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읽을 줄 알면 쓸 줄도 알아야 한다!

엄마표 영어 라이팅

안홍미 지음 | 판형 143×205 |면수 280면,
분야 가정 육아, 자녀교육 | 발행일 2019년 8월 5일
ISBN 979-11-86578-75-9 13370 | 값 16,000원

 

■ 이 책은…

내신, 대학 에세이, 사회에서도 영어 글쓰기는 필수다!


왜 라이팅일까? 왜다들 라이팅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글쓰기를 말할 때마다 언급되는 대학교가 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다. 하버드 대학교가 글쓰기를 통해 세계적인 리더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하버드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라이팅이다. 사실 하버드에서는 신입생 작문 과정이 오랫동안 필수 과목이었다. 물론 현재도 그렇다.
미국의 하버드를 비롯한 대학교에서는 왜 이렇게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은 대학생활은 물론 직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신문기사를 요약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으로 대학에 온다. 하지만 그것을 ‘글쓰기’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진정한 글쓰기는 논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장을 분석하고, 나와는 다른 의견을 합치는 행위다.”
글쓰기는 의사소통의 힘이며 동시에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잠재력이다. 다시 요약하자면 세계적인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글쓰기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글쓰기 특히 영어 글쓰기에 대해서는 꼭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로 대변되면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 현실이다.
처음 엄마표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경우 라이팅에 대한 질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만 봐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라이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없다. 현실적으로 학원에서도 라이팅에 대해서는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라이팅의 시대다. 내신성적에서도 라이팅이 필요하고, 대학입학에서도 영어 에세이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며, 사회생활에서도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일에도 영어 라이팅은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 책은 영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영알못 엄마도 쉽게 따라하며 아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라이팅에 대한 오랜 경험과 특별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직접 경험하고 활용한 단어부터 북 리포트까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영어 라이팅을 고민하는 엄마뿐만 아니라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대학 입시에도 라이팅은 필수다

국내 대학 입시만 생각한다고 영어 라이팅은 필요 없을까? 아니다. 지금 현재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내신 영어는 지필 평가 60%, 수행 평가40%로 이루어진다. 지필 평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험지로 보는 시험을 말하고, 수행 평가에는 듣기, 말하기, 그리고 쓰기 평가가 있다. 수행 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학교는 60%까지도 반영이 된다.
지필 평가는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서술형이라 함은 주관식을 의미한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은 주제를 주고 짧게나마 자유 영작을 시키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자유 영작 문제는 적으면 1문제에서 많게는 3문제 정도 나온다.
자유 영작 문제의 경우 배점도 학교에 따라 다양하지만 보통 영작이 서술형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수행 평가에서도 자유 영작이 점수의 배점이 높다. 중학교 쓰기 평가의 경우 주제를 미리 2~3개 정도 알려주고 그중 하나를 골라 시험에 내기도 한다. 고등학교 쓰기 평가의 경우는 주제를 알려주지 않고 그 자리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 자사고에서는 주제를 미리 알려주고 거기에 대해 에세이를 쓰는 것이 수행평가이다. 그러다 학생들이 다른 사람이 써주는 것을 자신이 쓴 것처럼 숙제로 제출하는 학생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 평가 당일 교실에서 주제를 알려주고 쓰는 식으로 평가 방식을 바꿨다고 한다. 게다가 교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영어 관련 대회들이 있다. 영어 말하기 대회와 영어 에세이 대회 같은 것들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입시만 생각한다고 해도 라이팅은 꼭 필요하다. 그 수준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라이팅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세계적 리더는 라이팅 능력이 요구된다

하버드 대학교는 1874년 입학시험 중 하나로 라이팅을 넣었다.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논술 시험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하버드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미국 최고 고등학교 출신이 다. 하지만 그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논술 시험에서 떨어진다.
미국의 하버드를 비롯한 대학교에서는 왜 이렇게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은 대학생활은 물론 직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기 때문이다.
UCLA 교수 마이크 로즈는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 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다양화하고 있다. 글쓰기는 이런 사회의 여러 분야 즉 학계나 직장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관문이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많은 학생들이 신문기사를 요약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으로 대학에 온다. 하지만 그것을 ‘글쓰기’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진정한 글쓰기는 논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장을 분석하고, 나와는 다른 의견을 합치는 행위다.”
전통적으로 이런 일들은 그 사회의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엘리트만의 전유물이었던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최초의 사회이다. 지금은 일반 사람들도 글쓰기를 통해 지성인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이다. 게다가 글쓰기는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2003년에 작성된 한 보고서에는 글쓰기가 의사소통의 힘이며 동시에 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잠재력이라고 쓰여 있다. 다시 요약하자면 세계적인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글쓰기이다.

