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려면 실행하라: 99% 사람들이 하지 않는 단 1%

비제이 고빈다라잔 크리스 트림블 지음 | 롯데인재개발원 옮김 | 글로세움 | 2013년 09월 02일 출간

 

책소개
혁신은 실행으로 완성된다!
『혁신하려면 실행하라』는 다트머스대학교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기업혁신 전문가인 비제이 고빈다라잔과 크리스 트림블이 10년 넘게 기업혁신의 실제 사례를 조사, 연구하여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기업 혁신의 핵심이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에 있음을 강조하는 이 책은 기업이 실행하는 각각의 혁신 프로젝트에 적합한 새로운 실천 모델들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행 방법을 함께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혁신의 중요성과 실행의 과정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올바른 혁신의 방법과 단계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은 혁신의 과정에서 아이디어 창출 이후의 단계 즉, 실행의 방법에 집중한다. 이미 충분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아이디어 창출이 아닌 ‘실행력’이다.

저자소개
저자 : 비제이 고빈다라잔
저자 비제이 고빈다라잔은 트머스대학교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기업혁신 전문가이다. 10년 넘게 기업혁신의 실제 사례를 조사, 연구하여 규모와 상관없이 어느 조직이든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립했다. 고빈다라잔 교수는 글로벌리더십센터의 창립이사이자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2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자문과 혁신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스텔라는 어떻게 농장을 구했을까》를 비롯 《늙은 코끼리를 구하는 10가지 방법》, 《퍼펙트 이노베이션》, 《리버스이노베이션》 등 혁신에 대한 여러 책을 공동 집필했다.

저자: 크리스 트림블
저자가 속한 분야
경제/경영작가 > 경제/경영작가
저자 크리스 트림블은 다트머스대학교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기업혁신 전문가이다. 10년 넘게 기업혁신의 실제 사례를 조사, 연구하여 규모와 상관없이 어느 조직이든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립했다. 트림블 교수는 GE, IBM,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에서 혁신 리더 컨설팅을 맡고 있다.
《스텔라는 어떻게 농장을 구했을까》를 비롯 《늙은 코끼리를 구하는 10가지 방법》, 《퍼펙트 이노베이션》, 《리버스이노베이션》 등 혁신에 대한 여러 책을 공동 집필했다.


역자: 롯데인재개발원
역자 롯데인재개발원은 1993년 1월 개원 이래, 롯데 그룹의 성장 기반이 되는 임직원의 역량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롯데 그룹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중심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인재개발원은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3년에는 산하에 인재경영연구소를 설립하여 그 기능을 확장하였다. 기존의 HRD 기능 외에, 조직 내부의 HR Issue들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시스템 설계, 역량 진단.평가 활동, internal consulting 및 전략 수립 등을 주도함으로써 진정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Think Tank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을 내며 서랍 속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겨라
추천사 혁신의 장애 요인 극복, 어떻게 할 것인가
서문 진정한 혁신이란 아이디어 너머 실행에 있다

Part 1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세 가지 모델

Chapter 1 혁신의 다른 면을 보라
실행에 집중하라|조직은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혁신 계획이란 무엇인가|혁신 계획의 세 가지 모델|성과 엔진을 다루기 위한 전략|어디에서 자원을 가져올 것인가

Chapter 2 소규모 계획을 위한 모델 S
모델 S의 한계:프로젝트의 크기|모델 S 성공의 열쇠:구성원의 동기부여|모델 S의 한계 뛰어 넘기|풀타임 팀의 역할

Chpater 3 반복적인 혁신을 위한 모델 R
모델 R 성공의 열쇠:프로세스 최적화|모델 R의 한계:프로젝트의 유사성|모델 R의 한계 뛰어 넘기|모델 R의 한계 유의하기

Chpater 4 또 다른 혁신을 위한 모델 C
신화를 무너뜨려라|근본적인 불일치를 정면으로 돌파하라|혁신과 적합한 모델 일치시키기

Part 2 모델 C : 팀을 구성하라

Chapter 5 특별 팀을 구성하라
모델 C 계획마다 전담 팀을 만들어야 한다|전담 팀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전담 팀은 무한한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평화로운 파트너십이 아니다|통상적인 오류 피하기

Chapter 6 혁신 업무 분담
팀의 힘이 구성원 각자 힘의 합보다 못할 때|효율적인 업무 분담을 위한 가이드라인|모델 R과 모델 C가 겹칠 때

Chapter 7 전담 팀 구성하기
실수1. 지나치게 많은 내부 인력|실수2. 기존의 직무 정의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실수3. 동일한 사람에게 책임을 맡기는 것|실수4. 동일한 평가 기준과 프로세스, 문화를 적용하는 것|실수5. 동일한 정책을 활용하는 것

Chapter 8 공유 스태프와의 파트너십 관리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공유 스태프가 두 가지 업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한다|협력을 약화시키는 불안 요소를 제거하라

Part 3 모델 C : 계획을 세워라

Chapter 9 혁신 계획 기획하기
학습이 먼저고 이익은 그 다음이다|학습을 직관에 의존하지 마라|기존 기획 프로세스는 혁신 자산이 아니다

Chapter 10 잘 통제된 실험을 위한 구조 만들기
원칙 1. 계획마다 별도의 맞춤형 기획안이 필요하다|원칙 2. 별도의 심사에서 학습한 내용과 결과를 논의하라|원칙 3. 자주 만나라|원칙 4.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될 것이라고 예상하라

Chapter 11 가설을 세분화하라
스프레드시트의 한계를 인식하라|우리는 무엇에 돈을 쓰고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맞춤형 평가표를 만들어라|앞서 가서 말뚝을 박아라

Chapter 12 진실을 추구하라
성과 엔진에서의 평가|혁신 계획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혁신 리더는 다르게 평가되어야 한다|과학적, 객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라

결론 주요 학습 과제
부록 혁신 계획을 잘 이해하기 위한 기본지식
옮긴이의 글 도깨비 같은 극단적 한국인, 혁신의 벽을 뛰어넘다

책 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영을 잘 한다고 하는 기업조차도 혁신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한다. 우리가 혁신의 ‘다른 면’이라고 일컫는 실행은 상당 부분 잘못 이해되고 있다. 어떤 기업에서는 혁신의 양면 즉,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실행의 단계를 통합하기도 한다. 두 가지 단계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혁신 계획을 실행하는 일이 평소에 하는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비교하였을 때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모두 틀렸다. ‘혁신의 실행 과정’은 ‘혁신’도 아니고...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경영을 잘 한다고 하는 기업조차도 혁신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한다. 우리가 혁신의 ‘다른 면’이라고 일컫는 실행은 상당 부분 잘못 이해되고 있다. 어떤 기업에서는 혁신의 양면 즉,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실행의 단계를 통합하기도 한다. 두 가지 단계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혁신 계획을 실행하는 일이 평소에 하는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비교하였을 때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모두 틀렸다. ‘혁신의 실행 과정’은 ‘혁신’도 아니고 ‘수행’도 아니다. 이것은 완전한 별개의 것이다.
-《진정한 혁신이란 아이디어 너머 실행에 있다》 중에서

