처
11 골프스윙
12 기적
13 내 안의 스윙
14 메콩강
15 핵심영역
16 디테일
17 내기
18 생활의 발견
19 부부골프
20 남녀관계
21 태평양
22 신데렐라
23 벙커샷
24 일탈
25 도약
26 아름다운 골프
27 굿샷
28 꿈
29 최적의 방법
30 파랑새

책속으로
그러나, 사람들 세계에는 ‘그러나’가 있다. 나는 망하는 순간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 됐다. 그것은 ‘가진 것, 욕심낼 것, 심지어 버릴 것조차 없어졌으니 얼마나 가벼운가’ 하는 안도감 같은 것이었다. -10쪽

결국 세상의 남녀 관계는 불공평 투성이다. 같이 사는 여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고, 사랑하는 여자는 같이 살 수가 없는, 그런 게 짝 없는 남녀들의 외로운 세상이었다. 그런, 바보 같은 세월 동안 나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언젠간 사랑하는 사람과 실제로 같이 살겠노라고.’ -24쪽

볼이 잔디에 떨어져 구르면 대지가 그 생명을 인계 받는다. 볼이 정지하는 순간 볼과 대지는 하나의 유기체가 돼 서로를 감싸 안는다. 이제 볼이 대지이고 대지가 볼이다. 그 둘은 서로가 영향을 미치는 필연적 관계이다.
굴러가다 멈춘 볼. 그 볼은 대지에 안긴 채 고요하다. 어쩌면 잠시나마 휴식을 누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움직이지는 않지만 조용히 숨은 쉬고 있다. 다시 날아올라야 하는 순간을 기다리며. 결국 골프는 정지된 세상의 침묵 속에서 탄생하는 ‘창조’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그런 창조는 없으며 세상이 만들어진 이래 단 한 번도 같은 것이 되풀이된 적도 없다. -45쪽

결국 골프는 ‘비법’이 없다. 골프는 이미 알고 있는 이론, 귀가 닳도록 들었던 이론, 너무 평범해서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었던 이론을 진정으로 깨닫고 몸이 그것을 느끼며 치게끔 만들면 되는 것이다. 많은 골퍼들이 자신은 ‘기본을 지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기본 중의 기본조차 간과하며 스윙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121쪽

나를 하루하루 지탱케 하는 힘은 말할 것도 없이 은수의 존재였다. 그녀와 함께 살게 되리라는 희망만이 저 멸망의 기억으로부터 나를 구해주고 있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하며 나를 달랬다.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줘야 한다. 그래, 회사는 잃었지만 은수를 얻었으면 되는 거야. 내가 엄청 남는 장사를 한 거지. 그거면 충분해!’ -173쪽

“어떻게 치는 줄 알고 쳤는데 미스샷이 났다면 절대 화가 나지 않아요. 웃음이 나죠. 알고도 실수한 거니까 웃음이 나는 거고 다음엔 어떻게 쳐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웃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샷을 모르고 치는 경우엔 분노가 치밀죠. 모르고, 확신도 없었지만 그 샷을 해야만 하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생각되는 겁니다.” -221~222쪽

“매일 접하는 작은 것들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이야. 예를 들어 커피잔이나 물컵, 쿠션, 칫솔 통, 심지어는 콘센트 등 하루 생활을 하며 늘 접하는 물건은 정성을 다해 가장 맘에 드는 것으로 구비해야 한다는 뜻이야. 몇백만 원짜리 보석이나 시계 등은 사실 일 년에 몇 번 차지도 않아.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그런 것을 살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그걸 모시고 살지. 난 그것보다는 일상 생활용품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해.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것, 그런 물건이 반드시 있거든. 매일 접하는 물건은 반드시 그런 걸 구하자는 것이지.” -228쪽

프로가 이와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스윙하는 것 같은 데도 100야드 안쪽 거리는 기가 막히게 붙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부단한 연습을 통한 ‘자동감지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거리가 59야드면 59야드, 64야드면 64야드 등 거리대로의 스윙을 몸이 알아서 만들어낸다. (…) 프로는 그 5야드 차이를 조정한다. 그걸 못하면 그렇게나 많은 버디가 나올 수 없다. -336~337쪽