우리나라 라이팅 수업의 현실

이쯤에서 우리나라의 글쓰기 교육에 대해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글쓰기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 아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라이팅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에서는 물론 대표적 사교육 기관인 학원에서조차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라이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단어시험도 봐야 하고, 리딩 수업도 하고, 일주일이 빡빡하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라이팅 시간을 위해 숙제도 내주어야 하고, 진도도 나가야 한다. 어쩌다 아이들에게 라이팅의 원리에 관해 설명하려고 하면 진지하게 듣는 아이들이 없다. 그저 아이들은 외워야 할 것이 없고, 시험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기에 멍하게 시간 보내기에 딱 좋을 뿐이다.
아이들에게만 라이팅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선생님도 아이들의 라이팅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배울 가치가 있고, 또 가르칠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라이팅이다. 글에는 쓰는 사람 자신의 고유한 생각이 담기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쓰기 전에 내가 무슨 말을 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고, 그 다음 그 생각을 어떻게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스펠링과 문법에 맞게 정확하게 써야 한다. 이런 식으로 나의 생각을 문장이라는 형식을 빌어 계속 확장해 나가는 것이 라이팅이다.
이러한 글쓰기는 이제 우리 눈앞의 당면 과제가 되었다. 라이팅이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와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로 주제를 주고 에세이를 쓰라고 하는 학교도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한 교내 대회들 중 영어 에세이 쓰기 대회도 그중 하나이다.
중학교도 마찬가지다. 수행 평가로 짧은 영어 글짓기를 내주고 내신 시험에 짧은 영어작문을 하는 문제를 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어려워하는 라이팅이 어느 사이에 우리 아이들 옆에 훅 들어와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에세이는 더 이상 유학을 가야 하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지은이

안홍미(안젤라 안)

영어 교육 전문가로 숙명여대 Tesol Certificate(8기) 과정을 끝내고 대치동 한복판에서 영어 강의를 시작했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MA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and Applied Linguistics)에서 영어 교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숙명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서강대 언어교육원을 거쳐 5년동안 영어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엄마표 영어를 하는 많은 엄마들의 갈증은 ‘라이팅(Writing)’이다.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라이팅은 전문가의 영역이라며 도전을 두려워한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하게 시작했던 내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는 길을 잃을 때도 있고 방향을 잘못 잡을 때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엄마표 영어책이 누구에게나 맞는 로드맵은 아니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라는 지난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엄마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라이팅’도 엄마표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 추천사


글로벌 시대, 아이들은 영어를 잘 듣고 말하며, 읽고 쓰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한글도 쓰기 어려운데 영어로 글을 쓰는 일은 몇 배로 힘이 든다. 이 책은 영어 라이팅을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다. 저자의 영어 라이팅에 대한 오랜 경험과 특별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직접 경험하고 활용한 단어부터 북 리포트까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였다. 쓰기 자체뿐만 아니라 그의 바탕이 되는 읽기와 배경 지식에 대한 이야기도 참고할만하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실천할 수 없다면 무의미할 것이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 영어 쓰기를 지도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한다.
_장재진 언어치료사・《아이의 언어능력》 《초등아이 언어능력》 저자

영알못 엄마이자 초등 자녀를 둔 엄마다. 초등~대학생 영어논술 전문가인 저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켜켜이 녹여낸 이 책은 아이보다 내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어 라이팅은 단어 암기에서부터 문장 만들기, 에세이를 쓰는 것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단어 암기·짧은 문장 쓰기·문장 필사 하기·레벨별 참고도서를 기준 삼아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에 따라 아이와 함께 라이팅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두 번째 영혼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는 샤를마뉴 대제의 말처럼 이제는 라이팅의 시대다. 이 책을 통해 두 번째 영혼을 소유하게 되길 기대한다.
_전안나 《1천권 독서법》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저자

 

■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라이팅에 대한 질문과 오해

라이팅에 대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0개
HELPFUL TIPS-AR 레벨은 무엇인가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6가지


Chapter 2
이제는 라이팅의 시대다

왜 라이팅인가?
이제는 라이팅의 시대다
HELPFUL TIPS-IB 교육 과정이란 무엇인가?
라이팅의 핵심은 내용이다
에세이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내용이 왕이라면 어휘력은 여왕이다
최소한의 문법으로 최대한의 효과 얻기


Chapter 3
단어부터 짧은 문장까지 쓰기

단어라는 첫 단추 끼우기
단어 암기 단계별 노하우
첫 문장 시작하기 : 3~5단어로 문장쓰기
단어를 이용하여 문장 확장하기
의미 청크로 문장 확장하기
접속사를 써서 문장 확장하기
아이들이 필사하기 좋은 문장 36개


Chapter 4
일기 쓰기

똑 같은 일기, 다르게 읽는 부모
아이의 생각을 끌어내는 글쓰기
영어 일기 시작하기
엄마표로 영어 일기 수업하기
엄마표 영어 일기 수업
엄마표 영어 일기 따라하기
월 별 글쓰기 주제 100개