혁신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성과 엔진은 당연히 여러 가지 갈등과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다. 혁신이 실행되는 동안은 장기적인 이득을 위하여 단기적인 고통을 감내해야만 한다. 혁신을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실험을 해야만 하는데, 성과 엔진은 지금 현재의 성공에만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성과 엔진은 효율성을 요구한다. 때로는 혁신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데, 성과 엔진은 실패를 쉽게 용납하지 못한다. 이러한 차이점은 혁신 실행 단계의 첫 번째 법칙을 잘 보여준다: 혁신과 상시적인 업무는 언제나 충돌할 수밖에 없다.
-《조직은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중에서

뛰어난 혁신 리더는 ‘기존 시스템과 싸워서’ 득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성과 엔진이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이지, 싸워서 이겨야 하는 원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자신이 실행하는 혁신 계획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기업의 미래’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성과 엔진을 ‘고물이 되어가는 공룡’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들은 절대로 혁신 팀 구성원이 나중에 독이 될 만한 해로운 어조를 말하지 않도록 단속한다. 오히려 자신들의 방식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태도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공유 스태프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공유 스태프와의 파트너십 관리》 중에서
학습은 프로세스다. 초기에 혁신 계획을 수립할 때는 일정 부분 근거 없는 추측을 포함하게 마련이다. 이후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추측은 정보에 기반을 둔 추정으로 바뀌게 되고, 나중에는 합리적인 예측에 이르게 된다. 학습을 단기적인 성과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이유는 ‘빨리 배울수록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분명한 배경 논리가 있다. 예측을 더 잘하면 의사 결정을 더 잘할 수 있다. 의사 결정을 더 잘하게 되면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 학습이 먼저고, 수익은 그 다음이다.
-《학습이 먼저고 이익은 그 다음이다》 중에서

전담 팀을 구성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은 동일한 인력, 동일한 직함과 업무 내용, 동일한 위계질서 등 익숙하기 그지없는 환경으로 초기 설정되는 것이다. 혁신 계획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어야만 한다. 결국 혁신 계획은 과거의 관행을 버리고자 하는 의도적 노력이다. 기존 성과 엔진의 비용 범주, 성과 지표, 업무 진행표 등을 혁신을 위한 기획에 사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시킬 수는 있지만, 보다 깊이 있는 사고를 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는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잘못된 정보에 집중하거나 잘못된 기대치에 관한 정보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칙 1. 계획마다 별도의 맞춤형 기획안이 필요하다》 중에서

창조경제 한국을 바꾸다 2020 한국경제 생존전략
민진규  | 글로세움 | 2013년 08월 20일 출간

 

 

책소개
경제민주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이룩하라!
『창조경제 한국을 바꾸다』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인 '창조경제'의 실천 방안과 전략을 다룬 책이다.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정확히 짚어보고,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또 창조경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오류와 편견, 주요 쟁점 사안을 통해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서의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동인이 경제민주화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때 진정한 복지사회가 구현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소개
민진규
저자 민진규는 현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MBA를 공부하였다. 보안, 게임, 컨설팅 회사 등 여러 회사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를 설립하여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전략, 기업문화, 윤리경영, 기업정보 등의 자문과 컨설팅 업무, 강의를 하고 있다. 국정원, 언론사, 공기업, 대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상담도 진행한다. 기획, 영업, 마케팅, R&D 등의 컨설팅, 기업체 및 단체 강의,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 《국정원합격 가이드북》, 《비지니스 정보전략》, 《총성 없는 정보전쟁》, 《전략적 메모의 기술》,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탐정가이드북》, 《산업보안학》, 《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 《삼성문화 4.0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위대한 직장찾기 1-5대 대기업》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왜 창조경제인가Ι창조경제는 경제정책이다 Ι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는무엇인가 Ι 산업구조의 개편이 시급하다

1장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조와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은 종합적 사고의 산물이다

창조사회란 무엇인가
제4의 물결은 창조혁명이다 Ι 정보사회와 창조사회는 어떻게 다른가 Ι 창조사회는 아직 시기상조다

창조경제는 경제정책이다
호주와 영국에서 시작된 창조경제Ι창조경제는 창조시장에서 자란다

영국과 이스라엘, 창조경제를 이루다
영국,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성공 Ι 창조경제의 모범국 이스라엘의 성공요인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조경제의 도입이유 3가지 Ι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전략 Ι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실천 전략

과학기술과 ICT만으로 창조경제는 불가능하다
창조경제의 핵심동인은 창의성과 시장수요다

한국형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한국형 창조경제의 올바른 방향설정 Ι 그린경제의 전철은 피하라

2장 창조산업이란 무엇인가

창조산업의 대상은 무엇인가
국가별로 다른 창조산업의 범위 Ι 유엔의 창조산업 범위와 특징 Ι 박근혜 정부가 구분한 창조산업의 범위

창조경제의 생태계는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정과제 Ι 중소기업청의 창조경제 생태계 Ι 창조경제의 활성화는 생태계 구축에 있다

창조산업의 특징은 무엇인가
창조산업의 3가지 산업군 Ι 창조산업의 특징에서 얻는 교훈

박근혜 정부의 창조산업은 무엇인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제 Ι 산업부는 4대 신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Ι 문광부는 3가지 방안으로 창조경제 기여

신성장 동력은 기존산업의 강화가 중요하다
한국형 창조경제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Ι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라

창조경제의 한 축은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K-POP 등 한류가 성공한 4가지 요인 Ι 2차 한류바람이 성공하려면 Ι 영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벤치마킹하기Ι문화콘텐츠를 정책적으로 육성할 전략 수립해야

3장 창조경제는 경제민주화에서 출발한다

경제민주화는 창조경제의 생태계다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Ι 재벌개혁이나 복지확대가 목표가 아니다

경제민주화는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정신이다
경제민주화 실패는 창조경제의 실패 Ι 경제민주화는 금융위기를 탈출할 새로운 시대정신

경제민주화는 어떻게 이룰 것인가
경제민주화의 4가지 목표와 추진과제 Ι 창조경제 생태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Ι 창조생산자와 창조소비자를 양성하라

경제민주화 목표 1 균형 있는 경제성장
분배보다는 균형성장이 우선이다 Ι 중소기업활성화, 산업편중 해소, 지역간 불균형 해소Ι경제민주화는 희생보다 함께 성장하는 정책이다

경제민주화 목표 2 적정한 소득분배
소득양극화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 Ι 시장기능 정상화를 위한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Ι 근로의욕 고취, 자립의지를 높이는 건전한 복지정책

경제민주화 목표 3 경제력 남용의 방지
불공정거래 방지로 올바른 경쟁 유도 Ι 과잉규제 아닌 균형 감각 필요

경제민주화 목표 4 경제주체 간의 조화
경제주체들의 이기주의가 만연 Ι 경제주체들 간 조화가 우선 Ι NGO 등 비정부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제민주화는 운영에 성패가 달려 있다
법률과 제도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 Ι 제도 운영과 실천의지를 키워야 한다

4장 창업활성화는 창조인재에서 출발한다

어떻게 창업을 활성화할 것인가
이스라엘과 한국의 창업환경은 다르다 Ι 창조인재의 양성이 먼저다 Ι 창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창의교육과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
창조경제에 적합한 창의교육이 절실하다 Ι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Ι 기업가 정신 고취와 창조컬러스트가 중요하다