골프를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시간’이었다. 골프에 소요된 ‘시간의 절대치’가 있어야 골프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라운드를 많이 해봐야 골프라는 게임의 속성을 느낄 수 있으며 연습을 정기적으로 해야 극히 조금씩이라도 스윙의 원리를 알아채기 시작한다.
프로들 스윙이 좋고 그들이 골프를 잘 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쏟아 붓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깨닫는 것이 많은 것이다.
따라서 골프를 잘 치려면 골프에 절대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난 연습은 안 해’ 라든가 ‘연습을 하든 안 하든 스코어는 마냥 비슷해’ 라고 말하는 골퍼가 있는데 실상 그들의 골프에는 별 얘깃거리가 없다. 그들은 늘 ‘그 수준에서의 골프’에 만족하고 있는 셈이니까. -343쪽

결국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해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절대로 제삼자는 그들의 관계를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다. 그들만의 세계를 가질 수 있을 저도의 깊이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 모두는 그들이 창조한 둘만의 세계이다. -369쪽

“골퍼들은 1미터 퍼팅이 아주 어렵다는 관점이 있어. 칠 때마다 처음 치는 것 같이 생경하고 어떤 때는 공포스럽기도 해. (…) 문제는 실패 이후야. 골퍼들은 자책이 심해. 넣어야 당연한 거리를 못 넣었다며 괴로워하지. 그러면서 ‘그래 역시 1미터 퍼팅은 어려워’ 하면서 마치 그 어려움을 당연한 것으로 굳히는 거야. (…) 그리하여 1미터 퍼팅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가 되고 말아. (…) 반면 골프를 모르는 사람에게 퍼터를 주고 1미터 퍼팅을 시킬 경우 그는 실패해도 전혀 자책이 없어. 그저 ‘에이, 안 들어갔네’ 하고 말지. 상처가 전혀 없는 거야. 그에게 ‘1미터 퍼팅을 못 넣은 것이 참 신비롭지 않아요’ 하고 물으면 그는 어안이 벙벙할 거야. ‘그 까짓것 못 넣을 수도 있지 뭘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냐’ 면서.
골프는 모든 샷이 그와 같아. 백지 상태에서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신비할 것도 없고 어려울 것도 없어. 인간은 실수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면 되는 거야.” -377~378쪽

“여자는 나이에 민감하죠. 그런데 나는 늘 생각해온 것이 있어요.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가 언제인지를. 나는 여자의 이십 대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외모는 예쁘고 싱싱할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나이’는 결코 아니라는 거죠. 지금은 삼십 대나 사십 대가 가장 멋진 나이라는 생각이에요. 진심으로 그래요. 무언가 진실이 있는 시기, 어떤 절실함을 품에 안고 가는 시기. 그때가 이 나이라는 거죠.” -445쪽

골프의 각 영역 중에서 순서를 정해 볼을 칠 줄 알게끔 만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숏 어프로치를 잘하면 퍼팅이 좋아지고 퍼팅이 좋아지면 다음 홀의 드라이버 샷에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골프의 모든 샷은 전부가 연결돼 있기에 우선은 ‘한 가지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골프는 몰려다닌다. -456쪽

좋은 스윙폼은 당신 가슴 속에 있다. 자신이 칠 수 있는 샷의 범위 내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칠 수 있다면 그 스윙이 최고인 것이다. 그러니까 골퍼로서의 일생을 ‘보여지는 껍데기’에 신경 쓰며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464쪽

“골프엔 항상 탐욕이 있어요. 능력 이상의 결과를 바라는 끝없는 탐욕. 그 탐욕을 누르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대로만 스윙하는 한’ 그 골프는 아름다운 거예요.” -465쪽

“오로지 볼만 보는 자, 볼만 보이는 자는 골프가 급해진다. 먼지보다 작은 존재가 뭘 그리 급하게 사는가. (…) 욕심이나 서두름, 조급함. 그런 ‘조작’이 없는 당신 고유의 스윙. 자연속의 평온한 스윙. 당신의 영혼이 깃든 스윙. 그 이상의 스윙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골프는 그게 전부다. 그 이상 무엇이 있겠는가.” -548쪽