Chapter 5
북 리포트 쓰기

배경 지식의 밑바탕이 되는 독서
배경 지식의 보물 창고, 독서
북 리포트 쓰기
G1-2 를 위한 북 리포트
G3-4 를 위한 북 리포트
G5-6을 위한 북 리포트
미국와 영국의 유명 북 블로그 10개


부록
추천 도서목록

G1-G2를 위한 추천 도서목록
G2를 위한 추천 도서목록
G3를 위한 추천 도서목록
G4를 위한 추천 도서목록
G5-6를 위한 추천 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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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강민영이 아들에게 주는 공감 에세이

아들이 군대 갔다

강민영 지음 | 판형 130×190 |면수 200,

분야 에세이 | 발행일 2019715

ISBN 979-11-86578-73-5 13810 | 13,000

 

 

이 책은

 

엄마들의 유별나고 특별한 사랑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자식들이 조금씩 나아짐으로써 인류와 이 세계의 미래는 조금씩 진보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인류와 세계의 미래를 진보시키는 근원이라는 칸트의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자식 사랑이 가장 각별한 게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속담에 자식 둔 부모는 알 둔 새 같다.”는 말이 있지요. 알을 지키기 위해서 늘 노심초사하는 알 둔 새처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엄마들입니다. 특히 아들을 군대를 보내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엄마들의 자식 사랑과 걱정은 더더욱 유별날 수밖에 없습니다.

강민영 시인의 󰡔아들이 군대갔다󰡕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걱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인터넷 편지글과 아들의 답장을 함께 엮은 책입니다. 군 카페 메일이 열리던 날부터 아들에게 매일 보낸 편지에 담긴 염려와 격려의 내용은 저자만의 감정이라기보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보편적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군대 간 아들에게 보내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유별난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유별나고 특별한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바람으로 무한히 반복됩니다. 그 마음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서 대수롭지 않은 게 아니다.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특별한 것이다. 아들이 입대한 후, 내게는 휴가 나온 군인과 군대에 간 아들을 둔 부모만 보였다. 맛있는 음식, 포근한 잠자리도 멀리하고 껄끄러운 음식과 새우잠으로 보낸 내 5주간의 생활조차 아들과 함께 그 시기를 건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하겠다.”

 

남들이 다 가는 군대가 아니라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더욱 특별하다는 것, 그것이 모든 엄마들의 속마음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엄마가 있습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입니다. 훈련소에서 보낸 아들의 사제 옷을 받아보고 우는 엄마, 휴가 나온 군인을 자기 자식처럼 바라보는 엄마, 아들 걱정에 맛있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편히 자지 못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정말 유별나 보입니다. 그러나 그 유별남이 자식 사랑의 아름다움입니다. 저자는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껏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라는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식에게 쏟는 부모의 정성, 그 가치를 유별나다고 조롱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라고 반문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는 오렌지 하나를 정성스럽게 따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어 아주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유명 문호와 철학자들의 글을 통해 아들의 삶을 응원하는 엄마의 메시지

강민영 시인이 보낸 편지는 아들에 대한 걱정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입대한 아들이 조직적인 환경에 적응해서 강한 군인이 되는 일에 편지로나마 마음 관리를 해주는 엄마의 역할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쓴 시와 유명한 문호들의 작품을 인용해 아들이 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는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조지 오웰, 마르셀 프루스트, 알베르 카뮈, 슬라보예 지젝, 한나 아렌트, 표도르 미하일 로비치 도스또옙스끼, 레프 톨스토이, 도리스 레싱,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조지프 콘래드, 주제 사라마구 등의 글을 인용해 아들에게 참다운 삶의 방향을 잡아주려는 엄마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괴테의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탈피하지 않는 존재가 자기 껍질에 갇혀 죽는 건 뱀과 인간이 다르지 않을 거야. 그런데 뱀은 병들어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고 인간은 탈피하지 못하기에 병이 드는 것이라 생각해.”라고 말하는 엄마의 편지는 군대라는 어려운 생의 한 시절을 잘 견디면서 더 단단해지고 성숙하길 바라는 마음을 차분히 전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그 편지 끝에 엄마도 자기 껍질에 갇혀 죽지 않기 위해 탈피를 계속 시도할 거야.”라는 구절도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는 오로지 자식만 생각하는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성찰의 결과를 아들에게 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남다름을 보입니다. 지적하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성찰하고 응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나이 들어가면서 삶의 형태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걸 느낀다. 대부분은 젊어서 살아간 방식을 바꾸지 않으며 그 모습으로 편협에 고집을 더하면서 늙어가더라. 그래서 젊어서 잘 살아야 하지. 그것이 생의 토대가 되고 의식의 바탕이 되니까.”라는 편지글에 잘 나타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의 또 다른 특징은 아들의 답장 글에 있습니다. “불침번 설 때는 별이 많은 밤하늘을 올려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맑은 공기를 폐 속으로 한껏 들이기도 했어. 환경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만 좋으면 어디서든 살 수 있다는 엄마 말이 문득 생각나. 아빠에게도 안부 전해줘.”라는 아들의 답장은 엄마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엄마의 편지를 받고 자신도 모르게 성숙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금은 화장실 다녀온 뒤 기상시간이 10분 정도 남아서 잠깐 몇 자 적어. 입대 전에 내가 원하는 대로 뭐든지 할 수 있었던 자유보다 지금 이 한 조각의 시간에서 나는 더한 자유를 느껴.”라고 전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칸트의 말의 무엇인지를 실감케 합니다. 엄마에게 가장 큰 기쁨은 아들이 성숙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아들의 성숙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모습이 그런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가능하면 너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로 하자.”는 엄마의 당부는 아들의 성숙이 곧 엄마의 성숙이라는 동반자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동반자적 성찰이 󰡔아들이 군대갔다󰡕가 지닌 뜻깊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아들을 만드는 엄마의 지혜