창업아이템은 시장니즈에서 찾아야 한다
창업아이템 발굴 경진대회는 비현실적 Ι 아이디어의 상업적 가치는 투자자가 안다 Ι 정부지원으로 시장 창출은 어렵다 Ι 이스라엘 벤처기업의 성공은 경험과 시장에서 나왔다

창업지원은 자금과 기술의 융·복합화가 중요하다
창업에 융자가 아니라 투자가 필요하다 Ι 벤처창업의 성공은 자금과 기술 지원에 달려있다

창업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
혁신형 제품개발보다 자본재 국산화가 성장동력 Ι 창조적 혁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Ι젊은이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창업자가 원하는 정보와 돈을 제공하라
국가차원의 글로벌 시장정보를 확보하라 Ι 전시행정이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투자가 원칙

기술개발은 사업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R&D는 특허취득보다 사업화에 중점이다 Ι 오픈 이노베이션은 사업화에 더 중요하다

5장 창조경제로 일자리를 창출하라

고용률 70%는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23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Ι 일자리 창출은 어디에서 오는가 Ι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고용로드맵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 지원으로 해결하라
IT에서 고용 창출은 한계가 있다 Ι 부품국산화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Ι 중소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생태계를 연계하라
맞춤형 건전한 복지사회를 건설한다 Ι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6장 창조경제는 정부 3.0으로 하라

창조경제의 비전은 어떠한가
창조경제의 비전, 목표, 전략 구성 Ι 창조경제를 위한 6대 전략은 무엇인가

정부 3.0을 완성하려면 PI가 필요하다
정부 3.0 시대의 구상과 과제 Ι 정부의 정책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Ι 칸막이 현상은 정책정보의 교류로 해결한다

범정부적 조정기구를 설치하라
창조경제를 이끌 범정부적 조직을 만들어라 Ι 2020년까지 중장기 국가전략을 세워라 Ι 창조경제는 국민의 작품이어야 한다

7장 창조경제의 7가지 대표적 오류들

과학기술과 ICT융·복합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주도해 완성할 수 있다?

청년창업을 활성화시켜 실업을 해소하겠다?

경제민주화보다는 창조경제가 우선이다? ?

경제거품을 유지한 채 창조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미래부가 창조경제를 전담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5년에 창조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참고문헌
프롤로그

책 속으로
창조경제의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동인으로 과학기술과 융·복합을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전 산업 영역이 대상이 되고, 창조경제의 핵심이 창의성과 시장수요이기 때문에 과학기술과 융·복합으로 보는 것은 편협된 시각이다. 창조경제의 핵심동인은 과학기술과 라기보다는 창의성과 시장수요로 봐야 한다. 과학기술과 도 인간의 창의성이 구현된 창의적 산물에 불과하다. 정부가 목적과 수단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제1의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려고 한다면 창조경제의 핵심동인부... 더보기
창조경제의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동인으로 과학기술과 융·복합을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전 산업 영역이 대상이 되고, 창조경제의 핵심이 창의성과 시장수요이기 때문에 과학기술과 융·복합으로 보는 것은 편협된 시각이다. 창조경제의 핵심동인은 과학기술과 라기보다는 창의성과 시장수요로 봐야 한다. 과학기술과 도 인간의 창의성이 구현된 창의적 산물에 불과하다. 정부가 목적과 수단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제1의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려고 한다면 창조경제의 핵심동인부터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과 ICT는 창조경제의 필요조건은 될 수 있어도 필요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핵심동인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창조경제의 정의나 구현정책을 수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학기술과 ICT융·복합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다?] 중에서

창조경제를 선거공약이 아니라 정부가 실천해야 하는 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문제는 창조경제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정부는 창조경제의 주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 정부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보조자로서의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주도해 완성할 수 있다?] 중에서

청년들에게 실패할 확률이 높은 창업을 무모하게 권유하는 것이 실업을 해소하는 방법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실업의 질을 더 떨어뜨린다. 청년들에게 무모하게 창업하라고 독려하기보다는 우선 직장경험을 쌓도록 배려해야 한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직이 어렵다면 소규모 중소기업에라도 들어가야 직장경험도 쌓고, 창업을 하기 위한 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다. 따라서 직장경험을 통해 시장이 원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청년창업을 활성화시켜 실업을 해소하겠다?] 중에서

정부가 정말 한국경제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다양한 영역에 걸쳐 형성된 경제거품을 걷어 내야 한다. 부동산과 같은 공공재는 투기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이 용인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소득을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거품경제로는 승자는 없고, 패자만 양산하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도 없지만 창조경제도 없다.
-[경제거품을 유지한 채 창조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중에서

미래부는 창조경제에 대한 명확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부정책도 없어 보인다. 창조경제에 대한 정의를 과학기술과 ICT융·복합으로 보면서 미래부를 창조경제의 주무부처로 지정했지만 이는 근시안적 대책에 불과하다. 과학기술과 융·복합이 창조경제의 핵심동인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하고, 창조경제의 대상산업이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라는 점도 미래부가 창조경제를 전담하기 어렵다는 것은 확실하다.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을 실제 전담하기 어려운 부처에 맡겨두기보다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다른 정책과 더불어 통제·조정하게 해야 한다. 과거 정부들이 새로운 이슈가 있을 때마다 위원회를 만들고, 부처를 설립하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 하지 말고, 이미 만들어진 조직을 활용해야 한다.
-[미래부가 창조경제를 전담할 수 있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창조경제, 경제성장의 신 패러다임을 말하다
창조경제의 현재와 가능성, 실천 방안과 전략까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찾아본다!

최근 한국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창조경제이다. 박근혜 정부의 선거공약이었고,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창조경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안개 속에서 논란만 무성하다.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개념 정립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통령은 틈틈이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가 살아남는 길이라며 그 중요... 더보기
창조경제, 경제성장의 신 패러다임을 말하다
창조경제의 현재와 가능성, 실천 방안과 전략까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찾아본다!