출판사 리뷰
행복에 필요한 단 두 개의 조각
‘나는 무엇으로 행복한가.’ 쉰다섯의 나이에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가 다시 이 질문 앞에 섰다. 삶의 가식과 허위가 벗겨지고 살아온 시간과 걸어온 족적이 적나라하게 눈앞에 펼쳐지자 진짜 그리고 싶었던 그림 한 점이 떠올랐다. 이 그림 속에는 파릇한 필드가 펼쳐져 있었고 자기와 함께 웃고 있는 사랑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
행복이라는 그림 퍼즐에 필요한 단 두 개의 조각, 남자에게 그것은 ‘사랑하는 여자’와 ‘골프’였다. 그에게 사랑은 죽도록 원하는 연인이고, 골프는 죽어도 못 버릴 친구이다. 그리고 남자는 더 늦기 전에 실제로 그렇게 살기로 결심한다.

늘 생각해 왔던 인생의 꿈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사랑하는 여자와 실제 같이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골프를 치는 삶’이었다.
- 〈결심〉 중에서


사랑을 골프처럼, 골프를 사랑처럼
은수를 만나기 전까지 남자는 자신에게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일상의 면면에서 사랑하는 여자와 실제로 함께 하는 삶이란 골프에서 18홀 전부가 홀인원 될 확률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남자는 은수와 함께 평범한 의식주를 꾸리는 지금의 삶을 기적이라고 말한다.
기적… 우리는 ‘이렇게 살다가는 평생 사랑 한 번 못 해보고 죽겠구나’ 라고 아쉬워하지만 정작 사랑이 찾아왔을 때 이 책의 남자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처럼 두려움 없이 사랑을 위해 가시밭길로 들어서지 않는다.
사랑의 완성에는 어떤 값이 요구된다. 골퍼가 필드에서 어떤 일-엇나간 스윙, 물에 빠진 볼, 극적인 1미터 퍼팅 미스 등-이 벌어지든 모두 자기 안으로 묵묵히 끌어안고 순응하는 것처럼, 책 속 남자와 여자는 자기들이 선택한 사랑이 요구하는 값을 흔쾌히 치른다.
그들에게 사랑은 의지와 노력으로 완성해야 하는 18홀 골프 코스이다. 그들에게 사랑은 매 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넘어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기 본연 그대로 쳐야 하는 골프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한 번의 스윙으로 홀을 끝내겠다는 자만심이나 절대적 연습 없이 정상의 수준에 이르겠다는 교만은 없다. 골프의 온전한 의미를 깨닫는 데 희열을 느끼는 진짜 골퍼처럼 그들은 사랑의 결실이 주는 순수한 달콤함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랑 지상주의자이다.

사랑하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한다. 그게 원칙이다. 여기에 이유가 붙기 시작하면 본질이 변한다. 본질이 변하면 순간 세상은 틀어진다. 함께 있는 시간이 가치 있으려면 사랑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 결실을 맺기까지 시련을 이겨낼 용기가 없다면 지금의 만남은 결코 사랑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랑이 아니라면 서로의 인생에 얼룩으로밖에 남을 게 없다.
- 〈기적〉 중에서

어떤 한 가지에 깊이 들어가면 이제껏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심오한 세계의 발을 들여놓은 순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모래사장에 있는 한 알의 모래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도달하면서 궁극의 지점에 다다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흔한 말로 ‘진리의 세계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사랑으로 일체를 이루고 골프 세계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골프에 대한 갈증은 심해진다. 안다고 생각했던 골프가 돌연 크고 넓고 깊고 낯설게 다가온다. 거대한 실체를 향해 다가가는 판타지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들 또한 벅찬 호기심과 신중한 걸음걸이로 골프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 헤매다 나름의 길을 찾고 중요한 푯대를 꽂고 믿을 만한 지도를 작성하면서 골프의 끝간 데까지 이르려는 순수한 탐구욕이 강해진다. 더불어 그들 사이는 공동의 모험에 뛰어든 진한 동지의식이 더해지면서 더욱 완전한 형태를 띤다.