󰡔아들이 군대갔다󰡕의 해설을 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는 프랑스의 문호 로맹가리(Romain Gary)와 그의 어머니에 얽힌 일화를 소개합니다. 로맹가리는 그의 자전소설 󰡔새벽의 약속󰡕내 아들은 프랑스 대사가 될 것이다. 최고의 훈장을 받을 것이며, 최고의 문학상을 받을 것이다.”라는 엄마의 말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소설에 인용된 말처럼 로맹가리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이 위대한 소설가를 키운 자양분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격려와 편지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디에 가든지, 전쟁터에서 병사로 가든지,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상에서 수백 통을 써놓고, 전쟁터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가 정기적으로 도착하도록 한통씩 보내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하고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로맹 가리는 󰡔새벽의 약속󰡕에 자신을 키운 것은 어머니의 편지였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김응교 교수는 편지의 힘을 오늘 한국에서도 본다.”는 말로 강민영 시인의 󰡔아들이 군대갔다󰡕가 지닌 의미를 평가합니다.

아들의 성숙한 삶을 위해 매일매일 편지를 쓰는 엄마의 사랑은 군대라는 시기는 물론 삶의 모든 순간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힘이 됩니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말은 억척스러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지닌 사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그 사랑의 힘은 삶을 더 많이 살았던 엄마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강민영 시인은 인간은 극단적이고 과민할 때 그 본질이 더 드러나지. 고통스러울 때 그 바닥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사실 소름 끼치는 거다. 나약함을 드러내는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해. 쉽진 않겠지만 뭔가를 얻는 데 공짜는 없겠지.”라고 아들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본질과 지혜를 아들에게 전하는 것이며, 아들이 엄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을 곡진히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기에 󰡔아들이 군대갔다󰡕에 실린 글들은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책 속으로

 

집안에 은행 냄새가 진동하는구나. 주방 쪽 창문을 닫았는데도 주변이 온통 은행나무이니 사방에서 냄새가 들어온다. 창을 다 닫고 있자니 숨 막히고 답답해서 다시 한쪽 창은 열어 두었어. 냄새의 일부를 허용할 수밖에 없구나. 시간이 지나니 견디기 어려운 그 냄새에 독특한 향기가 있음을 새삼 느낀다. 살면서 불편하고 거부하고 싶지만 우리가 허용하고 견뎌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 본다. (p. 19~20)

손톱만 한 사진이 안 열려 캡처하고 확대하니 다 비슷한 얼굴로 뿌옇게 조각나고 부서진다. 엄마가 자기 새끼도 못 알아보다니, 한탄하며 확대 안 되는 사진을 쓸데없이 늘려보는 것을 반복하는 일주일이구나. (P.45)

우리가 매사에 완벽하거나 훌륭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파편적인 기억 속에서라도 우리의 모습이 그런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가능하면 너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로 하자. (P.52)

톨스토이는 귀족이었지만 허세가 가득한 것을 경계했고 인권을 중시했고 그렇게 낮고 천하게 분류하던 빈자들을 인간으로 대했어.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에 대한 평이 아니라 그의 내면을 직접 아는 것이 더 정확한 일이겠지. 내가 아마 러시아를 가지 않았다면 톨스토이의 책을 아무리 읽었어도 그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거야.(P.131)

인간은 양질의 영양소와 지식의 습득, 환경에 따라 그 외의 탈바꿈을 하지. 주기적으로 탈피하는 사람은 보고만 있어도 광채가 난다. 그런 사람은 루이지 피란델로가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 사람에서 언급했듯 5년 전, 1년 전, 어제의 그가 아니라 다른 사람일 것이다.