최근 한국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창조경제이다. 박근혜 정부의 선거공약이었고,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창조경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안개 속에서 논란만 무성하다.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개념 정립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통령은 틈틈이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가 살아남는 길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창조경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새롭게 만든 미래창조과학부조차도 창조경제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부는 관련 부처에 정책수립을 독려하고, 부처마다 창조경제에 대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내놓는 정책들은 기존의 정책과 별반 차이가 없다. 향후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토론만 하고 끝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창조경제에 대한 정의와 정확한 방향설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창조경제는 한국경제의 질적 도약과 경제성장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자 하나의 경제정책으로 보았다. 현재의 산업구조 즉, 추격 모방형 경제로는 지금의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어렵고, 대기업 위주의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에는 한계가 있으며, 고용 창출 없는 성장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경제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본 것이다.
창조경제의 실천 방안과 전략을 다룬 책 《창조경제 한국을 바꾸다》는 이러한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정확히 짚어보고,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창조경제가 ‘과학기술과 ICT의 융·복합’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창조경제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하여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 가능할 때 진정한 복지사회가 구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창조경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오류와 편견, 주요 쟁점 사안을 통해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서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높은 실업률, 수출 주도 대기업의 활력 저하,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은 국가차원에서 다뤄야 할 현안과제로 떠올랐지만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창조경제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동력이 되기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창조경제의 뚜렷한 청사진을 접할 수 있다.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조경제는 신성장동력을 위한 새로운 경제정책이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다.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용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창조경제를 선택했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이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창조경제에 대한 정의나 개념이 계속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하여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창조경제란 한마디로 한국경제의 질적 도약과 성장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는 선진국 모방형 경제에서 선도, 창의형 경제로 나아가겠다는 것이고, 작게는 첨단 과학기술이나 ICT 등을 기반으로 산업과 기술 간의 융·복합을 이루겠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하여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확충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산업구조로는 앞으로도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운 만큼 한국의 실정에 맞는 선도형, 창의형 경제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창조경제는 창조시장이라는 토대 위에서 이뤄진다. 창조시장의 주체는 창조생산자와 창조소비자다. 창조생산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창조생산품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반면에 창조소비자는 창조생산자가 만든 창조생산품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소비하는 사람이다. 창의성이 가치를 인정받는 창조시장이 형성되면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창조생산자인 창의적인 사람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창조소비자도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하게 된다.
창조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창조경제는 출발할 수조차 없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정책적으로 성공시키려면 창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먼저 입안해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현재의 정책들을 보면 창조시장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창조경제를 전담할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든다는 발상에 초기 야당의 반대가 심했지만, 어쨌든 미래부를 만들었으니 창조경제를 추진할 정부 부처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창조경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현재 미래부의 조직과 업무로 창조경제 정책을 주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미래부의 업무가 과학기술과에 한정돼 있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수행하기 어려워 범정부 차원의 추진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경제민주화는 창조경제의 생태계이다
창조경제는 기존의 경제구조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환하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인 창조경제 생태계가 가장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 이러한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동인이 바로 경제민주화이다.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재벌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동안 한국재벌이 보여준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한다. 하지만 순환출자 금지, 출자총액제 부활, 금산분리강화 등은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 중 일부에 불과한 것일 뿐 핵심사항은 아니다. 법을 만들어 규제하고 이행을 강제해도 편법을 동원해 빠져나갈 수 있다. 지금까지 관련 법률이 없어서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남용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재벌 오너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와 태도 불량에서 찾아야 한다.
경제민주화는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일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단점을 개선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한국의 경제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정책으로 선택했고, 창조경제의 6대 전략 중 처음으로 제기된 것이 창조경제의 생태계이다. 창조경제가 태동하고 발전하기 위한 생태계 역할을 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경제민주화가 실현되지 않고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에 대한 열의가 살아나기 어렵고, 도전정신을 가진 기업가정신도 고조시킬 수 없다.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뤄지면 창조경제의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된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약탈적 거래나 횡포가 사라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을 기반으로 한 창업도 활발해진다. 정부가 균형성장을 위한 정책을 펼치게 되면 아이디어가 발전하여 벤처기업이 생겨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역할도 할 수 있게 된다.
성공적인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일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적정한 대가를 받고 기업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창업 열기는 자연스럽게 고조된다. 창조경제의 대 전략 중 하나인 신산업, 신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도 정부 관료가 책상 앞에서 상상력만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은 상상력이 아니라 현재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해야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균형 있는 경제성장, 적정한 소득분배, 경제력 남용의 방지,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경제민주화가 실현되지 않고는 창조경제 역시 성공하기 어렵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능에 대한 열의가 살아나기 어렵고, 도전정신을 가진 기업가정신도 고조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비전은 무엇인가?
창조경제는 정부 3.0으로 하라
지방자치가 일찍 시작된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파산하는 경우가 많다. 세수는 늘지 않는데, 각종 행사나 선심성 사업에 혈세를 퍼부은 결과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복지정책의 무분별한 도입은 지방자치단체의 파산과 함께 국가재정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 3.0시대의 구상으로 이런 위기를 제대로 돌파할 수 있을까.
정부는 정부 3.0을 구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 대국민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칸막이를 없애기 위한 수백 개의 정책과제를 정리해 제시하지만 정부 3.0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국민이 대다수다. 정부 3.0도 단순히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다고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 3.0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책·위기통제센터를 구축하고, 국가정책·위기통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이 위원회는 정부의 정책순환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청와대에 설치된 국가안보실은 임무가 안보영역에 한정돼 국가정책을 통제하거나 관리할 수 없어 기능이 제한적이므로 반쪽짜리 기구로 볼 수 있다. 청와대가 정책을 총괄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부 3.0의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창조경제는 지난 50여 년 동안의 추격형 경제모델을 선도형 경제개발 모델로 바꾸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이므로 장기 국가전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연내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대통령 재임기간인 5년 안에 결실을 얻겠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 창조경제가 제2 한강의 기적인 한국의 신경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음 그림 과 같이 정책환경의 진단, 정책의 수립 및 조정, 정책의 집행, 정책의 평가 등 정책순환 단계별로 세부 고려사항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하루 10자식 80일만에 마스터 하는 한중일 공용한자 800 쓰기 노트
고국희 지음 | 글로세움 | 2013년 08월 12일 출간

책소개
한중일 공용한자 800자 마스터하기!
하루 10자씩 80일만에 마스터하는 『한중일 공용한자 800』. 이 책은 한중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용한자 800자를 선정하여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용한자를 익힐 수 있게 따라 쓰기용 학습노트이다. 800자를 각각 정자, 간자, 약자로 써보면서 세 나라의 한자를 동시에 배우고 중국어 발음과 일본어 발음도 함께 익힐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매일 10자씩 80일 만에 공용한자 800자를 마스터할 수 있게 구성하여 꾸준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잘못 알고 있는 경제의 모든 것 :

경제 현상에 대한 착각과 오류를 뒤집어라
존 스토셀 저/조정진,김태훈 공역 | 글로세움

 

 

책소개
누구도 말하지 않는 우리 경제의 실체

현대인들은 나름대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경제 지식과 상식을 쌓았고, 경제를 보는 명확한 관점 또한 지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이나 상식이 잘못 알려져 많은 오해와 편견을 낳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곤 한다. 오랜 세월 학습된 내용이 각자의 경제관으로 굳어졌고, 마침내는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것이다. 유례없는 장기 불황과 경제 위기 역시 이러한 경제 개념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경제 위기는, 오랜 세월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경제에 대한 착각과 그릇된 관점을 뒤집어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갖추어야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극찬과 질타를 한 몸에 받는 언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스토셀은 우리가 너무나도 많은 경제적 오류와 착각에 빠져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30년 넘게 경제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제 원리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을 신랄하게, 하지만 위트 있게 짚어내고 있다. 의료보험, 최저임금제, 노동 환경, 기업 개혁, 일자리 창출, 국가 예산, 조세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를 아우르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뿌리 깊은 오해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존 스토셀의 논리는 통쾌하기까지 하다.


저자 소개
저자: 존 스토셀
거침없는 자유지상주의자, 경제에 해박한 언론인, 솔직담백한 인터뷰어. 이들은 모두 존 스토셀을 설명하는 대표 키워드들이다. 독자와 시청자의 극찬과 질타를 당당히 즐기는 이슈 메이커이기도 하다. 이러한 진면목은 그가 진행하는 쇼와 스페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폭스TV의 경제 전문 채널인〈폭스비지니스 네트워크 쇼〉에서 주간 스페셜을, 폭스뉴스에서 스페셜을 진행하고 있으며,〈The O’Reilly Factor〉를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공중파TV ABC 등에서 30년 이상 소비자피해조사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에미상을 열아홉 차례나 수상했고, 미국 언론인클럽에서 주는 소비자를 위한 보도에 기여한 언론인상을 다섯 차례 수상했다. 두 권의 저서는〈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목록에 20주 이상 오르기도 했다.