골프는 여자와 같다. 무섭게 유혹하지만 속내는 내보이지 않는다. 한편 자식 같기도 하다. 속을 썩이지만 내칠 수는 없다. 골프는 여행이다. 늘 새롭고 낯설다. 십 년을 쳤어도 어떻게 쳐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1미터 퍼팅도 처음 맞닥뜨리는 것 같은 기분일 때가 있다. 골프는 양파이기도 하다. 수십 년을 쳐도 그 끝을 모른다. 죽을 때까지 새로운 깨우침이 나온다.
- 〈치앙마이〉 중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송정연 저 | 글로세움

 

 

책소개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지치고 힘든 당신의 마음을 감싸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매일 새로운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10년 넘게 SBS [이숙영의 파워 FM]을 집필 중인 작가 송정연은 차가운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매일같이 전국의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하고 나누며,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는 ‘투게더 정신’을 외친다.

힘과 용기와 희망을 들려주는 감성 에세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러한 송정연 작가 특유의 따스한 위로와 힐링의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감성 풍부한 글들은 그녀가 직접 경험하거나 읽고 들은 이야기들로, 마치 캄캄한 바다의 거친 풍랑에 흔들리는 것처럼 힘들고 우울했던 자신을 긍정의 빛으로 이끈 등대 역할을 해준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지친 마음을 감싸주었던 따뜻한 한마디 위로의 말들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부부 간의 사랑에 대해 믿을 수 있어서 믿는 게 아니라 내 짝이기 때문에 믿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오늘의 아픔에 낙담하기보다 구름 너머에 있는 태양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또 마라톤처럼 긴 인생의 달음질에서 때론 걷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전력질주도 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진심을 전하면 된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면 된다. 이 책은 오늘 하루 힘겨웠던 당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송정연
‘매일 새로운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SBS [이숙영의 러브FM] 작가로 활동 중이다. 숫자 중에는 33이라는 숫자를 가장 좋아한다. 남을 위해 장렬히 밑으로 가라앉을 줄 알고, 화려하게 부활할 줄도 아는 서른세 살의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삶의 좌우명은 ‘투게더 정신’이다. 이 시대를 사는 동시대인들과 함께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와 《열일곱 살의 쿠데타》, 《우울한 날엔 날개를 달자》, 창의력 연습서 《두뇌폭풍 만들기》 등이 있다.

그림 : 권아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뒤 줄곧 그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그림으로 조합하는 것을 즐긴다. 현재 친언니와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가 있다.

목차
01 삶이 무거우면 잠시 쉬어 가라
감사하여 매일 수건이 젖는다 /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싫은 이유다 / 당신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 / 입이 웃을 때 눈매도 따라 웃나요 / 어떤 두 여자가 있다 / 잠벌레가 꿈사진 전문가로 / 난 사랑보다 자유가 좋다 / 이사가는 날 떡과 함께 배달된 편지 / 미워도 다시 한 번 / 100%는 힘들어, 70%만 하자 / ‘삶’이라는 영어 단어, Life / 사람은 왜 쉬면서 살아야 하는가 / 왜 흰 눈을 내려주는 걸까요 /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 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까 / 강도를 만난 택시 기사 / 드라마 답사 가다 생긴 일 /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일

02 네 운명은 바로 네 손 안에 있다
희망, 내 비장의 무기 / 모빌이 주는 메시지 / 기러기가 뒤에서 우는 이유 / 나의 미래는 손아귀에 있다 / 유람선과 인생은 비슷하다 / 밀물 때가 오리라 / 이제 좋은 일이 생길 차례군 / 행복행 기차로 갈아타면 되고 / 탓하기보다 실행하라 / 자신이 말하는 대로 흐른다 / 민들레꽃이나 강아지 똥이나 /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 아름다운 언니 타샤 튜더 / ‘한방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 / 희망을 만드는 습관 / 칼이 짧다고 탓하지 말라 / 꿈도 해몽하기 나름이다 / 잠재의식의 놀라운 힘 /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 덕에 / 누구나 다 몇 번씩은 쓰러진다 / 스티비 원더의 10분 / 눈 코 입 등도 있을 때 잘해야 / 1미터만 더 파보세요 / 꿈꾸는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 / 희망은 기적을 부른다 / 최인호 작가의 봄맞이 휘파람 /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은 목소리 / 요즘 미국 최고의 보너스는 / 사랑스러운 가수 미카 뒤에는 / 미끄러지는 거 처음 보나 / 따뜻한 인사가 사람을 구한다