잘라내고 두들기고 달구고 식히고 또 두들기는 그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방짜 유기가 완성되듯이 제 껍질 안에 갇혀 살아가는 다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탈피와 교정을 통해 변화하며 변태 하는 소수가 되자.(P.143~144)

 

 

지은이

 

강민영

서울 출생. 시인, 에세이스트, 조형작가. 한국작가회의 회원. 2007년 수필 신인상 수상으로 수필 등단. 2015년 제14<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 수상으로 시 등단.

20대에는 서양 미술을 공부했다. 그리고 결혼한 후 30대에는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아들을 낳고 키웠다. 40대에는 조형예술, 금속공예, 보석디자인을 공부하여 조형작가가 되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 등 인사동 미술관을 돌며 개인전과 그룹전을 하는 중에 수필가가 되었다. 50대에는 문예창작학과에서 시와 소설을 공부하여 시인이 되었다. 지금은 서양 철학, 고전 문학에 집중, 소설과 시 창작을 하며 다음 책 출간을 위해 시간을 아껴 쓰고 있다. (e-mail : minyoung2839@hanmail.net)

 

 

추천사

 

이 빛나는 책에는 시인 강민영의 독서와 문장이 있다. 군에 훈련병으로 가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엄마 강민영의 사랑과 당부가 있다. 군에 아들을 보낸 엄마의 걱정과 염려가 있다. 아들을 향한 엄마의 곡진한 마음이 담겨 있다. 엄마의 정성과 비유적 지혜, 아들에 대한 믿음과 기원이 있다. 빛나는 시적 문구가 있고, 마치 애인에게 퍼붓듯 내 사랑, 내 생명이라며 절규하는 핏줄에 대한 격렬한 애착이 있다. 편편이 시인이 독서와 경험에서 얻은, 군에 있거나 제대 후 젊은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금언이 담겨있다. 엄마의 문학 친구인 아들의 현장감 넘치는 아름다운 화답도 몇 편 있다. 특히 현재 군에 있는 장병과 군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에게, 이 빛나는 사랑과 문장을 선물하고 싶다.

공광규 시인

 

 

목차

 

 

프롤로그

 

1나를 휘감고 돌던 바람이 네게 당도하면

 

사단 신교대 카페 앞에서

은행 냄새 일부를 허용하듯이

내 사랑, 내 생명, 달리 무슨 말로 너를 부를 수 있을까

넌 참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야

지금 서울은 초겨울 날씨야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보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6포병 여단으로 배치

엄마, 나 포병이 되었어

폭력에는 저항하고 약자 편이 되어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존재

달랠 수 없는 어린 아이를 가진 사람들

체계적인 규율 속에서 찾은 작은 매력

물지게 지고 리듬을 타던 아저씨

알베르 카뮈의 전락

나를 휘감고 돌던 바람이 네게 당도하면

복병은 우리 생이 만들어온 것들 가운데서 종종 출몰하지

영화 <피아니스트>가 생각난다

입대할 때 착용했던 옷과 신발

잠들기 직전에 드는 생각

 

 

2부 장미꽃을 다발로 안겨줄 특별한 날들을 위하여

 

삶에는 정답이 없더라

세 작품에 대한 내 반응은 다 한동안 침묵이었어

나무로 엮은 목욕통

우리가 동의하는 관계와 거부하는 대상

유제니 빅토리아 헬레나 공주

고통 앞에서는 영웅도 없다

빈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지젝이 한 말

100일은 곰도 인간으로 바뀔 수 있는 기간

마치 난이도 높은 전투 게임 같다

중요한 날과 평범한 날

시지프는 여전히 걸어가고 바위는 또다시 굴러 떨어진다

곁에 둔 것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떠난다

먼 곳에서 신기루로 지워지는 낙타 울음

너와 체스 두던 일들이 생각난다

알베르 카뮈가 말한 작가와 글쟁이의 차이에 대해

장미꽃을 다발로 안겨줄 특별한 날들을 위하여

나에겐 확실히 외가 쪽 피가 흐르는 걸 느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

배우 윤정희 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난다는 것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포식자의 등을 내리친다

병영 내 기합과 폭행에 대한 우려

그는 마침내 자신이 행복을 위하여 태어났음을 깨달았다

탈영을 생각하게 하는 지옥 행군

자기 껍질 안에 갇혀 죽는 뱀

 

에필로그

 

추천하는 글 너희를 향한 우리들 엄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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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플립러닝 수학 공부법

말하는 수학

양환주, 정철희 지음 | 판형 개정판, 144×205 |면수 288,

분야 청소년, 과학 | 발행일 2019627

ISBN 979-11-86578-72-8 13370 | 15,000

 

 

이 책은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 인재의 양성에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의 주입식 교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입식 교육을 대체하는 교육패러다임이 바로 과정중심 평가방식의 도입과 플립러닝 공부법이다. 과정중심 평가는 말 그대로 평가의 관점을 학습 과정 자체에 둔다. 무엇을 했느냐 보다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과정중심 평가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날 수밖에 없다. 개개인이 공부하는 과정을 지켜보려면 자기주도형 체험형 학습활동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재편해야 하고,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학습이 플립러닝이다.