역자: 조정진
〈세계일보〉문화부장이다. 서강대 국문과,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기자협회 기획위원장, 동덕여대 강사, 월간〈신문과방송〉,〈국회도서관보〉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농촌농민문학상(1986년), 한국신문협회장상(1993년)을 수상했다.
역자: 김태훈
〈세계일보〉 문화부 기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온라인뉴스부, 특별기획취재팀에서 일했다. 2008년 탐사기획 〈정신장애인 인권리포트〉로 이달의 기자상, 엠네스티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노무현은 왜, 검찰은 왜》 (공저, 2010)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_경제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1 모든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2 경제 입안자들이 최선책을 알고 있다?│3 영웅적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4 기자들은 중립적이다?

Chapter1 경제를 손보겠다고?
5 정부는 돈을 써서 다시 경제를 살릴 수 있다?│6 정부는 바람직한 것을 창출한다?│7 정부가 주택 소유를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8 어떤 기관은 망하기에는 너무 크다?│9 공무원은 공익을 위해 일한다?│10 대기업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자본주의가 부패하게 되었다?│11 정부는 조세감면을 통해 선의의 정책을 펴야 한다?│12 자동차 회사를 구하기 위해 새 차 구입을 장려해야 한다?│13 새 경기장 건설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14 도덕적인 정치가를 뽑으면 정부를 혁신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Chapter2 삶을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15 정부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공평하게' 해야 한다?│16 정부가 삶을 더 공평하게 만든다?│17 우리가 원하는 멋진 공공 장소는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18 공동체는 계획이 필요하다?

Chapter3 정직한 기업을 보호한다고?
19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20 기업의 탐욕을 막기 위해 일하는 집단은 희생적이고 고귀하다?│21 경쟁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22 소비자는 브랜드에 쉽게 현혹된다?│23 면허 제도는 소비자를 보호한다?│24 법조계처럼 아주 중요한 분야에는 면허 제도가 꼭 필요하다?│25 정부가 아니면 믿을 만한 안전 기준이 없다?

Chapter4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26 정부와 노동조합이 없으면, 노동자의 대우는 형편없을 것이다?│27 단체교섭은 권리다?│28 기업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 그래서 정부가 봉사한다?│29 단체교섭이 바람직하다면, 공무원에게도 바람직하다?│30 자유무역은 '바닥 경쟁'으로 몰아간다?│31 노동자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존재한다?│32 장애인들은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33 최저임금제가 없으면 기업은 노동자에게 거의 돈을 안 줄 것이다?│34 시장은 잔혹하고 정부는 친절하다?

Chapter5 의료보장제도를 손보겠다고?
35 미국의 의료보장제도는 형편없으니 정부가 나서 뭔가를 해야 한다?│36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보험이 시행되면 모두가 평등한 치료를 받는다?│37 의료보험은 너무나 중요해 시장의 경쟁 논리에 맡겨 둘 수 없다?│38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보험이 필요하다?│39 포괄적인 의료보험이 필요하다?│40 보험회사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41 예방을 통해 생명과 돈을 지킬 수 있다?│42 미국의 의료보장제도는 여전히 자유시장 체제 안에 있다?│43 '공공 옵션'이 경쟁을 확대시킬 것이다?│44 정부는 노인을 위해 뭔가 더 해야 한다?

Chapter6 왜 식품에 폭탄을 퍼붓나?
45 정부는 탐욕스런 식품회사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46 정말 나쁜 식품도 있다?│47 우리는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대기업을 믿을 수 없다?│48 식품에 첨가되는 화학 물질은 암을 유발한다?│49 방사능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다?│50 정부는 매사에 중립을 유지하는 진실한 중재자다?

Chapter7 위험 없는 세상을 만든다고?
51 생활 속에 도사리고 있는 중요한 위험은 법으로 금해야 한다?│52 도박은 성인이라 하더라도 스스로 책임지도록 맡겨둘 수 없다?│53 검증되지 않은 약이나 의료기구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54 안전벨트법은 생명을 지켜준다?│55 스테로이드 약물은 강력한 위협이다?│56 향정신성 물질은 항상 위험하다?

Chapter8 표현의 자유냐, 불쾌감이냐?
57 유해하고 모욕적인 표현의 경우는 제한해야 한다?│58 논란성 이슈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표현의 자유 편이다?│59 특정 사안은 모든 사람에게 불쾌감을 조성한다?│60 약간의 검열이 더 예의바른 사회를 만든다?│61 선거운동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Chapter9 교육엔 경쟁이 없다고?
62 공교육은 미국의 강점 중 하나다?│63 교원 노조는 교사와 학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64 돈을 들일수록 교육의 질은 발전한다?│65 공립학교는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66 교사는 해고로부터 보호 받을 종신재직권이 필요하다?│67 공립학교의 개선에 힘쓰는 개혁가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 68 교육개혁이 성공하면, 교육관료들도 환영할 것이다?│69 인가학교는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70 극빈층을 위한 공립학교가 필요하다?│71 헤드 스타트는 성공적이다?│72 교육은 시장경쟁의 불확실성 속에 내버려둘 수 없다?

Chapter10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을 한다고?
73 그들이 우리를 죽이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죽여야 한다?│74 민주주의를 위해 대규모 지출을 할 필요가 있다?
75 9.11 테러는 강력한 국토안전부의 필요성을 입증한다?│76 군사 전문가들을 믿어라?│77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78 적과 싸워라?

Chapter11 지금 이대로 영원히, 자연을 보존한다고?
79 식물과 동물은 조화롭게 존재하며, 인간은 이를 위태롭게 할뿐이다?│80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호랑이 사냥을 금지하라?│81 공동 소유는 개인소유보다 바람직하다?│82 물과 같은 필수품에 관한 한, 정부의 조정이 필요하다?│83 환경 운동가들은 온정적이다?
84 '친환경'은 스마트하다?
85 올바른 법을 제정하면 '에너지독립'을 할 수 있다?
86 '그린 일자리'는 미래지향적이다?

Chapter12 예산이 미쳤다?
87 부유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88 세율을 높이면 더 많은 돈을 거둬들일 수 있다?│89 예산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담당해야 한다?│90 정치인들이 합리적 예산안을 만들므로 파산하지 않는다?│91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삭감안을 만들면 성공할 것이다?│92 정치인들은 국가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에필로그_법은 없어도 된다!