03 장화의 흙을 털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맑은 것, 탁한 것, 잘나고 못난 것 /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를 때는 / 김치가 제맛을 내는 방법 / 당신의 손으로 장작을 패시오 / 인생은 골프와 같다 / 마라톤과 인생의 공통점1 / 마라톤과 인생의 공통점2 /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 100일이면 된다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힘 / 와~ 이렇게나 넓은 백사장이라니 / 난 매일 나아진다고 외치자 / 여행하는 상상은 무죄 / 나에게 천만 달러를 지급하라 / 내 신발에 가득 돌이 들어 있는데 / 보아 생각하며 힘내 보아~요 / 위기도 사이클, 잘 견뎌내자 / 물에게 나무에게 하는 말 / 구겨진 종이일수록 멀리 날아간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센 사람 / 누구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 절망이라는 단어를 지워라 / 꿈은 무모한 것이 없다 / 숱한 개구리와 만나야 / 우울의 감옥에서 멋지게 탈출하라 / 움직여야 운이 들어온다 / 정보의 한자 뜻은 /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 이름 /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법 / 비틀즈와 서태지의 공통점

04 겨울이 추울수록 봄의 나뭇잎은 더 푸르다
늘 더운 나라, 싱가포르의 전략 / 생활이 곧 야구훈련 과정이었다 / 인생은 시속 100킬로미터 / 목숨 걸고 오고 싶어 하는 나라 / 하트의 달인 / 박지성 선수와 수도승 / 이 정도 돼야 이룰 수 있다 / 미친 놈 소리를 들어라 / 친구는 희망의 다른 이름 / 만개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 / 어제보다 조금만 더 뛰면 / 서혜경 교수의 희망 피아노 / 낮은 자세로 공부하고 또 공부하라 / 성공의 계단이 젖어 있는 이유

책속으로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내가 아무리 애써도 할 수 없는 것을 고민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벼룩이 자기 몸의 수십 배를 뛰듯이 더 잘해보자.
내가 가진 재주, 그것에 외쳐보자. “Good Luck~!”이라고.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중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의해 나와 내 주변에 짜증을 내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해 자신을 괴롭힌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의해 내 운명을 결정짓지 말고 스스로 내가 내 운명을 개척해 가야 하지 않을까? 칸트가 말했다. 인간은 스스로 자율적일 때 가장 아름답고 인간적일 수 있다고.
---「나의 미래는 내 손아귀에 있다」 중에서

해만 비치는 곳은 사막이 돼 버리듯이 햇살만 비치는 사람의 가슴 속은 사막이 되고 말 것이다. 도종환 시에도 그런 구절이 있지 않은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사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사랑스러운 가수 미카 뒤에는」 중에서

두 사람의 나무꾼이 하루 종일 장작 패는 일을 하고 있었다. A는 하루 종일 도끼질을 하면서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저녁이 되자 A 앞에는 큰 장작더미가 쌓여 있었다.
B는 틈틈이 쉬면서 일을 했다. 그런데 B 앞에는 A보다 훨씬 더 많은 장작더미가 쌓여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나는 쉬지도 않고 일했는데….”
A가 놀라서 B에게 물었다. 그러자 B가 대답했다.
“그럴 수밖에… 나는 쉬고 있을 때는 도끼날을 갈았다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준비한다. 멍~ 때리지 않고, 준비하는 자만이 희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지치고 힘든 당신의 마음을 감싸는 따뜻한 말 한마디

몇 년 전 서울시민의 행복지수가 세계 주요도시 중 ‘꼴찌’라는 발표가 있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기도 전에 치열한 입시전쟁에 시달리고,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살아가는 청춘들은 극심한 취업경쟁에 내몰려 스펙 쌓기에 매진한다. 늘 함께 살을 부비며 살아가는 남편은 있으나마나 아내는 외롭기만 하다. 이른 은퇴를 강요당한 아버지는 집에서도 한가족으로 동화되지 못하고 뒷전으로 내몰려 외톨이로 전전한다. 우리 주변엔 이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루하루 팍팍한 삶에 지친 이 땅의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다.