차세대 수학학원으로 정평이 난 유투엠은 이러한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인지하고 이를 뛰어넘을 공부법을 고민해왔고, 이미 10년 전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바로 플립러닝 교육방식의 말하는 수학공부법을 연구 개발하여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배우느냐가 아이의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 책은 말하는 공부법으로 수학을 배우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수포자를 넘어 상위 0.1% 창의성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담은 지난 10년 동안의 유투엠과 학생들의 성장보고서이다.

새로운 미래가 오면 교육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 그래야 생존이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미래 핵심인재의 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공부법을 찾고 있다면 말하는 수학이 바로 그 해답이다. 이러한 공부법을 찾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라면 이 책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수학은 왜 공부해야 하는가?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본, 우리의 생활을 지배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미치도록 수학을 싫어하고, 학년이 올라가면 결국 수포자로 전락하고 만다. 왜일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해 오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수학이 미치도록 싫지만 내신 성적과 입시에서 워낙 비중이 커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워도 억지로 수학과 씨름할 수밖에 없다. 그 누구도 왜 수학이 필요하고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저 시험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과목일 뿐이다. 우리는 수학이 절실히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설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수학을 배울 절실한 동기가 부족한 것이다.

수학은 늘 인류 문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현대에는 쓰임새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수학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으로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 공부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기르는 과목이다. 수학은 다른 학문의 토대가 되는 학문이기도 한데 컴퓨터 공학은 물론 물리학과 우주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지식의 도구다. 요즘에는 생물학, 금융계에서도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 생길 약 200만 개의 직종 중 수학과 관련된 것이 41만 개에 달한다. 또 미래 유망 직종 톱10 중 무려 6개의 직업이 수학과 관련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학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다. 주택과 도로 건설은 물론 범죄 수사, 디지털 증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재판, 실사에 가까운 애니메이션 등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돌아보면 수학이 밑받침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정도다. 또 수학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꼭 필요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면하게 되는 모든 문제와 상황에 맞는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라고 하겠다.

수학은 암기와 이해를 요구하는 여타 과목과 달리 문제를 비교 분석하고, 뒤집어 생각해 보게도 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는 집중력과 적극적 사고가 요구되므로 수학 실력의 중요성과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은 대학을 가기 위해 잠깐, 억지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혀야 할 학문이다. 공부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 학습 능률이 오르게 마련이다.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수학교육의 혁명을 꿈꾸다

주입식 교육방식을 거꾸로 뒤집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수학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쏟아지는 것은 교실에서 잘못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주입식 수학교육 방식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올림피아드교육은 2010년부터 우리 교육의 문제점인 주입식 수학교육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왜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과목이라고 하면서 실제 교실에서는 질문을 봉쇄하고 생각하는 힘을 죽이는 수업을 해야만 할까? 왜 그 많은 시간 동안 수학공부를 하지만 결국 고교생이 되면 수포자가 되는 걸까? 교실 수업에서 아이들의 뇌가 가장 잘 배우는 수업방식은 과연 무엇인가?

 

수동성을 강요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지 않는 주입식 수학교육은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 수학 공부의 재미를 빼앗고 수포자를 양산하는 수업방식을 중단하고 뇌가 가장 잘 배우는 방식으로 수업방식을 바꿔야 한다.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의 참여수업 방식으로 뒤집어야 한다.”

 

구시대 수업모델을 혁신하는 작업은 기존 수업의 구조를 뒤집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유투엠이 교육방식의 혁신을 불러온 이유이자 결론이었다.

 

뇌과학을 시스템화하다

국내 최초, 플립러닝의 선두주자가 되다

 

학습 프로그램의 설계에는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뇌가 더 잘 배울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 교실에서 교사의 일방적 강의를 듣고 집에서 숙제를 하던 방식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보자. 아이들이 교실의 주인공이 되게 해보자.

 

수업 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교시는 예습을 통해 먼저 그날 배울 개념을 학습한다. 2교시 본 수업시간에는 교사와 함께 심화문제풀이를 통해 지식을 심화시킨다. 말하기 학습전략을 통해 학생이 질문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모든 수업과정에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학생중심 참여수업이 되게 한다. 복습시간과도 같은 3교시에는 거꾸로 설명하기의 방식을 통해 친구를 가르치거나 자신이 풀이한 방식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이해도를 체크하거나 다른 친구의 풀이방식을 알아가는 수업을 한다.”

 

유투엠은 2년여 동안 자체 연구 개발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말하는 수학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말하는 수학은 교육방식이 플립러닝 학습법과 유대인의 토론식 학습인 하브루타와 닮아있어 국내 최초 플립러닝 학습법의 선두주자로도 알려졌다.