책속으로
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민간 부문 사람들보다 수준이 떨어지거나 능숙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래 몸담고 있을수록 나빠진다.) 차이는 그들이 대면하게 되는 피드백에 있다. 관료에게는 최종가격이란 것이 없다. 그들의 ‘아웃풋’에 매겨지는 시장가격도 없으며, 뛰어난 성적에 대한 보상도 적다. 머리를 낮춰 위험을 피하고 그저 예산으로 배정된 돈을 다 쓰는 것이 그들에게 부여되는 유일한 인센티브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해에 다 없어진다.) 그 엄청난 연방 관료 집단이 ‘낭비’를 규정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근절시키겠다고 떠벌리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여당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을 자기 돈처럼 신중하게 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짐승의 본성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씁쓸하다. ---「도덕적인 정치가를 뽑으면 정부를 혁신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높은 세율은 정치인과 부자들을 서로 공모하게 만든다. 부자들은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헌금을 내고, 정치인들은 부자들이 세금을 적게 내도록 도와줌으로써 빚을 갚는다. 정치인들이 부자들의 절세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세법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회계사 같은 세금 전문가들의 일거리가 늘어난다. 과거에는 세금도 단순했다. 100년 전에는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 관세와 특별소비세, 단 두 가지였다. 정부가 수입이 얼마인지, 부양가족이 몇 명인지 등을 물으며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도 없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세원을 원한 정치인들이 소득세를 창설했다. 처음에는 부유한 사람들의 소득 1%만을 가져갔고, 소득이 40만 달러 이하인 사람은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부유층에 대한 과세에서 시작했던 것이, 지금은 중산층에 대한 과세로 변질한 셈이다.

출판사 리뷰
경제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와 편견이 경제를 망친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경제에 관한 실체를 알려준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제각각의 경제활동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나름의 지식과 상식을 쌓게 되었고, 경제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명확히 갖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이나 상식이 잘못 알려져 많은 오해와 편견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세월 학습되고 체득된 내용이 나름의 경제관으로 굳어졌고, 마침내는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직관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경제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 이성적으로 따지기보다는 거의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결론에 이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경제 지식이나 상식이 잘못된 것임에도 의심해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는 직관적 오해와 편견으로 이루어진 경제 논리가 마치 진실인양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유례없는 장기 불황과 경제 위기 역시 이러한 경제 개념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의 근본적인 개념 자체가 잘못된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를 올바로 운용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 결국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경제 위기는 오랜 세월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경제에 대한 착각과 그릇된 관점을 뒤집어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갖추어야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극찬과 질타를 한 몸에 받는 언론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스토셀은 우리가 너무나도 많은 경제적 오류와 착각에 빠져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30년 넘게 경제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그는 자신의 책 《잘못 알고 있는 경제의 모든 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제 원리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을 신랄하게, 동시에 위트 있게 짚어낸다.
의료보험, 최저임금제, 노동 환경, 기업 개혁, 일자리 창출, 국가 예산, 조세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분야를 아우르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뿌리 깊은 오해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존 스토셀의 논리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심지어 통쾌하기까지 하다. 독자들은 그가 들려주는 명쾌한 경제 독법을 통해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진실처럼 여겨진 잘못된 경제 관념을 뒤집어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제 위기,
우리는 경제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는 언제 회복세로 돌아설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개인의 경제 상황 역시 나날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비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의 이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참이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명제들이 실상은 확실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단순히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짓을 참이라고 믿고 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헛된 판단으로 얼마나 많은 실패를 거듭했는가?
저자는 경제에 직,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사회 전반의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92개의 질문을 던진다. 정말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하면 나라가 부유해질까? 기업이 지나치게 돈을 벌지 못하도록 정부에서 규제를 해야 할까? 정부가 특단의 해결책을 내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까? 정부가 벌이는 대규모 공사 프로젝트가 경제 회복이 도움이 될까? 최저임금제가 없으면 기업은 직원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을까? 국민의 건강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강제로 의료 보험에 들게 하는 것이 정당한가? 독자들은 그가 던지는 명제들을 통해 자신의 경제 관점을 판단해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해를 갖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놀라운 것은 이처럼 근거가 없는 오해들이 우리 사회에 무척 뿌리 깊게 박혀 있다는 점이다. 거짓과 오해, 오류와 착각이 시간이 흐르면서 은근슬쩍 사실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잘못된 경제 관점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경제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밖에 없다.

우물 안 개구리,
경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라!

저자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경제에 대한 그릇된 관점이 오랜 세월 축적된 것이며, 일정 부분 의도된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제는 잘못된 관점을 뒤집어야 할 때가 되었다. 더 이상은 늦출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위기에 당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의 우물 안 개구리 신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제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해서 잘못된 길을 걷게 되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경제, 의료보장제도, 표현의 자유, 교육, 전쟁, 환경문제 등에 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던 잘못된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에 대한 관점을 똑바로 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알레포 코덱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서를 둘러싼 탐욕과 음모의 미스터리
마티 프리드먼 지음 | 김지현 옮김 | 글로세움 | 2013년 06월 04일 출간

 

 

 

책소개
인간의 집착과 비뚤어진 믿음, 위대한 성서와 둘러싼 혼돈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서를 둘러싼 탐욕과 음모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알레포 코덱스』. 연합통신 기자이자 유대인인 마티 프리드먼은 4년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밝혀낸 진실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전직 비밀 요원과 성직자, 골동품 수집가를 비롯해 정부의 요직에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장대한 이야기를 엮어낸다. 탐욕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어리석은 과오와 그로 인해 어둠 속에 묻혀버린 위대한 책의 비극을 확인할 수 있다.

구약성경의 핵심이 되는 모세 5경, 토라와 주석을 함께 기록한 알레포 코덱스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필사본이며, 성경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만든 율법서이다. 이스라엘 건국을 반대했던 아랍인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고 알려진 이야기와 달리, 권력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책을 탐하여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해 절대적 기준이 필요했던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알레포 코덱스. 그 성서가 시리아에서 출발해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다. 단순한 저자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이 사건의 전말은 끝내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추악한 면모를 드러내고야 말았다. 역사적 가치가 있음에도 음지에서 조용히 자리했어야만 했던 성서가 이 책을 통해 존재감을 발산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티 프리드먼 저자 마티 프리드먼은 기자로 일하면서 레바논에서 모로코, 카이로, 모스코바, 워싱턴 D.C.에 이르는 많은 곳을 돌아보았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과 코카서스 지방까지 가보았다. 연합통신의 특파원으로도 활동했으며,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의 종교와 고고학에 정통하다. <에루살렘 리포트>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현재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 현재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김지현 역자 김지현은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생에 행복한 작별을 고하다》, 《다시 하나님》, 《한계를 뛰어넘는 삶》, 《세상의 도시》, 《로마제국쇠망사》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1부
1 플러싱 메도우 ┃ 2 알레포 ┃ 3 화재 ┃ 4 티베리아스의 날랜 필경사

2부
5 알레포 대회당의 보물 ┃ 6 예루살렘 조직 ┃ 7 예루살렘 약탈 ┃ 8 점프 ┃ 9 이스라엘의 대통령 ┃ 10 치즈 상인의 임무 ┃ 11 마이모니데스 ┃ 12 알렉산드레타 ┃ 13 갈색 여행 가방

3부
14 재판 ┃ 15 신실한 사람 ┃ 16 마지막 피 한 방울

4부
17 책 ┃ 18 왕관의 수호자들 ┃ 19 장교와 사해 두루마리 ┃ 20 영광의 탈출

5부
21 아스페르길루스균 ┃ 22 브루클린 ┃ 23 짙어지는 안개 ┃ 24 전직 모사드 요원 ┃ 25 수집가 ┃ 26 요술사 ┃ 27 힐튼호텔의 거래 ┃ 28 915호 객실 ┃ 29 돈