‘매일 새로운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10년 넘게 SBS [이숙영의 파워 FM]을 집필 중인 작가 송정연은 차가운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매일같이 전국의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하고 나누며,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는 ‘투게더 정신’을 외친다. 힘과 용기와 희망을 들려주는 감성 에세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러한 송정연 작가 특유의 따스한 위로와 힐링의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감성 풍부한 글들은 그녀가 직접 경험하거나 읽고 들은 이야기들로, 마치 캄캄한 바다의 거친 풍랑에 흔들리는 것처럼 힘들고 우울했던 자신을 긍정의 빛으로 이끈 등대 역할을 해준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지친 마음을 감싸주었던 따뜻한 한마디 위로의 말들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부부 간의 사랑에 대해 믿을 수 있어서 믿는 게 아니라 내 짝이기 때문에 믿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오늘의 아픔에 낙담하기보다 구름 너머에 있는 태양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70%만 쏟아 붓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일깨워준다. 또 마라톤처럼 긴 인생의 달음질에서 때론 걷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전력질주도 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세상은 기적이 많은 곳이다. 비참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어느 순간, 내가 가장 빛나는 존재였다는 걸 알게 되고… 힘들더라도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인생은 갑자기 역전되기도 하는, 기적의 상자가 아닐까”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희망과 행복을 부추기는 이 책에는 그런 기적을 향한 희망과 위로, 용기의 글들이 담겨 있다.

“우리 사회가 빨리 달릴수록 온도는 더 필요합니다.
비타민제보다 더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 본문 중에서

산다는 것은 기적의 상자 같은 것!
지금 이 다리를 건너면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다!

매일 같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흉악한 범죄 소식과 높아만 가는 자살율과 이혼율,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제 상황… 마치 겨울처럼 차갑고 메마른 세상에서 사람들은 힘들게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가슴에 각자의 아픔을 품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것은 별스런 무엇, 대단한 어떤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상처를 치유해주는 위로와 사랑이다. 이 책에 담긴 짧은 글들이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바로 이런 진심어린 위로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1장 ‘삶이 무거우면 잠시 쉬어 가라’, 2장 ‘네 운명은 바로 네 손 안에 있다’, 3장 ‘장화의 흙을 털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4장 ‘겨울이 추울수록 봄의 나뭇잎은 더 푸르다’ 등 총 4개 장, 110편의 글들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
스스로 어둡고 긴 터널 같은 힘든 시간을 견뎌왔기에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 말들을 지금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녹아 있는 이 책은 담담하게, 하지만 진정성 있게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인생의 가장 화려하게 꽃피던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도 사실은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 아니라 가장 괴롭고 가장 고단한 시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고난을 이겨냈기에 그 시절은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기억되는 것이다. 나의 리즈 시절, 내 인생의 화양연화도 결국은 가장 방황하고 가장 힘들던 시기였다.
_ [당신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 중에서

우리의 삶은 잠시 죽음에게 빌려온 것,
오늘 사랑하고 오늘 표현하고 오늘 달려가자!

인생의 가장 화려하게 꽃피던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 송정연 작가는 자신의 화양연화가 사실은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 아니라 가장 괴롭고 가장 고단한 시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때의 아픔과 고난을 이겨냈기에 그 시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인생의 화양연화는 결국은 가장 방황하고 가장 힘들던 시기인 것이다. 그러니 지금 삶이 고단하고 힘겹다고 해서 좌절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추운 겨울이 있어야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이 오듯이 우리의 인생도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이어지며 완성되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무게가 버겁고, 선택의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 않던 시절, 마음 붙일 곳 없어 외로움에 몸서리가 처질만큼 힘겨웠던 그때 한 선배의 말이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그녀는 짧은 말 한마디 속에 힘이 있고, 용기가 있고,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젊어서는 누구나 봄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봄에 피는 꽃도 있지만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인생은 꼭 전반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축구보다 더 후반전이 중요한 건 인생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앞으로 다가올 찬란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역경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진심을 전하면 된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면 된다. 이 책은 오늘 하루 힘겨웠던 당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한다.

삶이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행운과 고난의 연속 드라마인 것을 안다면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고, 미리 절망하거나 낙담할 필요도 없다.
장 폴 샤르트르가 한 멋진 말이 있잖은가.
“삶은 절망의 저편에서 시작된다.”
_ [밀물 때가 오리라] 중에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