플립러닝은 기존의 교수 학습법에 비해 학습 효과가 훨씬 높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 태도를 자기주도적이며 적극적으로 바꾸어 놓는 혁신적인 교수 학습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영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적 교육모델로 간주되면서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21세기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방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에서 플립러닝을 수업방식에 도입하여 대학 교육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앞서가는 초중고 공교육에서도 IB를 통해 일부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당연히 사교육의 대표주자는 유투엠이다.

유투엠은 10년간 이 플립러닝을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해왔고, 여러 기사와 방송매체를 통해 거꾸로 교실수업법으로 소개되었으며, 성적 향상 및 눈에 띄는 학습효과가 확인된 사례들로 눈길을 끌었다. 플립러닝이 확산되면서 2015년 조선일보 선정 교육기업 대상 플립러닝부문에서 최초 수상한 후 2019년까지 5년 연속 수상했다.

 

우리 아이를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말하는 수학’ 21세기 핵심역량을 키우다

 

바야흐로 창의성의 시대다. 지식의 습득과 수용을 넘어서서 주어진 지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응용하여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또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뭔가 가치 있는 업적을 성취해내기 위해서는 지적 역량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사회적 감성적 지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하여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협력을 이끌어낼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성과창조형의 인재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볼 때 사회적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실수업에서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과 같은 고등 사고력과 함께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워 줄 수 있어야 한다.

눈앞의 성적과 입시만이 교육의 전부가 되서는 안 된다.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잃어가고 있는데, 수학 점수 몇 점 올린다고 20년 후 내 아이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단순한 성적으로 내 아이의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수학 공부도 핵심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말하는 수학이다. 유투엠의 말하는 수학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을 길러내는 획기적인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말하는 수학으로 수학 공부의 틀을 바꿔야 할 때다.

유투엠은 수포자가 수학을 좋아하여 상위 0.1%에 진입하고, 우등생이 전 과목 우등생을 놓치지 않는 성적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그래서 이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투엠은 현재 서울지역에서 10개의 직영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120호 캠퍼스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수학이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유투엠의 교육적 신념에 기반한 말하는 수학학습법의 10년 결과 보고서이기도 하다.

 

 

추천사

 

말하는 수학을 통해 수학 실력이 급상승하며 더 큰 목표를 갖게 됐다. 영재학교에 입학하여 친구들과 토론하고 실험하는 내 모습을 그린다.

_한상윤 (중계캠퍼스 중2)

 

처음에는 기존의 학원 수업방식과는 너무나 달라서 반신반의했다. 아이들끼리 문제풀이를 말로 설명하고 토론하게 한다니... 아이의 향상된 성적을 보면서 내 생각이 기우란 걸 알았다.

_이소정 학생 어머니 (위례캠퍼스 중1)

 

친구를 가르쳐주면서 내가 더 많이 배운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래 가르치기는 어렴풋이 알았던 것들을 확실하게 알게 해준다.

_나선우 (송파잠실캠퍼스 초6)

 

방송을 통해 플립 러닝 유투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공부 방법을 바꾸고 나서 수학 100점을 넘어 전교 1등을 하게 되었다. 가히 교육혁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_김은정 (안양평촌캠퍼스 중3)

 

유투엠의 아이들은 수학문제를 그냥 풀지 않는다. 설명하고 토론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터득한다. 이것이 바로 최상위 0.1% 우등생을 만드는 비밀스런 공부법이란 걸 알게 됐다.

_정은택 (송파방이캠퍼스 교사)

 

수학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토론과 발표 수업이 수행평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기 생각을 잘 간추려 표현하는 습관이 학교에서도 발휘되는 것 같다.

_유재창 학생 어머니(강동캠퍼스 고1)

 

 

지은이

 

양환주

 

서울대 대학원에서 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25년여 동안 교육 사업에 몸담고 있다. 2010년부터 주입식 수학교육에 대한 대안교육 모델을 연구 기획하여 국내 최초로 플립 러닝에 기반한 수학교육 프로그램을 창안하였다. ‘말하는 수학의 교육혁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주입식 수학교육을 혁신하는 교육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숭실대 CK교수학습계발연구소 전문위원과 미래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21세기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연구 작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조선일보> <내일신문> 등에 교육혁신 및 공부법에 대한 다양한 교육칼럼을 기고하였고 조선> TV 방송사에서 보도한 플립 러닝 및 미래교육에 관한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한 바 있다. 저서에 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가 있다.