6부
30 낙장 ┃ 31 사일로 ┃ 32 벤즈비연구소 ┃ 33 바예흐

책 속으로
시리아 정부는 알레포 코덱스를 알고 있었고, 그 가치도 이해하고 있었다. 아마도 자국 역사의 일부가 되는 문화적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리아의 첩보원이 랍비 중 한 사람에게 코덱스에 관해 질문하기도 했다. 사본을 수집하는 취미를 지닌 알레포 출신의 부유한 아르메니아인 의사 역시 그 랍비를 찾아가 알레포 코덱스를 살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알레포 왕관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왕관을 찾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유대인 원로들은 왕관이 파괴되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렸다.
_ 중에서

알레포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성스러... 더보기
시리아 정부는 알레포 코덱스를 알고 있었고, 그 가치도 이해하고 있었다. 아마도 자국 역사의 일부가 되는 문화적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리아의 첩보원이 랍비 중 한 사람에게 코덱스에 관해 질문하기도 했다. 사본을 수집하는 취미를 지닌 알레포 출신의 부유한 아르메니아인 의사 역시 그 랍비를 찾아가 알레포 코덱스를 살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알레포 왕관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왕관을 찾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유대인 원로들은 왕관이 파괴되었다는 거짓말을 퍼트렸다.
_ <알레포 대회당의 보물> 중에서

알레포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성스러운 책을 영원히 돌려받을 수 없었다. 협의에 의해 알레포 공동체는 이론상의 소유권을 부여받았지만, 사본은 실질적으로 이스라엘 정부의 수중에 머물며 벤즈비연구소를 떠나지 않게 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신들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는 증거와 대면하게 되자 실질적인 면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알레포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말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보았다. 당시 알레포 유대 공동체의 젊은 지도자였고 나중에 이스라엘 의회의 일원이 되는 메나헴 야디드는 당시의 무력함과 좌절감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결국 힘은 정권을 잡은 자에게 있었다. 그 일은 더러운 협잡이었다.”
_ <마지막 피 한 방울>

베나야후는 1958년 연구소에 알레포 왕관이 도착한 직후부터 연구소를 떠나기 전까지의 12년 동안 알레포 왕관을 책임지고 관리했던 사람이다. 벤즈비연구소가 이 사건에 필사적으로 침묵하고자 했고 지금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이유를 추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대단히 충격적인 사건이다. 특히나 연구소의 수집품으로 있는 보물 중 일부가 이상하게 사라져 버린 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말했듯이 벤즈비연구소의 기록보관소에는 알레포 왕관이 이스라엘에 도착 당시 얼마만큼의 낙장이 있었는지 기록한 자료가 하나도 없다.
_ <벤즈비연구소> 중에서


출판사 서평
위대한 성서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다!
알레포 코덱스

사해문서보다 더 완전한 현존하는 최고의 성경 필사본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넣고자 했던 단 한 권의 책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책이 사라지다!”

종교의 수호자들이 가장 위대하다고 여기는 성물! 그 성물은 항상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가 존재하는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경 필사본인 알레포 코덱스는 구약성경을 율법으로 추종하는 유대인 최고의 성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알레포 코덱스가 성물을 지켜야 하는 수호자들의 욕심과 탐욕에 의해 찢겨져 나가고... 더보기
위대한 성서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다!
알레포 코덱스

사해문서보다 더 완전한 현존하는 최고의 성경 필사본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넣고자 했던 단 한 권의 책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책이 사라지다!”

종교의 수호자들이 가장 위대하다고 여기는 성물! 그 성물은 항상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가 존재하는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경 필사본인 알레포 코덱스는 구약성경을 율법으로 추종하는 유대인 최고의 성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알레포 코덱스가 성물을 지켜야 하는 수호자들의 욕심과 탐욕에 의해 찢겨져 나가고 훼손되었으며, 이 추악함을 감추기 위해 거짓과 위선, 음모로 감추어져 있었다면 어떨까.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성경 필사본의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어둡고 추한 여정을 담은 책 《알레포 코덱스》는 실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읽힌다. 너무나 위대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경외를 받았고, 그 위대함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넣고자 갈망하였던 알레포 코덱스는 인간의 탐욕과 음모의 미스터리를 간직한 채 천 년을 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인 이 위대한 필사본은 더 이상 천 년 전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위대한 책, 알레포 코덱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파헤치는 이 미스터리 실화는 책을 손에 쥐는 순간부터 놓는 순간까지 숨겨졌던 진실의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 채 끝내 새벽을 맞이하게 만든다. 논픽션이지만 마치 액션 첩보영화를 보는 것처럼 알레포 코덱스를 지키고자 하는 세력들과 빼앗고자 하는 세력 간 암투와 음모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파울로 코엘료가 이 책을 읽기를 권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역사와 종교를 관통하며 인간의 집착과 삐뚤어진 믿음을 절묘하게 그려냈다. 허구가 아닌 실화이기에 더욱 놀랍다.”

전쟁과 종교로 얽힌 혼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
위대한 성서를 둘러싼 탐욕과 음모의 미스터리 실화

천 년 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성경 필사본이 완성되었다. 역사적 유물이자 뛰어난 예술품으로 칭송받는 책 ‘알레포 코덱스’가 바로 그것이다. 구약성경의 핵심이 되는 모세 5경, 토라와 주석을 함께 기록한 이 양피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필사본이며, 성경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만든 단 한 권의 율법서이다. 유대인들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이 책을 가장 귀한 책이라는 의미를 담아 ‘왕관’이라고 불렀다. 예루살렘 근처 작은 마을에서 탄생한 알레포 코덱스는 이후 십자군과 세계대전의 화염 속에서도 대를 이으며 헌신한 수호자들의 보호 아래 무사히 천 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 건국하면서 이 귀중한 필사본은 다시금 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14세기 이후 시리아의 작은 마을 알레포에서 보관되던 이 책은 1947년 이스라엘의 건국을 반대하는 아랍인들이 일으킨 폭동 중에 불에 타 소실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수호자들은 비밀리에 이 책을 보관하여 왔고, 10년 뒤 시리아 알레포 무슬림들이 유대인들을 탄압하는 혼란한 정세 속에 책의 안전을 염려한 유대인 원로들은 이 필사본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알레포에서 예루살렘의 유대 공동체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 위대한 책의 비극은 시작된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면서 이 책은 찢겨져 나가고 훼손되었으며, 인간의 탐욕과 음모로 얼룩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에 자리 잡은 이 필사본은 절반에 가까운 페이지가 찢겨져 나갔고, 남아 있는 부분도 훼손되었다. 이 책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오히려 방치하여 그 존엄성이 파괴하고 만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랍인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알레포 코덱스가 심각하게 파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추악한 진실을 감추기 위한 음모에 불과하다.
연합통신 기자이자 유대인인 마티 프리드먼은 국립도서관 갤러리에서 우연히 알레포 코덱스를 본 뒤 이처럼 귀중한 필사본이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까닭이 궁금해졌다. 이후 알레포 코덱스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보기 시작한 그는 4년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이야기와 전혀 다른 뜻밖의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알레포 코덱스》는 숨겨진 진실을 접한 그가 숱한 난관을 헤치고 이 흥미진진한 미스터리의 전말을 본격 논픽션 스릴러로 세상에 알리고자 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필사본이 시리아에서 이스라엘까지 오게 된 경로와 그 과정에서 귀중한 보물의 많은 부분이 사라진 경위를 매듭을 풀듯, 미로를 헤쳐 나가듯 실마리를 쫓아간다. 전직 비밀 요원과 성직자, 골동품 수집가를 비롯해 정부의 요직에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엮어내는 장대한 이야기를 통해 소설보다 더 허구 같은 놀라운 진실을 만날 수 있다.

국가 없는 민족의 생존 전략
모든 성경의 기준이 되는 책을 만들다
유대인은 율법을 목숨과도 같이 중요시한다. 이는 정착할 영토 없이 오랜 세월 유랑했던 고단한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유대인들은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줄 단단한 고리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바로 율법인 성경이 하게 되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천 개의 공동체가 똑같은 성경을 읽고 똑같이 해석하면서 민족성과 전통을 유지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유대인은 다른 기독교 국가나 이슬람 국가보다 더욱 성경 유일주의를 신봉하게 되었고, 자연히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한 절대적인 기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알레포 코덱스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930년 경 당대 성경 연구의 최고 권위자이자 위대한 현자로 칭송 받던 벤아셰르의 감독 아래 알레포 코덱스가 완성되었다. 날랜 필경사 벤버야아가 수년에 걸쳐 일정한 필체로 써내려간 이 양피지는 이후 모든 성경의 기준이 되었다. 단어를 바르게 읽는 법부터 정확한 해석을 위한 주석까지 상세히 적은 이 책은 그 중요도와 영향력에 있어 사해문서보다도 높이 평가된다. 종교사뿐 아니라 지난 2천 년간 서구문명을 이끌어온 철학과 사상의 줄기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 대단히 귀중한 자료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알레포 코덱스의 가치는 이 책을 값비싼 보물처럼 여기게 만들었고, 이후 벌어진 참혹한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알레포 코덱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다
중세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누구든지 코덱스를 보고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11세기 말 성지 탈환을 외치며 예루살렘에 쳐들어온 십자군이 유대인 회당을 약탈하면서 알레포 코덱스는 다른 유대인의 보물과 함께 십자군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집트의 유대인 공동체가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고 필사본을 되찾은 뒤에야 알레포 코덱스는 다시 유대인들의 보호 아래 놓이게 되었다. 뒤이어 이 책은 위대한 사상가인 마이모니데스에게 전해져 최고의 율법총서 《미쉬네 토라》를 완성하는 기초가 되었다. 이후 대를 이어 알레포 코덱스를 관리하던 마이모니데스의 후손이 14세기 경 이집트의 정치적 혼란을 피해 시리아의 알레포로 떠나면서 이 귀중한 책을 함께 가져갔다. 그 후로 600년간 필사본은 알레포 유대인 회당에서 보관되었다. 이 책이 알레포 코덱스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분할을 결정했다. 이스라엘의 독립을 승인한 것이다. 분노한 아랍인들은 유대인의 상점과 회당을 부수고 약탈했다. 얼마 후 이 소동으로 알레포 코덱스가 불에 타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사실은 회당 관리인에 의해 무사히 구해져 공동체의 원로들이 보관하고 있었다. 당시 시리아 정부를 비롯해 이 책을 탐내는 이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수호자들이 거짓 소문을 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알레포 유대인 공동체는 점점 붕괴되었다. 유대인 원로들은 이 책을 더 이상 시리아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필사본을 이스라엘에 정착한 알레포 유대인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 중요한 책임을 맡은 알레포 출신의 치즈 상인은 명령을 어기고 알레포 코덱스를 이스라엘 정부에 건네고 만다. 이후 알레포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보물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대통령이던 벤즈비는 이 훌륭한 보물을 국가의 유물로 삼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끈질기게 알레포 코덱스를 손에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필사본이 시리아에서 밀반출되자 권력을 총동원하여 이 책을 추적한다. 결국 치즈 상인은 국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상에 대한 욕심과 정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필사본을 이스라엘 정부에 넘기고 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귀중한 책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시리아를 떠나 대통령의 연구소에 보관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책은 찢겨지고 훼손되었다. 과연 이 성스러운 보물을 훔친 이는 누구인가?

누가 성물에 손을 댔는가?
사라진 낙장을 둘러싼 추악한 진실을 밝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위대한 필사본이 오랜 유랑을 끝내고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안타깝게도 아랍인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없어졌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지난 50년 동안 정설로 알려진 이야기였다. 마티 프리드먼은 터키에서 활동한 국가 요원부터 필사본을 보관한 연구소의 소장에 이르기까지 알레포 코덱스가 거쳐 간 사람들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리고 마침내 추악한 진실을 발견했다. 바로 알레포 코덱스가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아랍인들이 일으킨 폭동 직후 알레포 코덱스는 거의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후 이 책은 계속해서 유대인의 손에 있었다. 그러나 시리아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과정에서 책은 몇 페이지씩, 혹은 뭉텅이로 뜯겨나가 결국 절반에 가까운 낙장이 사라졌다. 용의자들은 이스라엘의 대통령, 이민국의 수장, 국가 비밀요원과 대통령이 설립한 연구소의 소장 같은 권력자들이었다.

이 책을 보존하는 이 축복 받으리.
이 책을 훔치는 이 저주 받으리.
이 책을 파는 이 저주 받으리.
이 책을 저당 잡히는 이 저주 받으리.
팔리거나 더럽혀지는 일이 영원히 없으리로다.

알레포 코덱스의 헌사에 적혀 있는 글이다. 신의 말씀을 담은 책, 유대인의 율법이 담긴 책,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명령이 담긴 책이 훔쳐졌고, 팔렸고, 더럽혀졌다. 나라의 정체성을 세우고 중요한 보물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국가의 수장이 앞장서 작은 공동체가 오랫동안 지켜온 보물을 갈취했고, 힘 있는 자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성물에 손을 댔다.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성을 지켜온 이들이 욕심에 사로잡혀 믿음을 저버린 것이다. 더욱이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권력으로 진실을 덮어버리고 위대한 자산을 꽁꽁 숨겨두기까지 했다. 역사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레포 코덱스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중세시대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집트로, 다시 시리아로 건너갔던 알레포 코덱스는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누군가는 보물의 귀환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협잡꾼들의 갈취라 말한다. 《알레포 코덱스》는 탐욕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어리석은 과오와 그로 인해 어둠 속에 묻혀버린 위대한 책의 비극을 여실히 보여준다.

■ 추천사
철저한 조사와 뛰어난 필력을 바탕으로 가장 귀한 성서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역사적 사건과 종교적 믿음, 인간의 탐욕이 얽혀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_ <뉴욕타임스>

최고의 탐사 보도물. 마치 흥미진진한 추리물처럼 읽힌다.
_<월스트리트저널>

논픽션이지만, 마치 액션 첩보영화를 보는 것처럼 알레포 코덱스를 지키고자 하는 세력들과 빼앗고자 하는 세력 간의 암투와 음모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경계가 없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이 진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기를.
_이장호(영화감독)

역사에서 사라질 뻔한 고대 성경 사본을 두고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하나씩 밝혀나가는 스릴 넘치는 여정이 담긴 책.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의 내용이 날카로운 통찰력과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뜻밖의 진실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새벽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_서진(소설가, 2007년 한겨레문학상 수상)

거짓이 개입되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시대, 그 어떤 인물의, 그 어떤 관점의 기록도 신이 지시하는 길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인간의 욕심과 나약함으로 빚어진 거짓을 추적하는 이 책 역시 뜻밖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_김창호(소일카페교회 목사, 상담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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