 

정철희

 

학습디자인 닥터. 특집다큐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자기주도 학습법의 창안자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스토리온>영재의 비법전문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ISC코리아 진학연구소 소장이며, 미국 명문학교 토마스 제퍼슨과 미국 과학고 입학전문 컨설턴트이다. www.isckorea.net 저서로는 한국의 아키타, 기적의 분포초》 《중학영어 만점공부법》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 《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의 기술》 《세계 1% 리더로 키우는 7세 전 창의두뇌교육》 《21일 공부모드》 《자기주도학습 만점공부법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상위 0.1%의 특급 비밀 말하는 수학공부법

 

1장 왜 우리는 수학을 공부하는가

 

01 학교 교육 주입식이 문제다

생각을 허용하지 않는다 | 주입식 교육은 어른들의 잘못

02 왜 수포자가 생기는가

수학은 재미없고 어렵기만 한가 | 수학은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03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왜 배우는지를 모른다 | 수학 공부도 재미있을 수 있다

04 4차 산업혁명시대 수학 교육의 방향

문제풀이가 아닌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야|창의적 교육 헝가리 현상

인간이 지닌 특별한 능력 창의성

05 교육현장, 교실이 바뀌어야 한다

학생을 교실의 주인공으로 | 내 공부의 주인은 바로 나다

06 세계의 교육현장, 새바람이 분다

플립러닝, 하브루타, 하크니스 | 미래 학교의 패러다임이 바뀌다

07 미래의 교육을 준비하라

카이스트의 에듀케이션 3.0 | 플립러닝의 대표 주자 유투엠

 

2장 이것이 진짜 수학 공부다

 

01 수학 교육의 혁명을 꿈꾸다

토론수업의 전제, 예습에서 찾다 | 주입식 교육의 기본 틀을 뒤집다

02 학습을 뇌과학으로 시스템화하다

뇌과학의 학습원리를 녹이다 | ‘말하는 수학으로 뒤집힌 수학교실

03 유투엠, 드디어 탄생하다

플립러닝 학습법의 선두 주자 | 플립러닝은 세계적 교육모델

04 21세기 핵심역량을 키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 | 미래형 인재 양성 교육 패러다임 | 미래형 수학 교육 모델

우리 아이를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_정충신(중계캠퍼스 부원장)

05 ‘말하는 수학이 중요한 이유

수학은 개념에 대한 이해다|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아는 것이다 | ‘말하는 수학이 대안이다

06 말하는 공부가 학습효과가 높다

입력하는 공부 VS 출력하는 공부|말하는 것이 최고의 출력학습

07 ‘말하는 수학은 능동적 공부법이다

학습자가 수업을 주도한다|열린 상호작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사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다 _배성민 (수원정자캠퍼스 교사)

 

 

3말하는 수학은 플립러닝이다

 

01 지식 습득과 참여 학습을 통합하다

창의성과 지식|수학적 지식과 이해 |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02 학생 중심 참여 수업이다

주입식 교육을 뒤집다

분위기가 다른 교실, 양방향 소통하는 교실 _윤형식 (파주운정캠퍼스 부원장)

03 4가지 말하기 학습전략이 있다

질문수업|또래 가르치기|거꾸로 설명하기 | 토론 발표 수업 | 뇌가 가장 잘 배우는 학습법

04 완전학습 시스템을 구현하다

예습-수업-복습으로 완전학습 | 3교시 수업 삼위일체식 학습

05 지능형 개별 맞춤학습이다

1:1 위주의 학습 구현|말하기로 개인별 맞춤학습

06 공동 및 개별학습을 통합하다

지식정보와 소프트 스킬도 길러야 | 블렌디드 러닝으로 개별맞춤 구현

개인별 맞춤학습, 1:1 수업 효과 _김정희김지현 (강북캠퍼스중계캠퍼스 교사)

07 학습법의 차원이 다르다

삶의 역량을 키우는 수학교육 | 말하는 공부로 교육을 혁신해야

 

4말하는 수학의 학습효과

 

01 개념이 정립되고 수학이 쉽다

게임처럼 수학을 풀다 | 서술형 문제풀이도 강하다

기본 개념을 잡아야 수학이 잡힌다 _김민준(고양삼송캠퍼스 중1)

02 성적 향상이 눈에 띈다

누구나 할 수 있다|재미있게 성적을 올린다

성적이 오르자 자신감도 커지고 _김성현 (강서발산캠퍼스 중3)

03 집중력, 몰입도가 좋아진다

자기주도 학습이 된다 | 주인공은 한 눈 팔지 않는다

04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된다

메타인지가 성취도를 높인다 | 메타인지는 공부 역량을 키운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안다 _손예빈 어머니 (미사캠퍼스)

05 사고력, 창의력이 길러진다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라|질문하고 말하기는 사고력을 키운다 | 자기표현 능력을 기르다

수리구술 올림피아드 대상에 빛나다 _김아인 (일산주엽캠퍼스 중1)

06 자존감이 오르고 적극적이 된다

자존감이 오르면 성적도 오른다 | 서로 칭찬하고 격려한다

07 협동과 배려, 사회성을 기른다

수학 실력과 인성이 함께 자란다 | 학교 폭력을 따돌리다

친구를 가르쳐 주면서 내가 더 배운다 _권서윤 (부산 연산캠퍼스 초등학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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